연평도 지키던 해병대용사
임종린(시인,전 해병대사령관)
이름은 있었지만 지워버리고
무명으로 떠나간 해병대용사
연평도 우리땅 지키다 숨져간 두 용사
지방(紙榜)만 쓰고 위령하며 통곡한다
초라한 모습으로 혼백 앞에 찾아온 전우
살아남은 죄책감에 고개 숙이며
눈물과 땀을 흠뻑 내려 쏟으면서
혼백으로 지쳐버린 한 맺힌 해병대용사
그대 앞에 엎드려 사죄하며 명복을 빈다
장엄하게 퍼지는 구국에 찬 장송곡의 슬픔
거센 바다 위에서 날개 돋친 꿈 새겨가면서
환하게 비치는 별 사이 뚫고 산맥처럼 펼쳐진
나라 위한 값진 희생 청사에 영원히 빛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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