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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2사단] “한 번 해병은 손자까지도 해병”

머린코341(mc341) 2015. 11. 8. 23:44

[해병대2사단] “한 번 해병은 손자까지도 해병”


해병대2사단 포8대대 근무 김현우·현민규 일병 우정따라 흐른 3대 ‘해병대 DNA’ 운명의 만남


해병대2사단 포8대대에 근무하는 3대 해병 김현우(오른쪽) 일병과 현민규 일병이 해병 명문가를 다짐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황승호 중사


 할아버지와 아버지에 이어 3대째 해병대에 자원입대한 두 청년이 같은 중대에서 나란히 근무하고 있어 화제다.


 해병대2사단 포8대대 김현우 일병과 현민규 일병이 그 주인공.


 주인공들의 할아버지와 아버지는 ‘해병의 고장’ 제주도 출신으로 특히 아버지들이 절친한 고교 동창생 사이여서 한 부대에서 만난 두 해병대원의 인연을 더욱 특별하게 하고 있다.


 김 일병의 할아버지 김유헌(77) 옹은 해병97기로 복무한 후 제주도 해병대 전우회장을 하며 지역봉사와 사회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또 김 일병의 아버지 김정학 대령은 현재 해병대사령부 정보참모처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김 일병은 “자랑스러운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영향으로 해병대 정신이 자연스레 심어져 ‘군대는 해병대’라고 생각해 왔다”며 “수험생인 동생도 해병대 입대를 희망하고 있는 만큼 해병 혼과 전우애가 이어지는 해병대 명문가를 대대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현 일병의 할아버지 현태행(작고) 옹은 해병3기로 인천상륙작전, 경인지구작전, 목포지구전투, 원산·함흥지구작전 등에서 혁혁한 전공을 세운 참전용사다.


 또 해병501기인 아버지 현종배(52) 씨는 전역 후 서울지역 전우회장을 하며 진한 해병대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현 일병은 “인천상륙작전에 참전한 할아버지의 무용담을 들으며 성장해서 항상 무적 해병대를 동경해 왔다”며 “할아버지가 되찾고 아버지가 지켜온 곳을 이어받아 내가 지키고 있다고 생각하니 뿌듯하고 자부심이 생긴다”고 말했다.


 김 일병과 현 일병은 “우연히 같은 중대에 소속된 후에야 아버지 사이의 오랜 우정을 알게 됐지만, 이제는 휴가도 함께 맞춰서 나갈 만큼 절친한 사이가 됐다”며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명예에 누가 되지 않도록 앞으로 모범적으로 생활해 자랑스러운 해병대 명문가를 만들어 가겠다”고 입을 모았다.


[국방일보] 2015.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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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째 해병' 두 집안 장병, 한 부대에서 근무 중


【서울=뉴시스】해병대사령부는 3대째 해병대 복무 중인 두 집안의 장병이 한 부대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화제의 주인공은 제2사단 포8대대에 복무하고 있는 1195기 현민규(왼쪽) 일병과 1194기 김현우(오른쪽) 일병이다. 2015.11.08 (사진=해병대사령부 제공) photo@newsis.com 2015-11-08LiveRe Widzet


【서울=뉴시스】장민성 기자 = 할아버지와 아버지에 이어 3대째 해병대 복무 중인 두 청년이 같은 중대에서 나란히 근무하고 있다고 해병대사령부가 8일 전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해병대 제2사단 포8대대의 김현우 일병(21·해병대1194기)과 현민규 일병(21·1195기)이다.


해병대사령부에 따르면 이들 두 장병은 각각 할아버지와 아버지에 이어 '3대째 해병' 집안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김 일병의 할아버지 김유헌씨(77)는 해병 97기로 복무한 뒤 제주도 해병대 전우회장을 역임하는 등 여전히 지역사회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며, 아버지 김정학 대령(52·학군32기)은 현역 해병 장교로 현재 해병대사령부 정보참모처장으로 재직 중이다.


현 일병의 할아버지 고(故) 현태행씨는 해병 3기 출신이었으며, 아버지 현종배씨(52·해병501기)는 군 시절 김포 전방에서 경계 임무를 수행했으며 전역 이후 서울 지역 전우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특히 고 현태행씨는 인천상륙작전을 포함한 경인지구작전과 목포지구전투, 원산·함흥지구작전 등에서 분대장으로 병사들을 이끌며 공을 세운 전쟁 영웅이라고 해병대사령부는 전했다. 그는 지난 9월 국가유공자증서를 받기도 했다.


김 일병과 현 일병은 같은 중대에 소속된 뒤 아버지들이 고교 동창생 사이라는 것을 알았다고 한다. 이들 두 장병은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명예에 누가 되지 않도록 앞으로 모범적인 해병으로서 사회에서도 역할을 다하고 자랑스러운 해병대 명문가를 만들어가겠다"는 다짐을 전해 왔다고 해병대사령부는 소개했다.

[뉴시스] 2015.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