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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각잡힌 해병대, 첫날밤도 안지났는데 숨막힌다

머린코341(mc341) 2015. 11. 12. 01:32

'진짜' 각잡힌 해병대, 첫날밤도 안지났는데 숨막힌다


사진='진짜 사나이' 화면 캡처


'진짜 사나이' 해병대 편이 격이 다른 칼점호로 시청자들까지 긴장시켰다. 아직 첫날 밤도 안 지났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다. 


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진짜 사나이 2-해병대 특집'(이하 '진짜사나이')에서는 해병대로 간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1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베일을 벗은 '진짜 사나이' 속 해병대는 여느 부대와는 비교되지 않을 만큼 무시무시한 군기와 경직된 부위기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남다른 '편히 앉아 자세'를 비롯한 각종 구령과 제식훈련으로 지난 방송부터 남다른 군기를 드러내 보였던 해병대의 엄한 본모습이 제대로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공포의 소대장은 팔각모와 빨간 이름표를 비롯한 해병대의 모든 상징마다 의미를 부여하며 훈병들을 교육했다. 허튼 소리를 한 이들, 실수가 적발된 이들에게는 빠짐없이 "정신차려"라는 고함과 함께 얼차려가 주어졌다. 


개인 시간을 위해 식판에 음식을 미리 담아 주는 것은 애교 수준. 박수마저 달랐다. 군가를 부르며 박수를 치는 것만으로도 멤버들 모두 손바닥 통증을 호소하며 탈진했을 정도다.


취침 전 점호는 해군대 군기의 백미였다. 짧은 시간 동안 청소를 마치고 점호를 마쳐야 하는 시간, '진짜 사나이' 멤버들이 속한 1,2분대는 마찬가지고 분대마다 예외없는 지적 퍼레이드와 얼차려가 이어졌다. 


핵심은 오와 열. 발끝마저 오와 열을 맞춰 서야 했고, 관물함에 걸어놓은 군복들은 물론 베개와 이불까지 오와 열 맞추기에서 예외가 되지 않았다. 긴장된 분위기 속에 멤버들은 그저 침만 꼴깍 삼키며 계속해 부여되는 얼차려를 소화해야 할 뿐이었다.
 
특히 얼떨결에 우려 속에 분대장으로 선발된 '오버 훈병' 허경환은 인원보고조차 제대로 하지 못해 얼차려를 받으며 불안감을 고조시켰다. 개그맨 출신으로 김영철에 이어 어찌할 수 없는 오버 DNA를 과시한 허경환은 특히 험난한 해병대 생활이 예상됐다. 


화제 속에 방송된 2번째 '해병대 특집'. 지켜보는 이들까지 긴장시키는 무시무시한 군기였다. 더 무서운 건 아직 이들은 해병대 첫날밤조차 보내지 못했다는 것. 공포의 해병대가 언제까지 이어질 지 걱정된다.


[스타뉴스] 2015.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