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병대 고무보트 IBS는 어떤 훈련일까?
▲ 해병대 IBS 기습특공대
해병대 고무 보트 훈련의 정식명칭은 IBS(Inflatable Boat Small)이고 이 훈련을 받은 부대를 일명 IBS대대 혹은 기습특공대라고도 부릅니다. IBS대대는 야간에 기습을 전문으로 하는 부대로 중요한 지형지물 파괴가 주목적이고 상륙기습작전 및 도하작전시 은밀침투, 고속접안, 해상정찰, 인원 수송을 주요 임무로 하고 있습니다.
무한도전의 조정처럼 IBS훈련도 먼저 기본적인 체력 훈련이 바탕이 되는데요. 모든 기초 훈련은 장교와 병사 구분 없이 오로지 교번만 부착하고 실시하고 보통 3주 이상 계속됩니다. 기초 훈련을 마치면 휘장패용증을 받고 이후에 실전에서 사용할 숙지 훈련에 들어가는 것이죠.
▲ IBS 기초 훈련
모든 기초훈련의 절반이상은 PT가 차지하는데요. 도태되는 병사는 개별적으로 체력단련 과외를 받기도 하고 시궁창 생태계 탐험 등에 나가기도 합니다. 체력단련을 위해 PT를 비롯해 일명 꼬리박아를 함께 번갈아가며 정신력을 재무장하고 기합이 바짝 들게 하는 것이죠.
▲ 보트 해드캐링 훈련(급경사에서는 보트 뒤쪽이 매우 힘듭니다.)
이렇게 체력을 다지면 보트를 타고 바다로 나갈 것이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아닙니다. 해드캐링(머리에 보트를 얹어서 이동)으로 먼저 보트는 산으로 가기 시작합니다. IBS훈련에서 주력으로 사용되고 있는 고무보트는 특수부대용 K-1으로 무게가 약 80kg~100kg 정도 나가는데요. 이 보트를 7명이 머리에 이고 갈 때도 7명의 발이 안맞으면 머리에서 100kg로가 통통 튀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목 부상의 위험이 있을 정도 라고 합니다.
▲ 선착순 패더링 훈련
그리고 드디어 바다로 들어가게 됩니다. 바다를 눈앞에 두고 육지에서 너무 고된 훈련을 받았기 때문에 바다가 너무 반가운 것도 잠시, 선착순 페다링 훈련으로 온몸이 산산조각이 나는 느낌이라고 합니다. 특히나 1,2번은 보트가 뜨기 때문에 물살과 높이가 벌어져 노를 젓는 게 쉽지가 않죠.
▲ 보트를 이고 서서 먹는 등의 혹독한 훈련을 받는 IBS 대대
그렇게 페다링 선착순에서 1등을 하지 못하면 보트를 이고 서서 손으로 밥을 먹습니다. 그 밖에 물에 대한 공포를 이기기 위해 바다 한가운데서 물속에 억지로 얼굴을 넣어 물에 대한 공포심을 극대화시키기도 한다고 하네요.
사진만 봐도 극도의 훈련의 고통이 느껴집니다. 바다에서 싸우는 해병대에게 있어 IBS훈련은 정말 의미가 클 것 같은데요. 그들이 이렇게 고된 훈련을 받는 이유는 물론 체력을 다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모두가 한 몸이 되서 보트를 이동시키고 노를 젓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발동작, 손동작 하나 하나가 동시에 이루어져 앞으로 나아가는 고무보트의 원동력인 협동심은 절대 쉽게 만들어 지는게 아닌 것 같습니다.
[방위사업청공식블로그] 2011.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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