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를 드골 항모, IS 본거지 이라크 모술·라마디 공습 주도
프랑스 보복작전 핵심 '핵추진 드골호' 작전돌입
42,000톤급 드골호‥라팔M·슈페르 에탕다르 공격기 등 40여대 탑재
▲ 드골호에서 이륙하는 라팔 전투기.ⓒ프랑스 해군
프랑스는 파리 테러 참사를 저지른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에 대한 보복의 일환으로 핵추진 항모 샤를 드 골(Charles de Gaulle)호를 지중해 동부 시리아 인근해역으로 투입해 작전에 돌입했다.
23일 프랑스 국방부에 따르면 드골호를 중심으로 한 항모 강습단은 이라크 라마디와 이라크 최대 유전도시 모술의 이라크 정부군을 지원하기위해 항공지원을 했다고 밝혔다. 현재 보복작전 중인 드골호에 피에르 드 빌리에 프랑스군 참모총장이 탑승해 전체작전을 지휘하고 있다.
그는 "프랑스는 이라크 라마디와 모술에서 IS에 맞서 반격전을 펼치는 지상군 지원을 위해 공습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이라크 모술은 IS가 ‘이슬람 국가’를 수립하겠다고 선포한 곳이기도 하다.
앞서 지난 15일 프랑스는 파리에서 자행된 무차별 테러의 첫 보복으로 IS의 근거지인 시리아 락까에 대규모 공습을 시행한 바 있다.
▲ 지난 15일 시리아 해역으로 이동하는 드골호.ⓒ프랑스 국방부
프랑스 IS즉각보복에 '핵항모' 신속히 투입
42,000톤급 드골호에는 라팔M과 슈페르 에탕다르 공격 26대와 E-2 조기경보기, 쿠거 대잠헬기 등 모두 40여를 탑재할 수 있다. 앞서 아랍에미리트와 요르단 등에 배치된 12대의 미라지 전투기까지 포함하면 IS 공습에 투입될 프랑스 전투기는 38대로 알려졌다.
전세계에서 원해작전이 가능한 핵추진 항공모함을 보유한 국가는 미국과 프랑스 뿐이다. 때문에 드골호는 2001년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침공작전, 2010년 소말리아 해적 퇴치와 2011년 리비아 내전에서 카다피군에 대한 지상 공격의 30%를 수행하기도 했다.
특히 130여 명의 희생자를 낸 IS의 '피의 금요일' 테러에 즉각적인 보복작전에서 드골호가 차지하는 비중은 높다. 미국과 유사한 항모강습단을 파견해 프랑스의 힘을 입증해 보였다.
프랑스와 영국, 미국, 독일, 러시아가 결집하면서, IS 격퇴를 위한 지상군 파병과 연합군 구성이 가시화 되는 모양새다.
▲ 지난 15일 시리아 해역에서 이륙하는 라팔 전투기.ⓒ프랑스 국방부
프랑스 해군의 자존심 '핵항모 드골호'‥英 해군과 긴밀한 관계
드골호에 탑재된 라팔M은 미해군의 F/A-18 슈퍼호넷과 비견된다. 프랑스판 JDAM인 AASM을 이용해 정밀타격이 가능하다. 또한 드골호에는 라팔M 탑재용 300킬로톤급 핵탄두 (ASMP)를 보유하고 있다.
이 때문에 프랑스가 항모를 투입하는 지역은 핵무기를 사용할 수있다는 것과 같은 점으로 강력한 억지력을 기대할 수 있다.
앞서 캐머런 총리는 IS와 맞서기 위해 힘을 합치겠다며, 프랑스의 군사 작전을 확고히 지지한다고 밝혔다.
프랑스는 영국과 합동작전에 돌입하면 항공작전 플랫폼으로 드골호를, 호위세력은 영국해군의 함정이 각각 임무를 나눈다. 이번 보복작전에서도 영국은 8,000톤급 HMS 디펜더호를 파견해 드골호를 호위하면서 대함, 대공 등에 대한 임무를 수행중이다.
여기에 벨기에도 호위함인 레오폴드1을 파견했고,호주도 자국 전투함을 파견해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 영국해군 구축함이 드골호를 호위하고 있다.ⓒ영국 국방부
영국해군의 차기항모 퀸 엘리자베스호가 정식취항하면 영국과 프랑스는 이 같은 작전을 발전시켜 각각의 항모를 따로 운용하지 않고 당번제로 1척 활동시, 다른 1척은 수리 및 휴식하는 해군작전 통합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양국은 각각 1척씩 보유한 항모를 효과적인 운용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미국은 ‘슈퍼캐리어’로 불리우는 항공모함과 이지스 순양함, 구축함 등 수상함의 지원과 함께 수중의 공격 원잠까지 포함한 '공격 패키지'를 이룬 항공모함 전단(항모강습단)이 움직인다.
[뉴데일리] 2015.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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