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실무부대/해병대 9여단

해병대, 66년만에 제주도에 해병대 9여단 창설

머린코341(mc341) 2015. 12. 3. 17:47

해병대, 66년만에 제주도에 해병대 9여단 창설

해병대사령부는 12월 1일 오후 4시, 구(舊) 제주방어사령부 연병장에서 대한민국 최남단 제주도를 방어하는 해병대9여단 창설식을 거행했습니다.

 

▲ 해병대 9여단 창설식에서 병력으로 부터 경례를 수보하는 해병대사령관

 

창설식은 순국선열에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창설명령 낭독, 부대기 수여, 열병식 순으로 진행 되었습니다.

 

▲ 여단장에게 부대기를 수여하고 있는 해병대사령관

 

▲ 열병 I 병력을 사열하고 있는 사령관과 해병대 9여단장

 


이상훈 사령관은 이날 창설 훈시에서

"9여단 창설을 통해 해병대 제2의 고향이자 발상지인 제주도와 해병대가 다시 한 번 상생ㆍ공존 하에 제2 신화창조의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9여단에서 근무하는 모든 해병들이 '제주도는 나의 고향이며 제주도민은 내 가족이다'라는 생각으로 임무를 수행해 줄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 훈시중인 해병대사령관

 

▲ 창설식에 도열한 해병대 9여단 병력

 

이날 창설식에는 해병대 연전연승의 주역인 해병 3,4기생 대표 송치선 옹(86세)과 김종일 해군3함대사령관(해군 소장)을 비롯해 이날 오전에 창설된 제주기지전대장 현창훈 대령(해군) 등 제주도 각계인사 500여명이 참석하여 창설을 축하했습니다.

 

▲  창설식 후 기념촬영 중인 내외 귀빈

 

▲  9여단 본부 현판식에 참석한 해병대 관계자

 
1949년 12월 28일 제주도에 최초로 배치된 해병대는 6ㆍ25전쟁이 발발하자 투철한 애국정신으로 무장된 제주 출신 해병 3,4기 3,000여명(여군 126명 포함)의 자원을 받아 인천상륙작전과 서울탈환작전 등 전쟁기간 동안 연전연승하며 대한민국을 구하고 무적해병의 신화를 만들었습니다.

 

행사에 참가한 해병 3,4기 전우회 회장 송치선 옹(86세)은 "그 당시 우리는 '나라를 지키지 않으면 국민이 아니다'라는 투철한 애국심이 있었다"라며 "제주 해병 3,4기생 3천여 명이 해병대에 많은 신화를 만들었는데 대한민국의 최남단 제주도에 강한 해병부대가 생기니 가족이 고향으로 돌아온 것처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해병대 9여단은 국방개혁 기본계획에 따라 해체되는 해군 제주방어사령부의 뒤를 이어 제주도와 부속도서를 방어하고 국지도발 대비작전과 통합방위작전 등을 수행하며 제주도 안보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특히, 포항 해병대의 대대급 부대를 제주도에 배치하여 상시 운용하고, 적의 침투나 테러 등 다양한 상황에 대비합니다.

 

 

이 부대는 대대 규모의 신속대응부대로서 군사 상황뿐만 아니라 지난 2008년 태풍 '나리'의 피해복구를 위해

해병대 1개 연대가 신속히 투입되어 복구 작전을 펼친 것과 같이 재난재해 상황 시에도 즉각적인 조치가 가능한  능력과 태세를 겸비한 부대입니다.

 

 

 

 

 

 

또한 공항, 항만시설 등 국가중요시설 방호와 제주도와 전남 남해권의 유ㆍ무인도서에서 수색정찰을 실시하며 도서작전도 지원합니다.

 

 

 

 

이로써 해병대는 서해 최북단 백령도부터 수도권 관문인 김포, 강화 지역과 동해의 포항, 최남단 제주도에 이르기까지 그 전력을 강화하며 명실상부한 국가전략기동부대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 해병대 제9여단 부대표지

 
(사진 I ⓒ 해병대사령부)

 

[날아라마린보이] 2015.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