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시 즉각 대응! 든든한 해병대 신속기동부대 '스파르탄 3000'
▲ 해병대 마크 (출처=해병대 홈페이지)
귀신 잡는 해병대! 무적해병! 안되면 될 때까지! 한 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
누구나 해병이 될 수 있다면 나는 결코 해병대를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것은 모두 해병대와 관련된 표어입니다. 이렇게 표어만 보아도 해병대의 강인한 정신과 자부심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의 지리적 여건과 여ㆍ순 반란사건을 계기로 수륙양면 작전, 즉 해군과 육군이 연합하여 행하는 상륙작전의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1949년 4월 15일 진해 덕산 비행장에 해병대가 창설되었습니다.
해병대가 창설되자마자 발발한 한국전쟁에서는 진동리 지구 전투와 통영상륙작전에서 패배를 모르는 엄청난 기세로 북괴군을 차례차례 격파했습니다. 당시 뉴욕 헤럴드 트리뷴지의 마거릿 하긴스 기자가 “그들은 귀신도 때려잡을 수 있는 용맹한 전사들”이라는 기사를 썼는데, 이 기사를 계기로 ‘귀신 잡는 해병대’라는 말은 해병대 하면 떠오르는 해병대의 애칭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해병대의 주 임무는 상륙작전이지만, 그 외에도 헬기와 항공기 등으로 공중진입이 가능해지면서 공중강습과 공수작전까지도 함께 수행합니다. 날이 갈수록 발전해가는 북한의 도발을 생각하면 우리에게 해병대는 절대로 없어서는 안 될 아주 든든한 존재입니다.
<▲ 사진출처: 영화 '300'>
기원전 480년, 불과 300명으로 구성된 정예부대로 100만 대군에 이르는 페르시아와 맞서 싸운 스파르타의 전사들을 모르시는 분들은 아마 거의 없으실 것입니다. 스파르타 300명의 전사들을 모티브로 삼아서 최근 해병대가 유사시 24시간 이내에 한반도 전역으로 출동할 수 있는 연대급 신속기동부대 ‘스파르탄 3000’을 편성했습니다.
지금까지 해병대에서 신속기동부대가 대대급으로는 운용되어왔지만, 이렇게 연대급으로 편성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스파르탄 3000’이 편성되기 전까지는 한반도 전역에서 작전에 돌입하는 데 대대급은 24시간, 연대급은 48시간이 소요됐지만, ‘스파르탄 3000’은 연대급이면서도 24시간 안에 작전을 펼칠 수 있습니다.
정보와 기술 등 모든 분야에서 엄청난 발달이 이루어진 지금, 신속 대응의 가치는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해졌습니다. 특히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군에서 느끼는 신속 대응의 가치는 두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아주 간단한 예로, 검문소를 운용함에 있어서 신속히 대응하지 못하고 1분 1초 시간이 계속 지체된다면, 작전 지역은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되고, 그 작전에 동원되는 병력의 수와 비용 그리고 시간 등 작전수행에 있어서 필요한 요소들이 계속해서 늘어나게 됩니다. 게다가 아직 작전이 완료된 상태가 아니기에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모르는 위험 때문에 작전은 더욱더 힘들어집니다.
간단히 말해, 신속히 대처했다면 10의 힘을 들여서 해결했을 작전을 늦은 대처로 100의 힘을 들여서 해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검문소를 운용하는 데 있어서도 신속 대응이 이렇게 중요한 것처럼 국가를 위협하는 적들에 대한 신속 대응은 실로 더욱더 중요합니다. 이렇게 ‘스파르탄 3000’은 대한민국을 위협하는 적들에 대한 무엇보다도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창설되었습니다.
‘스파르탄 3000’은 평시에는 재해ㆍ재난에 긴급 대응하는 역할을 하지만, 유사시에는 북한의 주요 거점 지역인 평양은 물론 영변 핵시설과 동창리 미사일 기지 등으로 가장 먼저 침투해 핵심시설을 파괴하는 임무를 수행합니다.
<▲ 한미 연합군이 쌍용훈련을 하고 있다. (출처=해병대 공식 블로그)>
한편, 지난달 3월 7일에서 18일에 한미 연합훈련인 쌍용훈련이 시행되었습니다. 이번 쌍용훈련에서는 유사시 북한의 핵심시설 파괴를 목표로 내륙 깊숙이 침투하는 능력을 증진하는 데에 주력했습니다. 이 훈련에서 해병대 신속기동부대의 전시 임무 수행능력을 면밀히 검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휴전 이후,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그리고 GPS 교란 등 지금까지도 끊임없는 북한의 도발! 그로 인해 계속해서 높아져만 가는 대남위협! 하지만 ‘스파르탄 3000’의 창설로 대한민국 국군의 전력은 더욱 더 든든해졌습니다.
[청춘예찬] 2016.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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