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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바키아 신형 8×8 차륜형 보병전투장갑차 ‘코사크’ 공개

머린코341(mc341) 2016. 6. 26. 11:46

동·서방 무기체계 모두 탑재 가능한 포탑 원하는 무기 골라서 장착한다


슬로바키아 신형 8×8 차륜형 보병전투장갑차 ‘코사크’ 공개 
 


슬로바키아 차륜형 보병전투장갑차 ‘코사크’의 포탑 모습. 대전차 미사일은 우리도 익히 알고 있는 이스라엘제 스파이크를 장착할 수 있다.

슬로바키아 MSM 그룹이 항공수송이 가능한 신형 8×8 차륜형 보병전투장갑차(IFV) ‘코사크(Corsac)’ 시제품을 공개했다.


가격·운용비 저렴…무게 가벼워 공중수송 가능


차륜형 장갑차는 궤도식 장갑차에 비해 가격과 운용비가 저렴하고, 무게가 가벼워 헬기 등을 활용한 공중수송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자동차 관련 기술을 활용해 개발에 도전할 수 있어 많은 국가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도 최근 현대로템이 주도한 차륜형 장갑차 개발의 성공을 알린 바 있다.


원격조종포탑 ‘투라 30’ 탑재


코사크 장갑차는 제너럴 다이내믹스 유러피언 랜드 시스템(GDELS)의 병력수송장갑차 판두르(Pandur)II에 원격조종포탑인 투라(Turra) 30을 탑재해 제작됐다.


시제 장갑차는 길이 7.43m, 폭 2.67m에 높이 2.95m의 크기로, 차장과 운전수, 포수 등 승무원 3명으로 운용되며 6명의 병력 또는 9.5톤의 임무장비를 수송할 수 있다. 또 공기정화장치FVZ-98M, 독성물질 탐지 장치 RAID XP, 제독 세트 OS-3M 등으로 구성된 화생방(NBC) 방호 세트도 포함돼있다.


장갑차에 탑재된 투라30 포탑은 서방과 러시아 계열의 무기체계를 모두 탑재할 수 있도록 유연하게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주무장은 러시아의 병력수송장갑차 BMP-2에 장착된 바 있는 2A42 또는 미제 부시마스터(Bushmaster) Mk44 등 30㎜ 급의 기관포를 고를 수 있으며, 대전차 유도미사일도 9M113 콘쿠르스(Konkurs)와 이스라엘 라파엘(Rafael) 사의 스파이크(Spike) 가운데 선택이 가능하다. 스파이크는 우리 군이 적의 해안포 진지를 정밀타격하기 위해 서북도서에 배치해 익숙한 무기체계다.


차체로 선택된 판두르II 플랫폼은 유럽의 장륜형 장갑차 시장을 성공적으로 장악해나가고 있다. 현재 300대가량이 앰뷸런스와 지휘소, 보병 수송·전투, 박격포 수송, 정찰, 수리·구난 등 다양한 파생형으로 제작돼 체코와 포르투갈 등지에 납품된 바 있다. 또 판두르II는 탑재하중이 높아 투라30 외에도 105㎜급 주포를 사용하는 무거운 포탑도 장착 가능하다.


최고 시속 115㎞로 650㎞ 기동


450hp급 터보차지 방식 디젤 엔진인 커민스(Cummins) ISLe HPCR은 최대 335kW의 출력과 1637Nm의 토크를 발휘한다. 그 때문에 코사크는 최고 시속 115㎞로 650㎞를 기동할 수 있다. 선택적으로 수륙양용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수상속도는 시속 10㎞다.


동체 방호력은 나토 군사표준(STANAG) 4569호 L2급과 L3A/A급으로 어느 정도 수준의 탄도방호와 지뢰폭발방호가 가능하다. 또 세라믹 재질의 증가장갑을 장착하면 탄도방호력이 L3~L4급으로 향상된다.


MSM 그룹은 슬로바키아 육군의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차체와 포탑 제작사인 GDELS, EVPU 등과 함께 개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인원 국방기술품질원 전문위원


[국방일보] 2016.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