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의회 해병대 완전독립 촉구 건의안 채택

보령시의회 해병대 완전독립 촉구 건의안 채택

보령시의회 전경[연합뉴스 자료사진]

(보령=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충남 보령시의회는 29일 제191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해병대 완전독립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채택했다.

건의안을 대표로 제안한 류붕석 의원은 "급변하는 국가안보 상황에 맞추어 국가 전략 기동부대로서 해병대의 중요성은 그 어느 때 보다도 커지고 있으며, 해병대가 우리 군 전력에서 차지하는 비중 등을 고려할 때 4군 체제로의 개편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효율적인 지휘·관리체계의 확립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해병대를 해군에서 완전 독립시킬 것"을 건의했다.

건의 내용은 ▲ 국군의 조직을 육·해·공군과 해병대 4군 체제로 전환 ▲ 해군의 고유작전은 해상작전이며, 해병대의 고유작전은 상륙작전임을 명확히 구분해 해군으로부터 완전독립을 통해 효율성 극대화 ▲ 해병대 교육·훈련체계의 전문화와 현대화된 무기체계를 즉각 도입해 강력한 해병으로 육성할 것 등이다.

또 ▲ 해병대를 해외 파병과 각 공관 수호 및 경비임무의 전담으로 재구성 ▲ 해병대의 정신을 계승하고 특수 목적 군으로서 전투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교육시스템 정착과 전문화된 해병대 장교 양성 기관인 '해병학교' 재창설 등을 건의했다.

채택된 건의안은 대통령, 국회의장, 국방부 장관에게 보낼 예정이다.

[연합뉴스]2016.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