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사령관, "北 예측 어려운 도발할 것"
이상훈 해병대사령관, 8~9일 서북도서 최북단 작전지도
고속단정 타고 해안 탐색도, 北 무인기 등 도발 상황 대비
【서울=뉴시스】장민성 기자 = 이상훈 해병대사령관 겸 서북도서방위사령관(중장)이 8일부터 9일까지 1박2일간 서북도서 최북단 백령도와 대청도, 소청도 등을 찾아 작전지도를 하면서 "북한의 예측하기 어려운 도발에 대비해야 한다"며 강도 높은 대비태세를 주문했다고 해병대사령부가 9일 밝혔다.
해병대사령부에 따르면 이 사령관은 먼저 백령도 부속도서인 소청도와 대청도에 있는 레이더기지와 방공진지, 요새화 진지 등을 찾아 작전 현황을 보고 받았다. 이 사령관은 이 자리에서 "해병대의 가장 큰 힘은 사람"이라며 "서로 끌어주고 밀어주고 힘들 때 도와주는 해병대 DNA를 병영 내에 뿌리내리자"고 주문했다.
이 사령관은 이후 백령도 해병대 6여단 본부로 이동, 녹음기 작전대비태세를 점검하면서 "적은 우리가 예측하기 어려운 시간과 장소, 방법으로 도발할 것"이라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대응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실제로 할 수 있고 당장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데 집중하라"고 지시했다.
이 사령관은 야간에도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는 해안경계초소의 장병들과 함께 해안 정밀 탐색 작전도 실시했다고 한다. 특히 북한군 무인항공기(UAV) 출현과 공중 도발 상황을 부여, 해병대 6여단의 작전수행능력을 직접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령관은 상황 종료 이후 작전 내용과 결과를 강평하는 자리에서 "대공(對空) 상황은 신속성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조건반사적으로 과감히 방아쇠를 당겨 격추시켜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 사령관은 이날 오전에는 장병들과 함께 고속단정(RIB)을 타고 해상 취약 지역에 대한 탐색 작전을 실시했다고 해병대사령부는 전했다.
해병대사령부는 "북한은 지난 8일 노동신문에서 서북도서방위사령부의 해상사격을 비난하는 등 수사적인 위협을 계속하고 있고, 탄도미사일 발사 등 실질적인 도발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번 작전지도는 성어기와 녹음기에 예상되는 적 도발에 대비, 현장 부대의 방호태세와 즉각 응징태세를 점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시스]2016.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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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해병사령관 서북도서 순시…"예측불허 北도발 대비하라"
해병대사령관, 백령도서군 작전대비태세 점검
(서울=연합뉴스) 이상훈 해병대 사령관(오른쪽 첫번째)이 8일 인천 백령도해병대 6여단 방공진지를 찾아 공중도발상황에 대비한 여단의 작전수행능력을 점검하고 있다. 이 사령관은 8일부터 1박 2일간 백령도서군 작전대비태세를 고강도 점검했다. 2016.8.9 [해병대사령부 제공=연합뉴스]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이상훈 해병대사령관이 서해 최전방 백령도를 포함한 서북도서를 돌며 북한군의 위협에 대한 우리 군의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해병대사령부는 9일 "이상훈 사령관이 어제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주둔 부대를 찾아 작전대비태세를 고강도로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 사령관은 백령도 주둔 해병대 6여단 본부에서 작전대비태세 보고를 받고 "적은 우리가 예측하기 어려운 시간과 장소, 방법으로 도발할 것"이라며 "어떤 상황에서도 대응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실제로 할 수 있고 당장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데 집중하라"고 지시했다.
이 사령관은 밤중에도 해안경계초소를 방문해 장병들과 해안 정밀탐색작전을 함께했으며 폭염 속에 경계근무를 하는 장병들을 격려했다.
해병대사령관, 백령도서군 작전대비태세 점검
(서울=연합뉴스) 이상훈 해병대 사령관(가운데)이 8일 인천 백령도해병대 6여단 전투주정부대를 찾아 전투주정을 타고 해상 탐색작전을 실시하고 있다. 이 사령관은 8일부터 1박 2일간 백령도서군 작전대비태세를 고강도 점검했다. 2016.8.9 [해병대사령부 제공=연합뉴스] photo@yna.co.kr
그는 북한의 무인기를 포함한 공중 도발 상황을 불시에 부여해 6여단의 작전수행능력을 점검하기도 했다. 상황 종료 직후 이 사령관은 강평을 통해 "대공 상황은 신속성이 가장 중요하다"며 "조건반사적으로 과감히 방아쇠를 당겨 적을 격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사령관은 백령도 부속도서인 소청도와 대청도에서는 레이더기지, 방공진지, 요새화진지를 둘러보고 "해병대의 가장 큰 힘은 사람"이라며 "서로 끌어주고 밀어주고 힘들 때 도와주는 해병대 DNA를 병영 내에 뿌리내리자"고 당부했다.
해병대사령부는 "이 사령관의 이번 작전 지도는 북한이 지난 8일 노동신문에서 서북도서방위사령부의 해상사격을 비난하는 등 수사적 위협과 함께 미사일 발사 등 실질적인 도발을 지속하는 가운데 성어기와 녹음기에 예상되는 적의 도발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2016.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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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사령관]“적 도발 시 과감하게 방아쇠 당겨야”
해병대사령관, 1박2일간 백령도서군 작전대비태세 고강도 점검
야간 경계작전·해상정찰 동참
대공상황 신속작전능력 점검
해안철책 순시하며 장병 격려
이상훈(가운데) 해병대사령관이 9일, 백령도 해병대6여단 전투주정부대를 찾아 전투주정을 타고 해상탐색작전을 실시하고 있다. 이 사령관은 8일부터 1박2일간, 백령도서군 작전대비태세를 강도 높게 점검했다. 해병대 제공
이상훈 해병대사령관이 8, 9일 이틀간 서북도서 최북단 백령도·대청도·소청도를 찾아 작전대비태세를 고강도로 점검했다.
이 사령관의 이번 작전지도는 북한이 지난 8일 노동신문에서 서북도서방위사령부의 해상사격을 비난하는 등 수사적 위협을 고조시키고 미사일 발사 등 실질적인 도발을 지속하는 가운데 현장부대의 방호태세와 즉각 응징태세를 집중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백령도 부속도서인 소청도와 대청도에 있는 레이더기지, 방공진지, 요새화 진지를 방문한 이 사령관은 작전 현황을 보고받은 후 대청도 장병들에게 “해병대의 가장 큰 힘은 사람이다. 서로 끌어주고 밀어주고 힘들 때 도와주는 해병대 DNA를 병영 내에 뿌리내리자”고 강조했다.
이어서 백령도 해병대6여단 본부로 이동해 여단의 녹음기 작전대비태세와 현안업무를 보고받았다. 이 자리에서 “적은 우리가 예측하기 어려운 시간과 장소, 방법으로 도발할 것”이라며 “따라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대응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실제 할 수 있고 당장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데 집중하라”고 지시했다.
야간에는 해안경계초소를 찾아 장병들과 해안정밀탐색작전을 함께 실시하며 해안철책을 일일이 점검하고 폭염 속에서도 경계작전에 여념이 없는 장병들을 격려했다.
또한 야간에 있을 수 있는 적의 UAV와 공중 도발 상황을 부여해 여단의 작전수행능력을 점검했다. 이 사령관은 상황이 종료된 후 강평을 통해 “대공 상황은 신속성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조건반사적으로 과감히 방아쇠를 당겨 격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9일 오전에는 전투주정부대를 찾아 장병들과 함께 RIB 고속단정을 타고 해상 취약지역에 대한 탐색작전을 실시했다.
[국방일보]2016.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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