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무기체계/해병대 무기·장비

'6.25때 장비 개조' 해병대가 아직도 쓰는 구식 무기

머린코341(mc341) 2017. 1. 7. 11:44

'6.25때 장비 개조' 해병대가 아직도 쓰는 구식 무기


지난해 9월 서울광장에서 열린 '제66주년 서울수복 기념행사'에서 6·25한국전쟁 당시 전투복을 입은 해병대 국기수들이 중앙청에 태극기를 게양했던 순간을 재연하고 있다 / 이하 연합뉴스


대한민국 해병대가 6.25 한국전쟁 때 장비를 개조한 '구식 무기'를 아직도 운영하고 있다.


이 무기는 6.25 한국전쟁 때 미군이 사용하던 M-47·48 전차 포탑을 떼어내 개조한 '90㎜ 고정식 해안포'다.

 

해병대는 이 해안포를 전략요충지 백령도에서 북한 공기부양정 상륙저지용으로 쓰고 있다.


그동안 전력증강 예산 순위에서 밀려 교체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해안포로 목표물을 겨냥하려면 병사가 높낮이 조절장치를 손으로 돌리고 발로 밟아 움직여야 한다.


그래서 시속 90㎞ 속력으로 접근하는 공기부양정을 신속하게 제압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M47 전차


이같은 문제가 제기되자 군 당국은 해당 해안포를 올해 연말까지 전량 교체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새로 배치될 무기는 LIG넥스원에서 개발한 2.75인치(70㎜) 유도로켓 '비궁(匕弓)'으로 전해졌다.


차량 탑재형인 비궁은 기동성이 뛰어나 북한 공기부양정을 효과적으로 제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방일보]2017.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