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육군, 유무인 혼합전투시스템 - 무인호위차량(Robotic Wingman Vehicle) 도입 추진
미육군이 M-1 Abrams 전차와 무인항공기(UAV) 또는 무인지상차량(UGV)를 혼합편제하여 운용하는 시범을 2017년 중으로 조지아주의 포트 베닝(Fort Benning)에서 실시할 계획이라고 미국의 군사전문 웹진 Defence News가 2016년 12월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봇 호위차량(Robotic Wingman Vehicle)'로 이름 붙혀진 이 프로그램은 유인 지상전투차량인 전차나 보병전투차와 무인지상전투차량을 혼합하여 운용하여, 무인지상전투차량을 유인젙투차량의 호위기(Wingman) 역활을 수행하게 한다는 개념이다.
미육군은 2023년까지 이 전투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 '로봇 호위차량(Robotic Wingman Vehicle)' 개념을 보여주는 그림.
험비차량 대신 Tank나 IFV를 생각하면 된다.
이 개념은 이미 미육군 항공대에서 퇴역한 정찰헬기인 OH-58 Kiowa Warriors를 대체하여 RQ-7 Shadow무인기 또는 MQ-1C Gray Eagle 무인기를 AH-64 Apache와 함께 혼합편성하여 무인공격/정찰기를 공격헬기의 호위기(Wingman)의 역활을 수행는 개념을 운용하고 있는 것과 미공군이 C-130 수송기에서 다량의 무인공격기를 운용하는 개념을 지상장비로 확대하는 것이다.
▲ 미공군의 유무인혼합전투체계 개념도
문제는 현재까지 개발된 무인지상차량(UGV)들이 험준한 야지에서 장애물을 회피하면서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는 자율주행능력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따라서 미육군은 2017년 여름 포트 베닝(Fort Benning)에서 M-1 Abrams 전차의 자동장전기(automatic loader)가 설치된 위치에 무인지상차량 통제장치를 설치하여 전차내부에서 전차외부의 무인지상차량을 통제하며 함께 전투기동이 가능할 수 있는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캔자스주 Leavenworht에 주둔하는 미육군통합무기센터(Army’s Combined Arms Center) 사령관인 Michael Lundy 중장이 밝혔다.
미육군은 2017년 여름 M-1 전차에서의 무인지상차량의 통제를 성공하면 2단계로 M-113 병력수송차(APC)에서 무인지상차량의 통제를 시험평가할 예정이다.
미육군의 이러한 움직임의 최종목표는, 1~2대의 유인기갑차량으로 수 십 대의 무인지상전투차량 또는 무인공격항공기를 통제하는 미래 전투방식의 변화를 모색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이 시스템의 개발이 성공한다면, 미래의 전장(戰場)은 스타그래프 게임과 같이 게임유저가 게임 유닛을 조종하듯, 1~2개의 유인 플랫폼이 수십~수백개의 무인전투유닛(로봇)을 조종하여 전투를 수행하는 양상이 될 것이다.
[아침안개]2017.01.01.
[WARRIOR]2017.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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