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해병대 F-35B 스텔스기 한반도 전개…北 선제타격 능력 과시
한미 연합훈련 '독수리연습(FE)'에 첫 참가
F-35B, 수직이착륙 가능해 강습상륙함서 출격
스텔스 기능 갖춰 적 레이더망 뚫고 정밀타격
독수리연습서 F-35B 실사격 훈련 실시할 듯
[이데일리·김관용 기자] 미국의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인 F-35B가 올해 한미 연합훈련인 ‘독수리연습’(FE)에 참가한다. F-35B의 한반도 출격은 이번이 처음이다.
2일 군 관계자는 “지난 1월 일본 야마구치현 이와쿠니 미군기지에 F-35B가 배치된 이후 현지훈련을 마치고 3월 중 한미연합훈련에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35B는 우리 공군이 2018년부터 도입하는 F-35 전투기의 해병대용 항공기다. F-35의 공군용 모델인 F-35A 모델의 가격이 현재 9460만 달러인 반면 해병대용 모델인 F-35B는 대당 1억2280만 달러에 달한다. 해군용인 F-35C는 1억2180만 달러 수준이다.
F-35B 전투기가 고가인 이유는 수직 이착륙 기능을 통해 강습상륙함에서도 출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스텔스 기능도 갖추고 있어 레이더망을 뚫고 유사시 대북 선제타격에 활용될 수 있는 전력이다.
F-35B 전투기가 미 해군 강습상륙함인 와스프(LHD-1)에서 이륙하고 있다. [사진=록히드마틴]
F-35 전투기는 합동정밀직격탄(JDAM)과 AIM-120 신형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250 파운드 GPS 유도 소구경폭탄, AIM-9X 사이드와인더 공대공 열추적 미사일, GPS/레이저 유도탄 등을 탑재할 수 있다. 특히 F-35B에 장착된 베라 레이더는 500㎞ 거리의 목표물을 탐지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F-35B 전투기는 이번 독수리연습에 참가해 한반도에서 첫 정밀타격 연습을 실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나라에 있는 미군 훈련장에서 공대지 정밀타격 연습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F-35B의 정밀타격 연습을 통해 유사시 선제타격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북한에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또 미 F-35B는 이번 훈련에서 우리 공군의 전투기들과 연합작전도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데일리] 2017.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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