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군대/세계의 해병대

中, 한반도 유사시 상륙작전 투입할 해병대 창설

머린코341(mc341) 2017. 4. 5. 11:57

中, 한반도 유사시 상륙작전 투입할 해병대 창설 



[한강타임즈 김미향 기자] 방어용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의 주한미군 배치에 반발해 한국을 상대로 무차별 경제 보복 조치를 가하는 중국이 한반도 유사시 바로 투입 가능한 해군 육전대(해병대) 사단을 지난달 창설한 것으로 확인됐다.


홍콩 시사월간지 경보(鏡報)는 4일 중국군 동부전구와 북부전구의 육군 집단군 소속 각 1개 사단이 1월과 3월에 해군 산하로 들어가 육전대 사단으로 탈바꿈했다고 보도했다.


잡지는 이들 사단은 병력과 편제 등 일체가 해군 예하로 편입돼 동해함대와 북해함대의 일선 전투부대로 재배치됐다고 전했다.


이로써 중국 해군의 남해함대를 포함한 3대 함대 모두 해군 육전대 전력을 보유하게 됐다고 잡지는 설명했다.

잡지는 이들 육전대 사단이 일정 기간 육군에서 해병대로 전환하는 적응 훈련을 거치면 중국군은 동중국해와 서해에서 수륙양용 공격작전 능력을 대폭 증강할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군은 최초의 해군 육전대를 1980년 5월 하이난다오에서 창설했다.


근래 들어 중국이 해군 육전대를 확충하는 것은 중앙군사위 주석으로 군 최고통수권자인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남중국해와 동중국해 등 영유권을 둘러싸고 출동이 발생할 때 육전대를 가장 효과적인 전력으로 동원할 수 있다고 판단, 중시하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는 지적했다.


육전대의 증강 배경에는 중국 쪽에선 분쟁 해역에서 자국 섬과 암초가 무단 점령당하고, 영해도 분할 상태이며, 자원을 약탈당하는가 하면 항로가 위협을 받고, 미국이 '아시아 태평양 재균형' 전략을 쓰며, 대만이 재차 중국에서 떨어져나갈 국면에 처하는 등 여러 가지 정황이 있다고 전문가는 덧붙였다.


앞서 홍콩 잡지 자형(紫荊)과 명보(明報)는 중앙군사위원회가 작년 12월 소집한 군대 편성 개혁공작회의에서 육군을 감축하는 대신 해군과 로켓군을 증원해 '새로운 유형의 역량'으로 발전시키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중앙군사위는 해군 병력을 현행 23만명에서 30만명으로 늘어나고 로켓군도 12만명에서 14만명으로 증원하며 공군은 40만명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한강Times] 2017.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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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 韓·日·대만 상륙가능 해병대창설…북해·동해함대산하
 
(홍콩=연합뉴스) 최현석 특파원 = 중국이 남중국해에 이어 남북한과 일본을 겨냥한 상륙작전을 할 수 있는 해병대를 강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육군을 줄이면서도 남중국해와 동중국해에서의 분쟁에 대비해 해병대 강화에 전력투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만중앙통신(CNA)은 4일 중국어판에서 중국이 각각 지난 1월과 3월 북부·동부 전구 산하 육군 집단군에서 1개 사단씩을 빼내 해군 북해함대와 동해함대 산하 일선 전투부대로 배치했다고 홍콩 월간지 경보(鏡報)를 인용해 보도했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지역별로 동부·서부·남부·북부·중부 등 5대 전구로 나눠 그 산하에 육·해·공군을 운용한다.


한국의 서해(黃海)쪽은 북부전구의 북해함대, 중일 분쟁해역인 동중국해는 동부전구의 동해함대가 맡는다.


따라서 북해함대와 동해함대는 각각 북부전구와 동부전구의 해군 소속이며, 두 곳에 중국 명칭으로 해군육전대(해병대)가 설치됐다면 각각 한반도, 일본 및 대만을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북해함대 소속 해병대 사단의 경우 유사시 한반도 상륙작전 투입도 가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중국 해병대 병사 [신화=연합뉴스]


대만중앙통신은 이번 재편으로, 남해·북해·동해함대가 모두 해병대 전력을 갖추게 됐다고 전했다.


홍콩 경보는 일정 기간 부대 전환과 적응훈련을 거치면 이들 함대가 수륙양용 공격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보는 중국이 이처럼 해병대를 확대 편성하는 것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지휘하는 당 중앙군사위원회가 해병대를 매우 중요시한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남중국해 및 동중국해에서의 외부 세력의 섬·암초 불법 점거, 해역 분할, 자원 약탈, 항로 위협에 대비하는 한편 미국의 아시아·태평양 재균형 전략, 대만의 이탈 가능성 등에 대비하는 전력이라는 분석도 곁들였다.


중국은 1980년 5월 5일 하이난(海南)섬 우즈산(五指山)시에서 해병대를 처음으로 창설했다.


앞서 홍콩 명보(明報)와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은 중국이 근래 2개 특전여단을 추가해 해병대 병력을 이전의 2배인 2만명 수준으로 끌어올린 데 이어 향후 10만 명을 보유한 6개 여단 체계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중국군 훈련모습 [EPA=연합뉴스]


해병대와는 별도로 중국의 전체 해군 병력은 23만5천명 정도로 추산되며, 중국 당국은 15% 늘린 30만명 수준으로 증강할 계획이라고 명보가 작년 12월 전했다.


중국의 이런 해병대와 해군 '불리기'는, 전체적 군 조직 감축과는 대비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겸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은 지난해 12월 3일 중앙군사위의 군대 개혁 공작회의에서 5개군구 산하의 18개 집단군에서 향후 3년간 5개 집단군, 육군병력 24만명 감축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개혁이 실행되면 중국의 육군병력은 현재의 115만명에서 2019년에 91만명으로 줄어들게 된다.


(베이징=연합뉴스) 관영 중국중앙(CC)TV가 2016년 7월 9일 남중국해 파라셀 군도(중국명 시사<西沙>군도·베트남명 호앙사 군도)에서 전개되고 있는 중국 해군의 대규모 훈련 장면을 공개했다. CCTV는 남해, 동해, 북해함대 등 중국해군의 3대 함대와 군함 100여 척, 항공병단, 잠수함 등이 투입됐다고 전했다. [CCTV 캡처 =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2017.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