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개 항모전단 꾸리는데 20조원…올해 한국 국방예산 절반
항공모함은 막강한 전투력 때문에 세계 각국이 보유하길 원하지만 천문학적인 건조·운영비 때문에 보유·유지가 쉽지 않다.
우선 핵추진 항모 칼빈슨호는 척당 건조 비용만 5조원이 넘는다.
핵추진 항모 칼빈슨호
항모를 호위하는 이지스 구축함과 핵추진 잠수함 등 1개 항모 전단을 꾸리는 데 들어가는 비용은 20조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이는 올해 한국 국방예산(40조3347억원)의 절반에 육박한다. 항모 1척의 가격은 종류에 따라 차이가 나지만 일반적으로 5조원 전후로 추산된다.
칼빈슨호를 호위하는 이지스 구축함과 핵추진 잠수함의 가격도 어마어마하다. 이지스함 가격은 척당 1조원 이상이다.
이지스함
항모전단에 같이 따라붙는 로스앤젤레스급 공격용 핵추진 잠수함 1척도 가격이 1조5000억원에 달한다.
로스앤젤레스급 공격용 핵추진 잠수함 USS Cheyenne(SSN 773)
이지스함과 잠수함에는 최첨단 무기가 장착되는데 그 가격도 만만치 않다.
이지스함은 'SM-3' 미사일 30여 기를 싣고 있는데 1기당 가격이 100억원으로 알려졌다.
SM-3
잠수함에는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150여 기가 탑재됐는데 1기당 가격이 20억원 정도다.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각각의 이지스함과 잠수함에 탑재된 미사일 가격만 수천억 원인 셈이다.
항모전단을 방어하는 전투기 70여 대 가격도 천문학적이다.
F/A-18 슈퍼호넷 전투기의 대당 가격은 약 800억원, EA-18G 그라울러 전자전기 약 900억원, E-2C 호크아이 조기경보기 약 900억원으로 알려졌다.
F/A-18 슈퍼호넷 전투기
EA-18G 그라울러 전자전기
E-2C 호크아이 조기경보기
여기에 C-2A 그레이하운드 수송기, MH-60 시호크 해상작전헬기 등까지 합하면 항모 전단에 속한 전투기의 가치만 약 7조원에 달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C-2A 그레이하운드 수송기
MH-60 시호크 해상작전헬기
한편 미 해군이 건조하고 있는 포드급 항공모함 중 첫 번째로 취역 예정인 제럴드포드호는 개발비용을 포함해 건조 비용으로 18조원 이상이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상원 존 매케인 군사위원장이 포드급 항공모함이 '미국 최고의 돈 낭비'라는 보고서를 발간하기도 한 이유다.
미국은 총 10척의 포드급을 건조해 니미츠급을 대체할 계획이다.
[매일경제TV] 2017.04.16
'★세계의 군대 > 세계의 군사전력' 카테고리의 다른 글
中, 인민해방군 조직개편 완성…84개 군급 부대로 재편성 (0) | 2017.04.30 |
---|---|
미 태평양사령부와 한국방위 (0) | 2017.04.30 |
북핵에 맞서는 한·미 무기들 (0) | 2017.03.31 |
트럼프에겐 세계 최강 군사력도 부족? (0) | 2017.03.27 |
美 해군 치명적 전력 우위 '항공모함 전단' (0) | 2017.03.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