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소식칼럼/북한군사 소식

北 "북극성 2형 시험발사 또 성공…실전배치 승인"

머린코341(mc341) 2017. 5. 27. 20:05

北 "북극성 2형 시험발사 또 성공…실전배치 승인"(종합)
 
김정은 "완전 성공한 전략무기, 빨리 대량 생산해 배치해야"
장착 카메라로 지구 촬영도…김정은 "온세상이 아름답게 보여"
화성-12형 언급 "美 하와이·알래스카 사정권 신형탄도로켓"


지난 2월 북한의 신형 중장거리 전략탄도미사일(IRBM)인 '북극성 2형' 시험발사 현장을 방문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자료사진] <<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북한은 22일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지상대지상 중장거리전략탄도탄 '북극성 2형'을 전날 성공적으로 시험 발사했다면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부대 실전배치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부대 실전 배비(배치)를 앞둔 지상대지상중장거리전략탄도탄 북극성-2형 시험발사가 또 한 번 성과적으로 진행되여 온 행성을 진감하고(지구를 뒤흔들고) 있다"고 전했다.


중앙통신은 북극성 2형의 계열생산 준비를 끝냈으며, 이번 실험이 북극성 2형 무기체계 전반의 기술적 지표들을 최종 확증하고 서로 다른 환경 속에서 적응 가능성을 충분히 검토해 부대들에 실전 배치하는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발사를 통하여 리대식(무한궤도식) 자행 발사대 차에서의 냉발사체계, 탄도탄의 능동구간비행 시 유도 및 안정화 체계, 계단분리특성, 대출력고체발동기(엔진)들의 시동 및 작업특성들의 믿음성과 정확성이 완전확증되였다"고 주장했다.


[그래픽] 북 김정은 '북극성 2형' 실전배치 승인

(서울=연합뉴스) 반종빈 기자 = 북한은 22일 지상대지상 중장거리전략탄도탄 '북극성 2형'을 전날 성공적으로 시험발사했다면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부대 실전배치를 승인했다고 밝혔다.bjbin@yna.co.kr


또 "핵조종전투부의 분리후 중간구간 조종과 말기 유도구간에서의 모든 기술적 지표들이 원격측정자료에 의하여 재확증 되였을뿐 아니라 전투부에 설치된 촬영기의 영상자료에 근거하여 자세조종체계의 정확성도 더욱 명백히 검토되였다"며 탄도탄과 무한궤도식 이동형발사대(TEL)를 비롯한 지상기재들을 실지 전투환경의 적응 가능성도 충분히 검토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미사일 시험발사를 참관한 김정은은 발사 결과를 분석·평가한 뒤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하다"며 "탄도탄의 명중성이 대단히 정확하다"고 만족을 표시했다.


김정은은 북극성 2형 미사일을 "완전히 성공한 전략무기"라고 자평하면서 미사일의 부대 실전배치를 승인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그러면서 "북극성 2형의 전술·기술적 제원이 당에서 요구하는 목표에 확고히 도달하였다"면서 "이제는 빨리 다량 계열 생산하여 인민군 전략군에 장비시켜야(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월 13일 북한 조선중앙TV가 공개한 중장거리탄도탄 미사일 '북극성 2형' 발사장면 [연합뉴스 자료사진] <<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 nkphoto@yna.co.kr


그는 이날 시험 발사한 미사일에 설치된 촬영기를 통해 실시간 수신되는 지구 사진을 보고 "우리가 쏜 로케트(로켓)에서 지구를 쭉 내려찍은 것을 보니 정말 기분이 좋다"며 "온 세상이 다 아름답게 보인다"고 말하기도 했다.


리병철, 김정식, 정승일, 유진, 조용원 등 노동당 중앙위원회 간부들과 김락겸 전략군사령관이 김정은의 이번 참관을 수행했다. 김정은은 이들을 비롯한 국방과학자, 기술자, 노동자, 일꾼들을 축하하며 기념사진을 찍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월 12일 처음 시험발사해 성공한 '북극성 2형'을 '새로운 전략무기체계'이자 '강위력한 핵전략무기'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날 통신은 지난 14일 시험발사에 성공한 '화성-12' 미사일을 "미 태평양 군사령부가 둥지를 틀고 있는 하와이와 미국 알라스카(알래스카)를 사정권 안에 두고 있는 신형중장거리전략탄도로케트"라고 언급하며 "그 기세, 그 기백으로 줄기찬 연속공격전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2017.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