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무기·장비/첨단신무기·장비

미국 ICBM 요격用 ‘고고도 장기 체공 무인기’ 개발 추진

머린코341(mc341) 2017. 6. 22. 13:29

19.2㎞이상 고도·항속시간은 36시간 이상 2268~5670㎏ 탑재…2023년까지 완료


미국 ICBM 요격用 ‘고고도 장기 체공 무인기’ 개발 추진


레이저 무기를 탑재한 고고도 장기 체공 무인기 RQ-4. 출처=janes.ihs.com
 

미국 미사일방어국(MDA)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요격을 위해 레이저 무기를 탑재한 ‘고고도 장기 체공 무인항공기’를 개발할 계획이다.


MDA는 ICBM을 초기 발사단계에서 요격하기 위해 고에너지 레이저 발사체계를 탑재한 무인기를 2023년경까지 개발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정보요청서(RFI)를 발행했다.


RFI에는 기술개발계획과 함께 무인기 개발 목표인 성능 요구 조건이 명시됐다. RFI에 따르면 이 무인기는 6만3000피트(약 19.2㎞) 이상 고도에서 비행하고, 임무 항속시간이 36시간 이상이어야 하며, 약 3000㎞ 거리를 귀환할 수 있어야 한다. 또 임무 순항속도는 마하 0.45 이하, 탑재 능력은 2268~5670㎏이어야 한다.


이 밖에도 평균출력 140kW 이상, 비행성능 저하 없이 30분 동안 280kW의 출력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개구 직경 1~2m의 광학 장비를 탑재하고, 원거리 지상통제가 가능해야 한다.


미국의 공중 레이저를 이용한 탄도미사일 요격 사업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MDA는 종전에 보잉사의 YAL-1 공중 레이저 요격시험기를 배치하려 했지만 기술과 운용개념에 타당성이 없다고 판단해 사업을 백지화했다.


이번에 개발될 무인체계는 하와이 소재 태평양미사일사격장과 캘리포니아주 에드워드 공군기지에서 운용될 전망이다.


심인보 국방기술품질원 연구위원


[국방일보] 2017.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