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군 특수전 항공단을 위한 보잉 오스프리
미 1항공사단 36항공단은 <한국군 특수전 항공단>을 위해서 보잉 MV-22 오스프리가 한반도에서 어떻게 효율적인가에 대해 관계자에게 브리핑 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특수전 항공단의 창설에 앞서 장거리 전천후 침투를 지원하기 위한 MV-22를 제안하고 있습니다. 한국 육군에서도 오스프리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올해 <서울에어쇼 2017>에서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으로 특히 주일 미 해병대의 MV-22가 오키나와에서 서울에어쇼로 이동하여 공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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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22의 가장 큰 장점이자 특장점은 헬리콥터의 특성과 고정익 수송기로서의 특성을 모두 갖추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오스프리는 치누크와 마찬가지로 부정지에서도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헬리콥터이면서, 동시에 치누크와 비교가 되지 않는 높은 속력으로 침투할 수 있는 고정익 수송기이기도 하다.
특수전 침투 시에 높은 침투 속력이 항공기의 생존성과 임무 성공에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은 더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그리고 MV-22는 최대이륙중량과 페이로드(Payload), 행동반경이 더욱 길다는 점도 대형수송헬기를 포함한 여타 회전익 항공침투수단보다 높다.
북한 지역에 침투를 할 때 생존성과 침투성공 가능성을 높이려면 육지 공역으로 직접 침투하는 것보다 서해상공이나 동해상공으로 우회하여 고속 침투하는 것이 더욱 선호될 수밖에 없다.
이 경우에는 침투를 위한 비행경로가 대폭 늘어나기 때문에 치누크보다는 더욱 행동반경이 긴 MV-22가 해상 상공을 통한 우회 침투에 더욱 적합한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다.
속도가 느리고 상대적으로 행동반경이 짧은 치누크로는 하기 어려운 고속 우회침투를 MV-22는 할 수 있다.
그리고 해상을 통한 침투 임무 계획 수립 시에 좀 더 유연한 작전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는 것도 MV-22의 장점이다.
침투 시에 안정한 공역에서 대기 체공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고정익 수송기의 경우에는 높은 고도에서 대기 체공을 하는 동안 막대한 연료를 소모하게 되는 로이터링 비행을 해야 한다.
반면 MV-22는 고속 침투가 가능한 고정익 항공기이면서 동시에 헬기로 전환을 할 수 있는 항공기이기 때문에 대기 체공 시에 안전한 공역에서 호버링을 하며 대기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공군의 대형 침투 수송기(MC-130H)와 별개로 육군은 독자적인 항공 침투수단 확보를 위해 오스프리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해상 공역을 통한 비행 적합성은 단지 우회 고속 침투만을 위해서 필요한 것이 아니다.
NLL 근처에 위치하는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해 도서 지역이 강도높은 공격을 받아서 긴급한 병력증원이 필요할 때에도 MV-22는 훌륭한 병력증원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
고정익 수송기는 소티(Sortie)당 수송, 증원 가능한 병력 규모가 크지만, 대신 대규모 활주로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서해 도서에 병력을 증원하는 용도로 활용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야전의 부정지에 착륙이 가능한 회전익 항공기가 서해 도서에 대한 핵심 병력증원수단이 될 수밖에 없다.
MV-22는 거듭 강조하는 것과 같이 전통적인 회전익 항공기들보다 속력이 크기 때문에 치누크등을 이용하여 병력 증원을 할 때보다 더욱 신속한 병력증원이 가능하다.
그리고 오스프리는 대기 중의 염도가 높은 해상 상공에서의 운용을 전제로 설계가 된 항공기이기 때문에 해상 상공을 통해 주요 도서에 병력을 증원, 전개하기 위한 수단으로 가장 적합하다.
다시 말해 MV-22 오스프리는 한반도 주요 도서에서 상황발생 시에 해상 상공을 통한 신속한 병력전개가 가능한 "신속대응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
<월간 디펜스타임즈 7월호에서>
[유용원의군사세계] 2017.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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