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교훈단] 지옥에서도 살아남는다
해병대교훈단, 특수수색 90차 극기주 훈련
해병대교육훈련단 특수수색교육 90차 교육생들이 극기주 훈련에서 패들링으로 해상침투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해병대 특수수색교육 90차 교육생들이 ‘지옥주’ 훈련을 완료함으로써 귀신 잡는 해병 중에서도 1%에게만 허락된 관문을 통과하는 데 성큼 다가섰다.
해병대교육훈련단은 16일 “부대는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특수수색교육 90차 교육생 64명을 대상으로 일명 지옥주로 불리는 극기주 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해병대 보수교육 중 가장 강하고 힘든 훈련을 자랑하는 특수수색 극기주는 적지종심작전을 수행해야 하는 특수전 요원들이 필수 역량을 배양하는 핵심 과정이다.
극기주에는 식사량을 50% 줄이고, 취침도 하루 1시간으로 제한한다. 또 추위·배고픔·졸음·고통 등 인간이 맞닥뜨릴 수 있는 가장 열악한 환경을 제공해 어떤 작전 환경에서도 임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훈련한다.
극기주는 비상소집과 냉·온수 견디기 등 전장 스트레스 상황을 부여한 뒤 이를 극복하는 것으로 문을 열었다. 2일 차에는 체력의 한계와 공포심을 이겨내기 위한 장거리 해상 패들링(Paddling)을 했다.
3일 차에는 상륙용 고무보트(IBS) 운용술을 숙달하고, 4일 차에는 80㎏이 넘는 IBS를 머리에 이고 이동하는 헤드캐링(Head Carrying)으로 포항 금오산을 오르는 고지정복 훈련을 했다.
이를 통해 고도의 정신력과 극기심, 전천후 해상침투 능력을 배양했다.
마지막 5일 차에는 문서·물품 등을 은닉할 수 있는 장소를 ‘직접 접촉’ 없이 수색하는 무인 포스트 훈련을 하며 극기주를 마무리했다.
특히 교육생들은 육상훈련은 헤드캐링으로 30㎞, 해상훈련은 패들링으로 55㎞를 이동하면서 강한 체력과 정신력을 길렀다.
[국방일보] 2017.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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