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실무부대/해병대 교육훈련단

해병대, 포항시 교육훈련단에 장교 명예탑 건립

머린코341(mc341) 2017. 6. 16. 11:25

“해병대 장교 명예탑으로 하나되다”


해병대, 포항시 교육훈련단에 장교 명예탑 건립
역사·변천사 기록 기수별 명판도 세워 전통 계승


12일 오후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열린 ‘해병대장교 명예탑 제막식’에서 전진구(오른쪽 일곱째) 사령관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조종원 기자


경북 포항시 남구 해병대 교육훈련단에 높이 9m에 달하는 거대한 해병대 장교 명예탑이 세워졌다.


12일 해병대에 따르면 장교 명예탑은 해병대 장교의 자긍심과 명예심을 고취하고 현역과 예비역의 대화합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건립하게 됐다. 명예탑 건립은 지난해 11월 해병대사관총동문회가 처음 제안했다.

이날 해병대는 전진구(중장) 해병대사령관 주관으로 명예탑 제막식을 개최했다.


제막식에는 해병대1사단장, 해병대교육훈련단장, 해병대사관총동문회장, 해사총동문회장, ROTC동우회 대표, 2사관학교 총동문회 대표, OCS장교중앙회 대표 등 100여 명의 현역과 예비역 해병대 장교가 참석했다. 행사는 개식사, 명예탑 건립 배경 소개, 경과보고, 공로패 수여, 기념사 및 축사, 명예탑 시찰 순으로 진행됐다.


한광열 해병대사관총동문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해병대 장교 양성기관인 해병학교를 복원하고 1973년 해군통합 이후 해군사관후보생 기수를 사용하는 해병대사관후보생 기수를 환원해 해병대 장교의 정통성을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를 위해서는 해병대 장교의 화합이 무엇보다 우선시 돼야 한다”며 “출신별로 흩어진 해병대 장교를 하나로 통합하기 위해 이번 명예탑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전진구 해병대사령관은 “장교 명예탑은 선배님들의 고귀한 해병 정신을 기리고 후배 장교들에게 책임과 희생정신을 심어주는 등 미래 해병대를 향한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장소가 될 것”이라며 “장교 명예탑이 해병대 전통과 명예를 계승하는 해병대 장교의 상징이자 명예와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마음의 지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병대 장교 명예탑은 해병대 창설일(4월 15일)을 상징하는 4.15m의 기단(基壇)과 서울수복일(9월 28일)을 의미하는 9.28m의 높이로 제작됐다.


주탑 정면에는 해병대 장교의 역사와 변천사를 기록하고 기수별 명판을 세워 현역과 예비역의 통합과 전통 계승을 나타냈다. 해병대사관총동문회는 이날 총 4억5000만 원의 기금으로 완공된 명예탑을 해병대사령부에 기부했다.


[국방일보] 2017.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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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에 해병대 장교 명예탑…1만6천716명 명판 설치


해병대 장교 명예탑 [해병대 교육훈련단 제공=연합뉴스]


(포항=연합뉴스) 경북 포항 해병대 교육훈련단이 해병대 장교 자긍심과 명예심을 고취하고 현역과 예비역 장교 간 단결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건립을 추진해온 '해병대 장교 명예탑'이 최근 완공됐다고 12일 전했다.

주탑 정면에 해병대 장교 역사와 변천사를 기록하고 1948년부터 임관한 장교 259개 기수, 1만6천716명 이름을 새긴 명판을 설치했다. 사진은 해병대 장교 명예탑. 2017.6.12 [해병대 교육훈련단 제공=연합뉴스]


(포항=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 경북 포항 해병대 교육훈련단에 '해병대 장교 명예탑'이 제막했다.


해병대 장교 자긍심과 명예심을 고취하고 현역과 예비역 장교 간 단결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건립을 추진해 최근 완공했다.


주탑 기단은 해병대 창설일(4월 15일)을 상징해 4.15m 높이로 만들었다. 전체 탑 높이(9.28m)는 서울수복일(9월 28일)을 의미한다.


주탑 정면에 해병대 장교 역사와 변천사를 기록하고 1948년부터 임관한 장교 259개 기수, 1만6천716명 이름을 새긴 명판을 설치했다.


앞으로 임관하는 장교를 위한 여유 명판도 있다.


사업비 4억5천만원은 해병대사령부와 해병대 사관총동문회, 대한민국해병대 ROTC 동우회 등 현역과 예비역을 망라한 기관·단체가 기금으로 조성했다.


명예탑은 장교 임관과 전역장교 기념장소로 활용할 계획이다.


해병대 주요 지휘관을 비롯해 현역·예비역 100여명이 제막식에 참석했다.


전진구 해병대 사령관은 "명예탑이 해병대 전통과 명예를 계승·발전시키고 명예와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지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17.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