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수십개 子彈 탑재된 ‘확산탄두 타우루스’ 도입 검토
상공서 자탄 분리돼 선별 타격
기존은 벙커 뚫는 ‘관통탄두’
국군의날행사 해군기지 첫개최
현무·패트리엇 등 무력 시위
장거리 공대지 유도미사일 타우루스(TAURUS)의 국내 첫 실사격이 성공하면서 현재 도입 중인 적 지하벙커 타격용 ‘관통탄두’ 외에 수십 개 자탄(子彈)이 들어간 신형 ‘확산탄두’도 도입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타우루스시스템스사가 올 초 개발에 성공한 확산탄두 타우루스는 1발만으로 여러 주요 목표물에 대한 동시 타격이 가능하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타우루스 탄두는 전략목표물에 따라 모두 3종이 개발됐다. 현재 공군이 내년까지 170여 발 도입하기로 한 타우루스는 적 지휘부 정밀타격용 관통탄두다. 확산탄두는 넓은 지역에 분산된 다수 목표물을 대상으로 한다. 확산탄두는 목표물 상공에 도달한 타우루스 미사일 본체에서 수십 개의 자탄 폭탄들이 분리되는 형태다. 군사 공항을 목표로 할 경우 자탄들이 공항 활주로와 주기장(駐機場) 항공기, 지휘소 주변 집결 병력 등 여러 공항 지상 목표물들을 선별 타격한다.
한편 정부는 올해 국군의 날 행사를 창군 이래 처음으로 해군기지에서 육·해·공군 전력이 모두 참가한 가운데 대규모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응해 국군의 억제력을 과시하는 무력시위 성격이라는 평가다. 국군의 날은 10월 1일이지만 추석 연휴를 고려해 기념식을 앞당겨 실시한다.
이 행사에는 현무-2, 현무-3, 천무, 장거리 지대공미사일인 M-SAM, 패트리엇(PAC)-2 등 북한 핵·미사일 타격전력이 한자리에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기획단 관계자는 “올해 국군의 날 행사는 충남 계룡대에서 소규모로 하려 했으나 북한 6차 핵실험 등 위중한 안보 상황임을 고려해 육·해·공 3군 합동 전력이 해군 기지에서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화일보] 2017.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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