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군대/세계의 군사전력

한반도 총집결한 美 전략자산…한눈에 톺아보기

머린코341(mc341) 2017. 10. 18. 11:05

한반도 총집결한 美 전략자산…한눈에 톺아보기


핵항모·핵잠·전폭기 등 美 전략자산 '총집결'…美 해군은 단독훈련 가능성 시사하기도


한반도에 전개되는 미 전략자산이 화제다. 사진은 레이건호와 미시간함의 제원. 그래픽 = 이진경 디자이너


[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미국의 전략자산들이 한반도에 집결하고 있다. 16일부터 동 ·서해상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연합 해상훈련에는 한국과 미국 양국 군이 참여해 5일간의 훈련에 돌입한다.


이를 위해 지난 13일엔 미국 오하이오급 핵잠수함인 미시간함(SSGN 72)이 부산항에 입항했고, 핵 추진 항공모함 레이건호(CVN76)가 이끄는 미 해군 제5 항모강습단(CSG5)이 한반도 해역 인근에 당도했다.


아울러 최근 한반도 상공에 모습을 드러낸 바 있는 장거리 전략폭격기 B-1B랜서 10여대는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 출격 대기 중이다.


한반도에 전개되는 미국 전략자산 제원과 성능. 그래픽 = 이진경 디자이너


‘연합함대’와 한반도 찾은 레이건호


니미츠급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는 2003년 7월 취역한 미 해군의 초대형 핵 추진 항공모함으로 기행갑판 면적만 축구장 3배 크기인 8210m²에 달하는 미군의 대표적 전략자산으로 이번 연합훈련에 해군 제5항모강습단과 함께 한반도를 찾았다.


항모와 핵 추진 잠수함, 이지스 구축함, 미사일 순양함으로 구성된 항모강습단의 위용은 ‘연합함대’를 방불케 한다.


레이건호에는 슈퍼호넷(F/A-18) 전투기, 그라울러 전자전기(EA-18G) 등 70여 대의 항공기가 탑재되어 있으며, 항모강습단 인원 중에는 ‘참수작전’을 담당하는 미군 특수전 작전 부대원들이 탑승해 ‘연합 대특수전부대작전’ 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다.


오하이오급 원자력 추진 잠수함 USS미시간(DDGN-727)은 앞서 지난 13일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해 훈련 대기 중이다.


미시간함은 최장 3개월 동안 수중 작전을 수행할 수 있으며, 사거리 1,600km 이상을 자랑하는 토마호크 미사일 150여발 탑재가 가능하다.


정찰기 조인트스타즈의 출격도 의미깊다. 고도 9~12km 상공에서 적군의 병력파악 및 장비 움직임의 미세한 감지가 가능한 조인트스타즈는 북한 지상군의 미사일, 해안포 및 장사정포 기지의 병력이동 내용을 실시간으로 정밀감시 할 전망이다.


한반도에 전개되는 미국 전략자산 제원과 성능. 그래픽 = 이진경 디자이너


B-1B 랜서 ·스텔스 전투기 F-22 한반도 상륙 이유?


17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되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에는 이례적으로 미군의 다양한 전투기 및 항공 전략자산이 전시된다.


최근 북한의 도발에 거듭 출격에 나선 B-1B 랜서를 비롯 현존 최강 전투기로 손꼽히는 F-22, 고고도 무인 정찰기 RQ-4 글로벌호크 등 비무장상태로 대거 전시 되는 미 군용기에 대해 일각에서는 북한에 대한 미국의 강력하고 잠재적인 경고 메시지가 담겨있다고 풀이했다.


한편 18일로 예정된 중국 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를 앞두고 중국에 대한 반감표시 차원의 북한의 추가도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미 7함대는 항모강습단 훈련 기간을 연합훈련 기간 종료일인 20일 이후인 26일까지 명시해 미군 단독훈련 가능성을 시사했다.


[아시아경제] 2017.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