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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오른 2017 국제해양방위산업전

머린코341(mc341) 2017. 10. 29. 10:05

첨단 기술·제품 파노라마… 방산 수출 ‘날개’ 단다


● 막 오른 2017 국제해양방위산업전
 
세계 62개국 1184개 업체서 2600여 부스 참여

전문 바이어만 9600여 명… 역대 최대 규모 개막

우리의 뛰어난 방산 능력 홍보…수출 연결 ‘서포트’

25개국 해군 대표 장성 60여 명 초청 군사외교도


24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17 부산 국제 조선 해양 대제전(MARINE WEEK 2017)’ 개막식에서 엄현성(왼쪽 아홉째) 해군참모총장과 외국군, 업체 관계자들이 함께 테이프 커팅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조종원 기자


세계 최첨단 함정 해양방위산업 기술의 현주소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2017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17)’이 24일 부산시 해운대 벡스코(BEXCO) 제1전시장에서 개막됐다. 해군 주관으로 오는 27일까지 열리는 MADEX는 우리나라의 우수한 해양방위산업을 널리 알리고,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1998년 처음 개최됐다.


2001년부터는 국제 조선·해양산업전(KORMARINE), 국제항만물류·해양환경산업전(Sea Port) 행사와 함께 ‘부산 국제해양대제전(Marine Week)’으로 통합돼 홀수 해에 진행한다.


이번 MADEX는 13개국 154개 방위산업체에서 9600여 명의 전문 바이어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막이 올랐다. 행사에서는 우리나라의 최첨단 함정 무기체계와 해양방위산업, 세계 각국의 함정·해양방위시스템, 방위산업 관련 제품·기술, 해양탐사선·특수선 장비, 해양구조·구난 장비 등이 전시된다.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17)’에서 세계 각국 해군 대표단이 전시된 무기체계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조종원 기자


해군은 방산 수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태국 해군사령관을 포함한 25개국 해군 대표 장성 60여 명을 초청했다. 외국 해군 대표단은 우리 해군의 주요 함정과 조선소, 방산업체 등을 견학할 예정이다.


특히 26일에는 외국 해군 대표단 350여 명이 참석하는 함상 리셉션을 천왕봉함(LST-Ⅱ)에서 개최해 군사외교 및 방산 비즈니스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 26~27일에는 벡스코에서 국방과학연구소·대한조선학회 공동 주관으로 ‘함정기술·무기체계 세미나’가 열린다. 세미나에는 산·학·연·관·군 함정기술 전문가 400여 명이 참석해 ‘잠수함 추진체계 발전방안’ ‘국방 해양무인체계 발전방안’ ‘미래 함정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제언’ 등을 주제로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벡스코 전시장에는 해군 홍보관도 설치했다. 홍보관은 우리 해군·해병대 발전사와 병영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역사관, 잠수함 침실 및 소화방수훈련 체험관, 함정 모형관, 포토존 등으로 구성됐다. 더불어 무인수상정 ‘해검’, 2.75인치 유도로켓 ‘비궁’, 130㎜ 유도로켓 발사대 등 국내 개발 무기체계 실물을 전시해 관람객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해군부산작전기지에서 열린 함정공개 행사에서 한 수병이 가족들과 함께 문무대왕함 함교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조종원 기자


이뿐만이 아니다. 다채로운 공연·시범으로 전시장을 찾는 바이어·시민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매일 오후 3시부터 30분 동안 벡스코 광장에서 군악대 연주회와 의장대 시범을 선보인다.


부산 작전기지에서는 매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4400톤급 구축함(DDH-Ⅱ) 문무대왕함, 2500톤급 호위함(FFG-Ⅰ) 전북함, 400톤급 유도탄고속함(PKG) 한문식함, 1200톤급 잠수함(SS) 이천함 등 4척의 함정을 공개한다.


이상훈(준장) MADEX 행사기획단장은 “우리나라의 우수한 방산 능력을 홍보하고, 수출에 기여하기 위해 MADEX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침체된 조선업과 해운업이 활기를 되찾고, 해양 방위산업이 국가 경제성장의 동력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무역협회와 산업통상자원부·해양수산부·부산시·해군본부가 공동 주최하는 부산 국제해양대제전 개막식은 이날 오전 벡스코 제2전시장 광장에서 개최됐다.


세계적인 조선 경기 불황에도 62개국에서 1184개 업체가 2600여 부스로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국방일보] 2017.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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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터리 현장] 2017 MADEX 해양방위산업전
 

첨단 해양방위산업 기술의 현주소와 미래를 만나는 ‘2017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17)’이 24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막됐다. 해군 주관으로 오는 27일까지 열리는 MADEX는 우리나라의 우수한 해양방위산업을 널리 알리고,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1998년 처음 개최됐다. 올해 전시 현장을 온라인으로 옮겨본다. 사진 = 조종원 기자


함대함 유도무기 해성, 경어뢰 청상어, 대잠유도무기 홍상어 등 해군 함정에 탑재되는 다양한 유도무기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LIG넥스원 전시부스를 엄현성 해군참모총장을 비롯한 각국 무관 등이 관심 있게 살펴보고 있다. 조종원 기자


수중무기로서 중어뢰-II 타이거샤크(위쪽부터), 어뢰음향대응체계, 자항식 기만기가 전시되고 있다. 조종원 기자


대한민국 해군이 운용하게 될 장보고--III 급 잠수함의 모형. 부문별 전투체계가 위치하는 곳을 절개해 보여주고 있다. 장보고-Ⅲ 잠수함은 돌고래급 이후 국내 최초로 독자 설계·건조하는 잠수함이다.1번함은 2018년 가을 초도함이 진수될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조종원 기자


전투체계(Combat System)는 함정의 두뇌 역할을 한다. 탐지와 추적은 물론 화력장비의 발사까지 모든 상황을 컴퓨터로 처리한다. 장보고-III 잠수함은 이 전투체계를 국산화했다. 사진은 전투체계를 구성하는 각종 콘솔 모형으로 전투정보실의 내부 모형이다. 조종원 기자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제안하고 있는 첨단 소형 잠수함 모형이다. 길이 37m, 500톤급으로 어뢰 6발, 무인잠수정 등을 탑재하고 21일간 작전할 수 있다는 내용으로 소개되고 있다. 해군의 돌고래급 소형 잠수함(정)이 퇴역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동급 잠수함의 필요성이 높아가고 있다. 조종원 기자


한화시스템스가 국방과학연구소와 함께 개발 중인 복합임무 무인수상정(USV) M-서처 모형으로 실제 선박은 11월에 진수할 예정이다. 길이 8.4m 폭 2.3m의 크기에 디젤엔진과 워터제트로 추진한다는 설명이다. 해군은 2025년 무인수상정 획득을 목표로 소요를 제기한 상태이며 국방과학연구소와 선박해양플랜트 연구소, 한화시스템스가 참여해 2019년까지 응용연구단계의 연구개발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종원 기자


올해까지 시범운용사업에 투입된 무인수상정(USV, Unmanned Surface Vehicle) ‘바다의 칼’ 해검 시제가 등장했다. 지난 4월 공개 시연을 가졌던 해검은 3톤의 무게에 길이가 8m. 30노트의 속력을 낼 수 있도록 개발되었다. 아래 사진은 이 무인수상정 해검의 시범운용사업 주관기관인 LIG넥스원이 제시한 모형이다. 기관총과 유도무기, 탐지 센서 등 탑재 장비 운용은 물론 무인잠수정(UUV)도 운용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조종원 기자


한화시스템가 전시한 무인잠수정(UUV)들이다. 맨위가 심해용 자율무인잠수정 ‘이심이’이다. 맨 아래가 이 이심이의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된 수중탐색용 자율무인잠수정이다. 최대 200m까지 잠수, 케이블 없이 자율 운행한다. 1km 내에서는 원격조종할 수도 있다. 길이 1.85m 직경 19cm. 중간의 주황색 무인잠수정은 소모성 기뢰제거처리기이다. 직접 충돌 또는 내부폭발 등의 방법으로 기뢰를 폭파시키는 소모성 장비이다. 길이 168cm. 조종원 기자


기뢰제거함 등에서 운용할 원격조종의 무인기뢰처리기로 대양전기에서 개발했다. 길이 3.65m, 무게 437kg. 기뢰를 직접 폭파하지 않고 수면으로 띄워올려 함상에서 폭파토록 한다. 조종원 기자


해군의 210톤급 신형 고속정(PKMR)에 탑재될 130mm 유도로켓발사대의 실물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3.5 x 3.0 x 3.5m의 크기. 2조의 발사 포드에 총 12발의 유도로켓이 장착된다. 조종원 기자


지난 주 서울ADEX에서도 모습이 보인 구축함 탑재 127mm 함포용으로 (주)풍산이 제안한 활공유도포탄과 장갑 파괴용 철갑탄. 활공유도포탄은 사거리가 100km이상으로 함정의 대지 공격력 강화에 유용하다. 엄현성 해군참모총장 등 개막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이 포탄에 대한 설명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조종원 기자


[국방일보] 2017.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