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육군과 주한미군 아파치 공격헬기 숨은그림 찾기
오는 10월 4일부터 계룡대 비상활주로에서 열리는 지상군 페스티발을 앞두고 육군과 주한미군이 보유한 AH-64 아파치 헬기가 함께 전시되고 있다. 두 헬기를 같은 각도에서 촬영하였을 때 다른 부분이 있는지 숨은 그림 찾기처럼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
육군은 36대의 AH-64E 아파치 가디언 공격헬기를 도입했으며, 주한미군도 순환 베치되는 아파치 헬기를 AH-64E형으로 2개 대대 약 48대를 전개해놓고 있다. 주한미군은 지난 2017년부터 아파치 24대를 추가 전개하며 2013년 배치됐던 ‘카이오와’ 무장 정찰헬기 30대의 퇴역을 대체한 바 있다.
주한미군은 지난 1990년 걸프전 이후 한반도에 최초로 배치됐다. 이라크전쟁으로 인해 1개 대대가 차출돼 한때 전력공백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현재 1개 대대는 고정배치 방식으로 운용되며 다른 대대는 9개월 단위로 순환 배치되고 있다.
지난 3월초 경기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 주둔하는 주한 미2사단의 공격헬기인 아파치를 운용하는 2전투항공여단에서 지난해 6월 8일 한국에 순환배치됐던 25사단 '북극기병임무대 전투항공여단 제25항공연대 제1대대와 제1대대에 배속됐던 제6기병연대 제2대대 2중대는 떠나고 미국 워싱턴주 루이스-맥코드 합동부대에 주둔하고 있던 '미 육군 1균단 직할 제16전투항공여단 예하 제6기병연대 제4 중(重)공격정찰대대'가 새로 배치됐다고 주한미군이 밝힌 바 있다.
이 부대는 2013년도에 9개월간 한국에 순환배치된 바 있다. 순환배치란 장비는 그대로 두고 병력만 순환하는 개념을 말한다.
제25항공연대 제1대대 등은 ‘AH-64D 아파치롱보’ 헬기를 운용하고 있으며, 그동안 한국에 고정배치된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주한미군 순환배치군은 6∼9개월 단위로 미국 본토에서 교체되는 병력으로, 주한미군이 고정배치에서 벗어나 언제든지 철수나 해외이동이 가능한 유동적 병력 구조로 전환된 것으로 보인다.
새로 전개한 16전투항공여단 소속 제4대대는 육군과 동일한 최신형 ‘AH-64E 아파치가디언’ 공격헬기와 무인정찰기 ‘RQ-7B 섀도우’를 함께 전술 운용하는 중(重)공격정찰대대로 MUM-T(Manned and Unmanned Team) 즉 유인기와 무인기 간 합동작전이 가능한, 미 육군 내에서도 몇 안 되는 특별한 공격헬기부대이다.
따라서 이 부대가 처음 한반도에 배치되며 전력이 강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그동안 주한미군 아파치대대는 무인정찰기와 연동하지 않고 아파치롱보우 헬기를 단독으로 운용하는 공격정찰대대 개념이었다.
참고로 원래 10월 2일 오후부터 개막식이 열릴 예정이던 이번 지상군 페스티발은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일정을 순연하여 4일부터 7일까지 개최된다.
'★군대행사 > 화력시범·육상행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미연합 전차기동훈련 등 다양한 볼거리…지상군페스티벌 (0) | 2019.10.05 |
---|---|
'최신 군 무기가 한 자리에'…2019 지상군페스티벌·군문화축제 (0) | 2019.10.05 |
2019년 지상군 페스티발 적성장비로 참가 T-80과 BMP-3 (0) | 2019.10.03 |
"무인 드론·아이언맨 전투병…너무 멋져요" (0) | 2019.09.26 |
드론봇·AI 전투체계 등 육군, 4차 산업혁명기술 무장…미래전 대비 '이상 무!' (0) | 2019.09.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