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행사/군사 Parade

제71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 '강한 국군을 보여주다'

머린코341(mc341) 2019. 10. 4. 17:08

제71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 '강한 국군을 보여주다'


2019년 10월 1일, 제71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강한 국군'을 보여 줄 수 있는 상징성과 공군 창설 70주년이라는 점 등을 고려하여

우리나라 영공 방어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대구 공군기지에서 개최되었습니다.


국군의 날, 강한 국군의 모습을 하나하나 살펴보세요.



국군의 날 기념식의 주안점 


국민과 함께하는 '강한국군'의 임무수행태세와 능력을 실전적으로 보여주는 것에 주안점을 두었습니다.



우리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첫 한국형 기동헬기인 수리온 헬기를 탑승하고 행사장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은 국산 헬기의 안전성과 우리 방위산업의 우수성을 동시에 보여줬습니다.


이어서, 의장 차량에 탑승해 국군통수권자로서 국방부장관 등 주요 직위자와 함께 지상에 전시된 육·해·공군 대표 전력을 사열했습니다. 전력화가 진행 중인 F-35A도 이날 일반에 처음 공개되었습니다.



이후, 영공수호 임무를 명령받고 출격한 4대의 F-15K 전투기가 20여 분 만에 각각 동·서·남해 영공에 도착해 영공수호 임무수행 상황을 행사장으로 보고하는 모습을 통해 대구 공군기지는 유사시 한반도 영공 어디든지 F-15K 전투기를 출격시켜 20-30분 안에 도착해 3시간 이상 작전 임무수행이 가능한 능력과 즉응태세를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위기 상황이 방생했을 때,

 국민이 위험에 처해 있을 때,

 우리 장병들이 언제나 함께했습니다.

 ...

 우리 대한민국 국군 장병들이

 국민 여러분들께서 부여하신 어떠한 임무도 완벽하게 수행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 국방부 장관 환영사 中 -

강한 국방태세 유지에 기여한 동맹국과 6·25 참전국에 대한 감사함 표시



6·25 참전 22개국

병력지원 16개국

미국, 영국, 호주, 네덜란드, 캐나다, 프랑스, 뉴질랜드, 필리핀, 터키, 태국, 남아프리카공화국, 그리스, 벨기에, 룩셈부르크, 에티오피아, 콜롬비아


의료·시설 지원 6개국
스웨덴, 인도, 덴마크, 노르웨이, 이탈리아, 독일


이 날 행사에서는 한미 연합방위태세에 기여한 공로로 주한 미(美)7공군사령부 포함 총 11개 부대가 대통령 부대표창을 수상했습니다.


전·후방 각지의 국군장병과 국민 모두가 참여하는 행사 진행



강원도 최동북단 GOP 부대, 육군 특전사, 백령도 해병부대 장병들도 방송 중계를 통해 국민의례에 동참했습니다.


또한, 대구·경북지역 학생과 시민, 보훈단체, 예비역 등 국민 2천3백여 명을 초청해 행사를 함께해 국군장병과 국민이 함께 국군의 날을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국군의 날 기념행사 하이라이트




기념식 초반에 비상 출격한 전투기 편대의 복귀 신고로, 기념식이 끝나기 전에 동·서·남해 영공수호 비행을 마치고 대구 기지로 복귀한 4대의 F-15K 전투기는 뜨거운 엔진 열기를 내뿜으며 행사장 중앙무대 바로 앞까지 진입하는 모습은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습니다.


대한민국이 '완전한 평화', '새로운 100년'을 향해 담대하게 나아갈 수 있도록

우리 군이 '강력한 힘'으로 튼튼히 뒷받침하겠습니다.


- 국방부 장관 환영사 中 -


제 71주년 국군의 날, 정경두 국방부 장관 기념사(전문)


먼저, 제71주년 국군의 날 행사를 주관해 주시는 대통령님께 전 국군 장병들을 대표하여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국군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해 참석해 주신 국민 여러분과 내외 귀빈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특별히 오늘 이 자리에는 6.25전쟁 당시 몸 바쳐 싸워 조국을 지키신 참전용사님들과, 한미동맹의 근간이 되어 준 주한미군 장병, 그리고 세계 각국의 외국군 장병들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대한민국의 평화와 번영은 여러분들과 선배전우님들의 피 땀 위에서 이루어진 것입니다. 역대 선배전우님들과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의 헌신과 희생에 머리 숙여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아직까지 수습되지 못하고 이 땅 어딘가에 묻혀 계신 호국영웅들의 명복을 빌며, 경건한 마음으로 존경을 표합니다. 언젠가 반드시 가족의 품으로 모실 것을 약속드립니다.


아울러, 오늘 이 행사를 위해 수고해준 각 군 사관생도와 의장대 장병 여러분들의 노고를 높이 치하하며, 따뜻한 격려를 보냅니다.


무엇보다 오늘의 주인공이자, 지금 이 순간에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전후방 각지에서, 그리고 이역만리 해외파병지에서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대한민국 국군 장병들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합니다.


올해 국군의 날 기념식은 특별히 이곳 공군 제11전투비행단에서 갖게 되었습니다. 공군 창군 7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에 최정예 공군부대에서 우리 군의 ‘강한 힘’과 완벽한 대비태세를 직접 보여드릴 수 있게 되어 더욱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우리 군은 국민들께 부여받은 사명을 완수하고자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확고한 군사대비태세와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고, 스마트 강군을 건설하기 위해 국방개혁 2.0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대비 8.2%가 증액된 46.7조원의 국방예산으로 강군 건설의 토대를 마련하였습니다.


우리 군의 주도적인 방위능력을 갖추기 위해 전작권 전환 준비도 체계적이고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전작권 전환을 위한 기본운용능력(IOC) 검증을 성공적으로 시행하여 상당한 진전을 이루었습니다.


이와 함께, 9.19 군사합의를 충실하게 이행함으로써 남북 간 군사적 긴장상태를 실질적으로 완화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물꼬를 트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아울러, 장병의 인권을 존중하고 복무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자율과 책임을 바탕으로 한 병영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미래를 앞당기는 기술의 발달과 국방환경의 변화에 발맞추어 첨단과학기술군 건설을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의 첨단과학기술을 국방 전 분야에 접목하여 미래에 대비한 첨단전력을 개발하고, 국방운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고자 힘쓰고 있습니다.


그러나 급변하는 안보상황 속에서 적지 않은 어려움도 있었습니다.


우리 군의 진정성 있는 노력에 대해 모든 국민들께 공감을 얻기도 어려웠고, 때로는 실망을 안겨드리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전방 고지와 높은 파도와 싸우는 바다에서, 그리고 드높은 하늘에서 우리 장병들은 묵묵히 그 자리를 지키며 완벽하게 제 역할을 해냈습니다.


러시아 군용기가 대한민국 독도 영공을 침범하였을 때 즉시 출동하여 단호하게 대응하였으며,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비무장지대를 넘어오는 북한군을 빈틈없이 포착하여 완벽하게 귀순을 유도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무더위와 장마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실종자를 반드시 구하겠다는 투지로 소중한 생명을 구해냈고, 멀리 헝가리에서 발생한 유람선 사고현장에서 우리 국민을 구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현장에 뛰어들어 구조작전을 펼쳤습니다.


위기상황이 발생했을 때, 국민이 위험에 처해 있을 때, 우리 장병들이 언제나 함께했습니다.


지금 이 순간, 국민 여러분들께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우리 대한민국 국군 전 장병들이 국민 여러분들께서 부여하신 어떠한 임무도 완벽하게 수행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대한민국은 수많은 도전과 시련을 극복하며 더욱 강해진 나라입니다.


비록 지금의 안보상황이 결코 녹록지 않지만, 우리 군은 어떠한 어려움도 반드시 이겨낼 것입니다.


대한민국이 ‘완전한 평화’, ‘새로운 100년’을 향해 담대하게 나아갈 수 있도록 우리 군이 ‘강력한 힘’으로 튼튼히 뒷받침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들께서 우리 군의 노력을 지켜봐주시고, 변함없는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동고동락] 2019.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