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무기·장비/개인화기·장비

러시아 육군 『신형 AK-74형 특수전 소총』 실전 배치

머린코341(mc341) 2019. 10. 9. 13:22

러시아 육군 『신형 AK-74형 특수전 소총』 실전 배치


KIMA Newsletter 제597호(한국군사문제연구원 발행)


AK-74 assault rifle with soviet insignia, magazines and 5.45×39mm (7N6) ammunition can* 출처 : 위키커먼스 (https://commons.wikimedia.org/wiki/ File:AK-74_with_magazines.jpeg?uselang=ko)


최근 러시아 국방부는 “국영 Kalashnikov사가 개발한 『신형 AK-74 특수전 소총』 약 6,000정을 중부전구 지역에 배치된 특수전부대에 우선적으로 지급하였다”라고 발표하였다.


지난 2월 Kalashnikov사는 중동 UAE에서 개최된 『IDEX-2019 방산전시회』에 보병용 AK-200형 돌격소총에 신형 Obves형 조준장비를 탑재시킨 『신형 AK-74형 특수전 소총』 모델을 전시하여 구형 AK-100 돌격소총을 사용 중인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및 중동 국가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다.


우선 보병용 AK-200형 돌격소총은 기존의 AK-100형을 교체하기 위한 신형으로서 5.45×39㎜, 5.56×45㎜ 소총 및 7.62×39㎜ 기관총 3종으로 생산되었으며, 주요 개선사항은 다음과 같다.


첫째, 총신 길이를 기존 400㎜에서 415㎜로 확대하여 명중률을 향상시켰으며, 유효사거리를 5.45×39㎜, 5.56×45㎜ 소총은 300m, 7.62×39㎜ 기관총은 600m로 개선시켰다.


둘째, AK-100형의 4.9㎏에서 4.1㎏으로 무게를 줄였다. 이를 위해 기존 플라스틱 탄창을 보다 가벼운 30발 장전 폴리머 탄창으로 개선하였고, 기존 무게형 “ㄱ”자형 접착식 개머리판을 간편형 “ㄱ”자형 형태로 간소화시켰다.


셋째, 기존 AK-100형은 분당 250발이었으나, MIL-STD 플래쉬(flash) 가스활대를 적용하여 분당 600발로 확대하였다.


넷째, 장전손잡이를 기존 기관총 모델이 아닌 권총형(finger-moulded pistol grip) 모델로 개선하여 사수의 명중률 감각을 향상하였으며, “ㄱ”자형 개머리판과 탄창 간 거리를 조절할 수 있도록 하여 사수의 인체공학(ergonomics) 감각을 향상시켜, 권총을 사용하는 느낌을 받도록 개선하였다.


다음으로 AK-200형 소총에 탑재된 신형 Obves형 조준장비이다. 1P86 주간 프리즘 망원경, 특수부대용 1P90형 3배수 망원경, 1P87형 야시경, 1K241 레이저 조준기를 부착하였으며, 특히 홀로그래픽(holographic) 전시기를 조준장비에 설치하여 사수가 폴리머 탄창에서 10, 15, 20, 25, 30발까지 발사현황을 전시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하였다.


군사전문가들은 지난 7월에 러시아 국방부가 중부전구 부대에 우선적으로 신형 AK-74형 특수전 소총을 지급한 것은 지난 9월 12일부터 21일간 실시되는 『Tcentr(Central)-2019 훈련』에 참가한 중국, 인도, 파키스탄 및 중앙아시아 국가들에게 러시아의 신형 특수전 소총 성능 우수성을 연합훈련을 통해 현장에서 보여줌으로써 구매 관심을 높이려는 의도가 있었던 것이었다고 평가하였다.


실제 영국 『제인스국제방산리뷰(JIDR)』 9월호는 러시아 중부전구사령부 소속 육군 미카일 쿠진 중령(Lt Col Mikhail Kuzin)과의 인터뷰를 통해 “신형 AK-74형 특수전 소총은 러시아 야전교범에서 명기된 각종 열악한 주·야간 전투상황 하에서 사수의 300m 유효거리 명중률을 약 1.5배 향상시키는 성능을 보였다”라고 보도하였다.
   
* 출처 :
Korea Institute for Military Affairs
 Defense World.net, February 19, 2019; The National Interest, March 12, 2019; Jane‘s 360, July 17, 2019; Jane’s International Defence Review, September 2019, p. 6.
  
저작권자ⓒ 한국군사문제연구원(www.kima.re.kr)

  

[국방일보] 2019.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