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南국군의날·서울수복 행사에 "남북교착 파국으로 몰아가"(종합)
F-35A 첫 공개 등에 반발…"우리 심히 자극하고 있어"
71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F-35A 첫 공개 (CG)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북한은 9일 최근 잇따라 열린 남측의 서울수복 69주년 및 국군의 날 기념행사를 문제 삼으며 대남 비난을 이어갔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노골적인 적대감의 발로' 제목의 논평을 내고 지난달 28일 해병대사령부 주관으로 개최된 제69주년 서울수복 기념행사 등을 언급하며 "최근 남조선당국이 반공화국 대결 광대극을 빈번히 벌이면서 우리를 심히 자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달 1일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공군기지에서 열린 '제71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 대해서는 "스텔스 전투기 F-35A의 비행 모습까지 공개하며 허세를 부려댔다"며 "우리에 대한 공공연한 위협이며 고의적인 도발"이라고 말했다.
당시 기념식에서는 공군의 전략무기로 운용될 미국산 스텔스 전투기 F-35A가 문 대통령의 사열을 통해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된 바 있다.
통신은 "말끝마다 평화를 부르짖으며 대화에 도움이 되는 일은 더해가고 방해가 되는 일은 줄이기 위해 노력하자고 역설해온 것이 다름 아닌 남조선 당국"이라며 '이중적 행태'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무모한 반공화국 대결 광대놀음이 북남관계의 현 교착국면을 만회할 수 없는 파국으로 몰아가고 있다는 것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려명'도 이날 같은 내용으로 기사를 내고 "입으로는 화해와 평화를 떠들지만, 외세를 등에 업고 우리와 힘으로 대결하려는 흉심은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다는 것을 명백히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빛나 기자 shine@yna.co.kr
[연합뉴스] 2019.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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