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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화력 유도 용어 구사 능력 향상, 해군특전단, 맞춤형 수업으로 임무 자신감

머린코341(mc341) 2019. 10. 13. 20:54

항공화력 유도 용어 구사 능력 향상


해군특전단, 맞춤형 수업으로 임무 자신감


해군특수전전단(특전단)이 운영하는 ‘항공화력 유도능력 강화학교’가 장병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전단은 지난달 20일부터 매주 금요일 부대 교육장에서 항공화력 유도능력 강화학교를 시행하고 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이 교육은 합동화력관측관(JFO)과 합동최종공격통제관(JTAC) 입교를 준비하는 대원들의 영어 실력과 항공화력 유도 용어 구사 능력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JFO와 JTAC는 유사시 지상군이 원하는 목표물에 타격을 줄 수 있도록 적 후방지역에 침투해 지상 레이저 표적지시기와 공지통신체계 등 다양한 첨단장비로 항공전력을 유도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이 교육은 교육생들이 매주 실용 영어 표현과 근무 중 활용할 수 있는 문장을 각자 3개씩 준비하고, 4인 1조로 편성된 조원들과 이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영화와 드라마 등 영상물을 활용한 교육으로 교육생들의 흥미를 더한 것도 특징이다. 미 특수전 과정을 이수한 방군호 대위와 핀란드 헬싱키대학교에서 공부한 김범준 중위 등 4명이 교관을 맡았다.


부대는 장병 동기부여를 위해 월 1회 토익 시험에 응시해 목표점수를 달성한 장병에게 국내외 위탁교육 지원에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


교육에 참가 중인 이정필 하사는 “교관들의 맞춤형 수업을 통해 영어에 자신감이 생겼고 실력이 향상된다는 걸 느낀다”며 “앞으로 원활히 임무 수행할 수 있도록 영어 실력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교육과정 도입 아이디어를 낸 권정섭 해군특수전전단장은 “대원들의 특전단 강화학교 입교가 영어 실력 향상과 JFO, JTAC 자격을 갖추는 데 좋은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부대 차원에서 다양한 교육과정을 개설해 장병들의 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겠다”고 밝혔다.


안승회 기자 lgiant61@dema.mil.kr

 

[국방일보] 2019.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