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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3사관학교, 제55기 졸업 및 임관식...최정예 신임 장교 496명 탄생

머린코341(mc341) 2020. 3. 8. 00:29

야전 임무 최적화… 최정예 신임 장교 496명 탄생


육군3사관학교, 제55기 졸업 및 임관식


전원 체력검정·사격 특급 달성
임관종합평가서도 6개 전 과목 우수

 
코로나19 영향 자체행사로 진행
국방TV 유튜브 채널 통해 생중계

 
정경두 국방부 장관
“튼튼한 국방 만들어가는 주역 되길”



지난 6일 열린 육군3사관학교 제55기 졸업 및 임관식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이석재 소위 등 10명이 ‘힘내라 대구경북! 힘내라 대한민국!’이라는 응원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부대 제공


야전에서 즉각 임무 수행이 가능한 최정예 장교 496명(여군 20명 포함)이 육군에 새롭게 탄생했다. 육군3사관학교는 6일 오후 학교 연병장에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제55기 졸업 및 임관식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가족 등 외부인 초청 없이 학교 내 장병과 군무원, 사관생도 등 최소 인원만 참석했으며, 후배 생도들이 신임 장교들에게 임관반지를 증정하는 지환 전달식 등을 간소화했다.


또한 학교는 참석하지 못한 가족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국방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행사를 생중계했다.

이날 졸업 및 임관하는 55기 사관생도 496명은 지난 2018년 입교해 2년에 걸쳐 일반전공 및 군사학 교육과정을 이수했으며, 전공별로 문학사·이학사·공학사 학위와 함께 군사학사 학위를 동시에 취득했다.


또한 신임장교들은 생도 기간에 야전에서 즉각 임무 수행이 가능한 임무 수행 능력을 갖췄다. 전원 체력검정과 사격에서 특급을 달성했을 뿐만 아니라 전산 분야 자격증과 무도 초단 이상의 자격을 취득했다. 육군에서 통제하는 임관종합평가 6개 전 과목을 우수하게 통과하는 등 정예 장교로서의 자질과 소양을 겸비했다.


이날 영예의 대통령상은 이석재(26·보병) 소위가, 국무총리상은 박진우(25·보병) 소위가 받았다. 국방부장관상은 노현민(26·정보통신) 소위가 차지했다.


이밖에 합참의장상은 박송은(24·보병·여) 소위, 연합사령관상은 장재혁(22·보병) 소위가 수상했다. 육·해·공군 참모총장상은 고은비(25·보병·여)·김원영(23·보병)·서지원(26·포병·여) 소위가, 학교장상은 노의창(25·보병)·한예나(26·정보·여) 소위가 각각 받았다.


행사를 주관한 정 장관은 “빛나는 눈동자와 굳게 쥔 두 주먹, 위풍당당한 자세에서 국가와 국민에 대한 충성과 헌신을 다짐하고, 명예로운 군문에 들어서는 정예 육군장교의 용맹한 기상이 느껴져 정말 믿음직스럽고 자랑스럽다”고 응원했다.


정 장관은 “이제부터 여러분은 육군을 넘어 대한민국의 국가안보를 책임지고 나갈 리더로 성장해 우리 군의 미래를 이끌어 나가야 한다”며 “군인다운 올바른 ‘품성’과 직무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고, ‘유능한 안보 튼튼한 국방’을 만들어나가는 주역이 돼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1968년 국내외 안보 상황이 위태롭던 시기에 정예 초급장교 양성을 목표로 설립된 3사관학교는 지금까지 15만여 명의 정예장교를 배출한 호국간성의 요람으로 국가적 위기 때마다 극복에 앞장서며 굳건한 안보태세 확립에 기여해 왔다.


또한 3사관학교는 대학 3·4학년 과정에 편입해 정예장교로 임관하는 세계 유일의 편입학 사관학교이자 특수목적 대학으로서 ‘강하고 스마트한 정예장교’를 목표로 미래 육군의 주역을 양성하고 있다.


임채무기자 lgiant61@dema.mil.kr

[국방일보] 2020.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