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소식칼럼/외교·안보 소식

국방부 "이번 한미안보협의회에 '사드' 의제 없어"

머린코341(mc341) 2014. 10. 26. 18:44

국방부 "이번 한미안보협의회에 '사드' 의제 없어" (연합뉴스 종합, 2014.10.13)

 

"주한미군, 사드체계 도상훈련…한미훈련은 한적 없어"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 브리핑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이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브리핑실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국방부는 오는 23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안보협의회(SCM)에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주한미군 배치 문제는 의제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SCM에서 사드 관련 의제는 완전히 배제되는 것이냐'는 질문에 "내가 아는 한 (사드 관련) SCM 의제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안호영 주미대사는 11일(현지시간) 주미대사관을 상대로 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사드와 관련, "무기체계 자체에 대해서는 한미 국방당국 간에 의견교환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면서 "그러나 사드를 한반도에 배치하는 문제에 대한 협의는 전혀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답변했다.

 


<그래픽> 美 미사일방어(MD) 체계와 사드 개요

(서울=연합뉴스) 박영석 기자 =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11일(현지시간) 주미 한국대사관 국정감사는 그야말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청문회'를 방불케 했다. 여야를 막론하고 사드의 한반도 배치 문제를 놓고 한·미 양국의 협의과정이 너무 모호하고 불투명해 불필요한 논란과 억측만 키우고 있다고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zeroground@yna.co.kr 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

 

이와 관련, 김 대변인도 "미국 정부가 사드 대공미사일을 한반도에 배치를 결정했다거나 우리 대한민국과 협의를 했다거나 이런 것은 전혀 없다라는 점은 다시 한 번 확인해 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국회 국방위의 합참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도 주한미군이 사드 배치를 염두에 두고 관련 훈련을 했는지가 논란이 됐다. 

 

최윤희 합참의장은 새정치민주연합 윤후덕 의원이 '주한미군이 사드 훈련을 했다는 것이 사실이냐'라고 묻자 "주한미군이 한반도 전구를 상대로 도상(시뮬레이션)훈련을 한 것으로 안다"고 답변했다.

 

이와 관련, 김철수 육군미사일사령관(소장)은 "지난 2011년 미군 훈련 때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당시에 미국 미사일방어사령관이 한국에 들어와서 시뮬레이션을 했다고 훈련이 끝나고 얘기했다"면서 "그런 내용이 주한미군 홈페이지에 게재됐고 그런 내용을 근거로 보도가 됐다"고 설명했다.

 

김 사령관은 "UFG 연습 때는 우리 전력과 미군 전개 전력으로 (미사일방어)훈련을 한다"면서 "사드체계를 적용해 한미연합훈련을 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김민석 대변인은 또 북한이 지난 11일 '남북장성급회담 북측 단장' 명의로 우리측 장성급회담 수석대표 앞으로 보낸 전통문과 관련, "전통문의 핵심 내용은 삐라(대북 전단) 살포가 계속되면 '기구소멸 전투'를 하겠다는 것"이라며 "바꿔 말하면 우리 민간단체가 띄운 풍선에 대한 공중요격을 실시하겠다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의 전통문 발송에 앞서 10일 밤 늦게 우리측이 대북 전통문을 보내 "북한의 도발적 행위가 유엔 헌장과 정전협정, 남북기본합의서를 정면으로 위반한 것을 지적하고 추가 도발시 강력하게 대응할 것을 엄중하게 경고했다"고 전했다.

 

그는 국방부가 북한이 보낸 전통문을 뒤늦게 공개한 것에 대해 "매번 공개하면 서로 긴장을 조성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당장 공개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출처 :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hojun@yna.co.kr
         http://www.yonhapnews.co.kr/politics/2014/10/13/0505000000AKR2014101308535104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