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합참의장 "미국, 사이버 세상에선 초강대국 아냐" (뉴시스, 2015.01.12)
【서울=뉴시스】최현 기자 = 마틴 뎀프시 미국 합참의장은 11일(현지시간) 미국이 "군사 분야에선 초강대국이지만 사이버 전쟁 분야에서는 이 같은 위상을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뎀프시 의장은 이날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사이버 전쟁 역량에서 본다면 미국의 대항 세력이 존재하고 있다"며 "이번 해킹 사건은 전혀 새삼스러울 것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이버 전쟁 분야는 대등한 세력들이 경쟁을 펼치고 있다"며 "2년 전 온라인 환경에서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법안을 통과시키려 했지만 실패했다"고 설명했다.
또 "외부의 사이버 공격으로 미국의 중요한 시설물이 무력화될 수 있다"며 "이러한 상황이 나를 불편하게 만든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우리는 사이버 규범과 정보 공유 등 2가지 부분에서 취약성을 가지고 있다"며 "예를 들어 정부와 민간회사가 서로 정보 공유를 통해 공격에 대비해야 하는데 이런 부분이 막혀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정보기관이 정보를 미리 수집하고 테러를 예방하는 능력을 저해하지 않도록 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2013년 에드워드 스노우든의 폭로 사태 이후 미 정보기관의 무차별 정보 수집 관행에 제동이 걸렸지만 최근 소니 해킹 사건과 프랑스 파리 테러 사건 등이 일어나면서 다시 의견이 분분해지고 있다.
한편 미국 하원에서는 지난 8일 미국 정부가 사이버 안보 위협을 받을 경우 민간 기업들이 보유한 자료까지 공유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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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서울=뉴시스】최현 기자 forgetmeno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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