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인민해방군 73명 소장 진급…40대·위구르족도 (연합뉴스, 2015.01.13)
(베이징=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 중국 인민해방군이 올겨울 들어 최근까지 총 73명의 장교를 소장(少將)으로 진급시켰다고 중국 재신망(財新網)이 13일 보도했다.
지난 7일 란저우(蘭州)군구에서 단행된 진급인사를 통해 9명의 새로운 소장이 탄생했으며 9일에는 무장경찰부대에서 18명이 소장 계급장을 달았다.
앞서 공군 9명, 지난(濟南)군구 3명, 제2포병부대 5명, 해군 12명, 베이징(北京)군구 7명, 총장비부 10명 등이 새로운 소장으로 진급한 것까지 포함하면 최근 2~3개월 사이에 확인된 것만 해도 73명에 달한다고 재신망은 전했다.
이중 무경부대에서 소장으로 진급한 인사 중에는 '중-월' 전쟁에 참전했다 오른쪽 팔을 잃은 딩샤오빙(丁曉兵.49)이 포함돼 눈길을 끈다.
1965년 9월생으로 아직 40대인 딩 신임 소장은 19세 때인 1984년 중월 전쟁에서 작전수행 중 팔을 잃은 뒤에도 군복무를 계속해 각종 훈장을 받는 등 중국군의 영웅으로 불리는 인물이다.
란저우 군구에서는 또 1961년생인 위구르족 군인인 하리무라티 아부더우러허만(哈里木拉提·阿不都熱合滿)이 소장 계급장을 달았다.
소수민족 출신이 장성에 오른 것은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진다.
이번에 장성 반열에 오른 군인들의 상당수는 1960년대 이후 출생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최근 해군, 제2포병, 무경부대, 대군구, 국방연구기관 등에 이르기까지 최근 상당폭의 인사교체를 단행한 사실이 관영매체들을 통해 보도되고 있다.
최근의 군 인사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겸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이 주도적으로 추진 중인 군대 내 부패 척결과 기강 확립, 개혁 조치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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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베이징=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j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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