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사랑을 위하여(2탄)
해병대 선배, 동료, 후배님들! 잘 지내셨습니까?
해병대 예비역 정도영 장군입니다.
지난 3월 28일 자정에 글을 드리면서 심한 매라도 맞을 각오를 했었는데, 오히려 많은 공감과 격려를 보내주셔서 감사하고, 문제제기를 했던 젊은이들처럼 사명감과 책임감이 무겁게 느껴집니다.
그런데, 과거에도 그랬지만 [해병대 사랑], 아니 도대체 [해병대 사랑]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하는 것이 [해병대 사랑]인가? 이에 대해서 말하기 전에 [사랑이 무엇인가]부터 생각해 봄이 순서라고 여겨지네요. 복잡한 철학적인 이야기 하자는 게 아니고 상식적으로 말해서 모든 것 포용하고, 감싸주고, 용서하고, 그리고 과거에 나에게 잘 못한 것 있으면 그 나쁜 기억을 지워버리고 상대방을 대하는 자세나 마음이 사랑이라는 것 아닌가요?라고 동의를 구하고 싶은데요?
지난 ‘’97-8년처럼 [해병대 사랑]의 대명제를 놓고 너무너무 깊고 아픈 상처를 입었고, 입혔던 때가 있었는데, 마치 그 때의 악몽이 되풀이 될 수 있는 듯한 조짐(예; ’97년도원상회복운동 자료 공개- 힘이 되는 자료는 가칭 독립운동 추진하는 요원들에게 제공 희망)이 고개를 드는 듯해서, 또 같은 일들이 재발하지 않기를 진심으로 소망하기에 모두 함께 노력하기를 부탁드리면서, [해병대 사랑]운동에 한 발자국 더 진전되기 전에 미리 해병대 현역과 80만 예비역을 향해 제안하고 싶은 것입니다.
우리는 지난날 무수한 비방과 과거의 아픈 상처들을 만듦으로 국민에게 단결하면 해병대, 충성하면 해병대, 참으로 불가능한 일도 가능으로 창조해 내는 신화를 만들어 낸 해병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해병대, 등등 우리 해병대출신의 자부심과 긍지를 만천하에 자랑해 온 참으로 소중하고 아름답고 좋은 유산들을을 우리 스스로 폐기하려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게 됨은 물론, 또 우리 나라가 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선진국민 다운 수준 높은 의식으로 발전해야 하는 데 이를 위해서 우리 해병대가 [나라사랑, 국민의식 개혁운동]의 선봉자가 되었으면 하는 희망과 될 수 있다는 해병대정신의 바탕에서 꿈과 소망을 가지고 감히 아래와 같이 제언합니다.
첫째, [해병대 사랑, 나라사랑 운동]을 전개합시다.
지난 시간을 뒤돌아보면, 대의나 대명제를 보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고, 그냥 내 기분과 비위에 맞지 않으면 반대하고, 편 가르고, 떳떳치 못하게 뒤에서 욕하고, 심지어는 방해까지 했던 일들이 [해병대 사랑을 위하여]라는 글을 올리고 나서 보니 혹시 그와 같은 일이 재현될까봐 걱정입니다. 즉 저에게 오는 비난이 비방이 아닌 다른 모든 전우들께 끼쳐서는 안 되는 것이지요. 그런 차원에서 볼 때 과거자료 공개는 우리가 제기한 오늘의 목적달성에는 전혀 도움이 안 됨은 물론, 오히려 추진력만 약하게 한다고 보아지게 때문에 자제해 주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그냥 우리 욕심 부리지 말고, 저 영화에 나왔던 [맨발의 기봉이]처럼 달리는 것을 그냥 좋아 달린다한 말따나 우리 모두도 그냥 사랑합시다. 진정으로 사랑하는 모습을 통해 국민운동으로 승화시켜 나갈 수 있도록 어디 한번 시작해봅시다. 전시에는 최일선 선봉에서 싸워 조국을 구하셨던 것이 우리 해병대 선배님들의 자랑스러운 모습이었다면, 오늘 현재는 서로 비방하고, 물어뜯고, 할키는 등 참으로 부끄럽고 추한 모습으로 펼쳐지는 아름답지 못한 모습이 안타깝기 그지없지만 우리가 희망을 가지고 [해병대 사랑을 위하여]를 해병대 혼과 정신으로 펼쳐간다면 이것이 진정한 사회개혁이요, 나라사랑, 국민의식 변화의 선봉 해병대가 되는 것 아니겠어요?
따라서 우선적으로 우리 해병대 상하, 선후배, 동료간 서로서로에 대해서 모두 지난 과거에 대해서, 또 어떤 개인에 대해서 가졌던 나뿐 감정 모두 훌훌 깨끗이 털어버리고 우리 서로 칭찬하고, 조언하고, 격려하고, 불가능을 가능으로 창출해갈 수 있도록 해병대 사랑, 단결의 모습을 다시 한번 국민들에게 보여줄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아 주는 이야기와 글만 쓰고, 좋은 의견을 개진하고 정말 해병대를 사랑한다면 해병대출신답게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해병대 사랑의] 길로 나서주시기를 제안합니다.
둘째, 해병대 출신답게 당당하게 이름 석자 밝히며 살아갑시다.
사실 해병대 관련 인터넷 싸이트에 방문하다보면 이게 무슨 해병대 출신들인가? 하는 심정에서 가슴 아프고 아쉬움에 한없이 울고 싶을 때가 한 두 번이 아니거든요. 이제 공개되고 펼쳐진 광장에 등장했기에 용기를 가지고 감히 제언 합니다.
셋째, 해병대 사랑 운동에 말로만 하지 말고 모두 용기를 가지고 참여하여 합시다.
이에 대해서는 부언할 필요도 없지만, 제가 글을 올리자마자 뒤에 글을 써주신 분이 있던데 그분의 지적이 정확한 현실이라고 보고 고맙게 생각하며 그분의 지적은 말로는 난리를 쳐도 [모이자 든지, 회비 한 푼 내자든지 하면 언제 그랬냐] 하는 것이 해병대출신이다 하고 지적했는데 그 지적을 받고 부정하고 비아냥하지 말고 반성하면서 우리 한번 개혁하고 변해봅시다.
그래서 [우리 해병대 사랑] 실천을 위하여 참여하고 싶으시면, 수없이 많은 전우들을 개별로 접하기는 효율성이 없으니, 현재 여러분들이 만들어 활동하고 있는 동기생모임, 취미모임, 병과 모임, 전위회 모임 들이 참여하실 의사가 있으시면, 모임명, 임원진 성명 주소 전화번호, 홈페이지(운용하는 곳은), 전자우편주소를 해병대관련 어떤싸이트를 이용하셔도 좋고, 제 E-mail주소는 fpk24@naver.com, 연락처는 011-850-2522를 이용해주셔도 좋구요.
또 말이 많았네요. 제 심정은 단순히 해병대 끼리 다시 아픈 상처를 만들지 말자는 것이고, 또 이를 통해서 정말로 국민에게 신뢰받고 또 국민을 앞서 선도하는 해병대출신이 되기를 간절히 바랄뿐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분들 건강하시고, 원하시는 사업들 잘하시고 ,해병대 사랑을 위해 깊은 관심 보내주시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2007, 4, 1
해병대 예비역 준장 정 도 영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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