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SLBM) 연대기 (조갑제닷컴, 2015.05.18)
1. 평양으로 들어간 '러시아 미사일 전문가' 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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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5월8일 함경남도 신포 인근 동해상에서 신형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북극성(KN-11)’을 수중 잠수함에서 발사하는 시험을 처음으로 실시했다. 북한은 2014년 이후 신포의 잠수함발사 미사일 시험 시설에서 미사일을 수직으로 발사하는 사출(射出) 시험을 여러 차례 실시했으며 지난 4월에는 수중 플랫폼에서 사출 실험을 실시한 바 있다.
舊소련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의 아버지 마케예프
북한이 2010년 10월10일 군사 퍼레이드를 통해 최초 공개한 무수단 미사일의 개량 버전인 ‘북극성’은 기본적으로 한 개의 미사일에 핵탄두를 포함해 여러 개의 탄두를 탑재(다탄두 미사일)하는 것이 가능하다.
‘북극성’은 한반도 유사시 지하 핵시설(silo)과 상선으로 위장한 북한 선박, 그리고 잠수함에서 발사가 가능한 다용도 미사일이다. 북한은 ‘북극성’의 로켓 엔진을 이란에 제공했는데, 이란은 이들 엔진을 역설계해 여러 차례에 걸쳐 인공위성 발사를 성공시켰다.
따라서 향후 북한이 SLBM 기술을 이란 이외의 다른 ‘깡패국가(Rogue states)’에 확산시킬 것이라는 ‘합리적 의심’을 해야 할 것이다. 그런 점에서 1994년 북핵위기 이후 근거없는 낙관론에 기대어 북한이 대량파괴무기(WMD) 포기할 것이라며 대북지원 등을 주장해온 유화론자들은 비난받아 마땅하다.
북한의 이번 SLBM발사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북한의 WMD에 대비한 미사일 방어(MD) 시스템의 구축과 더불어 미국의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 및 자체 핵무장 등과 같은 적극적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다. 아울러 북핵 문제의 당사국인 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일본 등 자유진영 국가들은 북한 SLBM의 원천기술 제공자라 할 수 있는 러시아에 대해서도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 1990년 구소련 붕괴 후 일단의 러시아 과학자들이 북한에 들어가 북한의 WMD 개발을 도왔다. 당시 북한의 목표는 이란, 파키스탄과 마찬가지로 핵과 미사일을 보유하는 것이었다.
이와 관련해 러시아의 유력 일간지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는 1992·1994년 두 차례에 걸친 보도를 통해 1992년 12월 러시아 경찰당국이 우랄산맥 동남쪽 기숡에 자리잡은 첼랴빈스크 주의 미아스(Miass) 소재 ‘마케예프 로켓 디자인 설계국(Makeyev Rocket design Bureau)’ 소속의 과학자 20~36명을 잠시 억류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당시 이들 과학자들은 평양으로 가려던 도중에 억류됐는데, 이들의 상급기관인 러시아의 ‘종합기계건설부’와 ‘안전부’가 북한으로 가도 좋다는 허락을 받고 떠났다고 한다.
2. 北의 괴물 미사일, 무수단(Musudan)의 탄생과정
北 무수단 미사일의 베이스가 된 R-27 미사일을 적재하고 다녔던 구소련의 양키급 핵추진 잠수함.
2003년 9월 북한이 노동당 창건 55주년 기념 군사 퍼레이드에서 신형 탄도 미사일을 공개하게 될 것이라는 사실이 韓美 양국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10개의 미사일과 5대의 미사일 운반 차량(TEL)이 평양 근방에 위치한 미림 공군기지로 옮겨졌다. 그러나 북한은 문제의 미사일을 군사 퍼레이드에 최종적으로 참여 시키지 않았다. 익명을 요구한 모 출처에 따르면 당시 중국이 문제의 미사일 공개에 대해 부정적이었다고 한다.
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신형 미사일의 크기와 아기 젓병의 꼭지 모양을 한 미사일 노즈(nose) 부분을 보고 이것이 구소련의 마케예프 미사일 설계국이 만든 R-27 미사일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R-27의 나토(NATO) 코드네임은 SS-N-6로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SLBM)이었다. R-27은 1962년 개발이 승인되어 마케예프 미사일 설계국이 만든 미사일로 1968년 舊소련 해군에 인도되어 양키-I급 핵추진 잠수함에 탑재됐다.
R-27은 미사일 사거리로 보면 중거리 탄도 미사일(IRBM)로 분류되는데, R-27K의 경우 탄두 무게를 줄이면 사정거리가 3600km가 됐다. R-27계열의 미사일 가운데 R-27U의 경우 1973년에 그 존재가 공개됐는데 한 개의 미사일에 여러 개의 탄두를 탑재하는 다탄두 미사일(MIRV)였다. R-27K는 최종유도시스템을 갖추고 있었는데, 유사시 나토(NATO)의 함정을 원거리에서 핵 공격하는 것이 가능했다.
2004년 중반 북한은 R-27미사일 기술을 신형 미사일에 접목시키고 있는 작업이 확인됐다. 북한은 문제의 신형 미사일의 사거리를 늘렸으며, 이를 지상발사형, 잠수함발사형, 그리고 일반선박 발사형(해상발사형) 등 세 가지 버전(version)으로 제작했다. 북한은 R-27을 기반으로 새로운 미사일을 제작하면서 지상발사형을 기존의 R-27보다 3미터 길게 만들고 무게를 줄였다. 이를 통해 북한은 미사일의 사거리를 4000킬로미터로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유사시 북한에서 미사일을 발사하면 오키나와와 괌(Guam)이 사정권에 들어가게 됐다. 구소련의 R-27미사일은 정확도가 떨어져 원형공산오차(CEP)가 1.6킬로미터였는데 북한에게 이 정도의 오차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북한은 유사시 신형 미사일로 호놀룰루와 LA 등 거대도시, 그리고 주요 미군기지 거점을 위협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이다.
R-27미사일 기술은 40년 전 기술이다. 그러나 북한은 이 미사일의 성능을 개선할 능력을 갖추고 있었다. R-27 미사일의 기본 설계는 마케예프 미사일 설계국에 의해 이뤄졌지만 로켓 엔진은 ‘이사예프 엔진 연구소’에서 디자인한 것이었다. 이사예프 엔진 연구소는 舊소련의 스커드 미사일의 로켓 엔진을 만든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북한은 중국의 지원으로 스커드 미사일을 개조해 노동 미사일을 제작했다. 북한은 중국의 지원과 함께 뛰어난 미사일 제작 기술로 정평이 난 러시아 출신 과학자들의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미사일 개발 과정에서 선행되는 발사 실험의 횟수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었다.
3. 北의 SLBM은 '다탄두 核 미사일(MIRV)'이다!
2003년 9월 북한이 노동당 창건 55주년 기념 군사 퍼레이드에서 신형 탄도 미사일을 공개하게 될 것이라는 사실이 韓美 양국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10개의 미사일과 5대의 미사일 운반 차량(TEL)이 평양 근방에 위치한 미림 공군기지로 옮겨졌다.
그러나 북한은 문제의 미사일을 군사 퍼레이드에 최종적으로 참여 시키지 않았다. 익명을 요구한 모 출처에 따르면 당시 중국이 문제의 미사일 공개에 대해 부정적이었다고 한다.
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신형 미사일의 크기와 아기 젓병의 꼭지 모양을 한 미사일 노즈(nose) 부분을 보고 이것이 구소련의 마케예프 미사일 설계국이 만든 R-27 미사일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한 기의 미사일에 여러 개의 탄두를 장착하는 다탄두 핵미사일(MIRV)의 모습.
R-27의 나토(NATO) 코드네임은 SS-N-6로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SLBM)이었다.
R-27은 1962년 개발이 승인되어 마케예프 미사일 설계국이 만든 미사일로 1968년 舊소련 해군에 인도되어 양키-I급 핵추진 잠수함에 탑재됐다.
R-27은 미사일 사거리로 보면 중거리 탄도 미사일(IRBM)로 분류되는데, R-27K의 경우 탄두 무게를 줄이면 사정거리가 3600km가 됐다.
R-27계열의 미사일 가운데 R-27U의 경우 1973년에 그 존재가 공개됐는데 한 개의 미사일에 여러 개의 탄두를 탑재하는 다탄두 미사일(MIRV)였다. R-27K는 최종유도시스템을 갖추고 있었는데, 유사시 나토(NATO)의 함정을 원거리에서 핵 공격하는 것이 가능했다.
2004년 중반 북한은 R-27미사일 기술을 신형 미사일에 접목시키고 있는 작업이 확인됐다. 북한은 문제의 신형 미사일의 사거리를 늘렸으며, 이를 지상발사형, 잠수함발사형, 그리고 일반선박 발사형(해상발사형) 등 세 가지 버전(version)으로 제작했다.
북한은 R-27을 기반으로 새로운 미사일을 제작하면서 지상발사형을 기존의 R-27보다 3미터 길게 만들고 무게를 줄였다. 이를 통해 북한은 미사일의 사거리를 4000킬로미터로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유사시 북한에서 미사일을 발사하면 오키나와와 괌(Guam)이 사정권에 들어가게 됐다. 구소련의 R-27미사일은 정확도가 떨어져 원형공산오차(CEP)가 1.6킬로미터였는데 북한에게 이 정도의 오차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북한은 유사시 신형 미사일로 호놀룰루와 LA 등 거대도시, 그리고 주요 미군기지 거점을 위협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이다.
R-27미사일 기술은 40년 전 기술이다. 그러나 북한은 이 미사일의 성능을 개선할 능력을 갖추고 있었다. R-27 미사일의 기본 설계는 마케예프 미사일 설계국에 의해 이뤄졌지만 로켓 엔진은 ‘이사예프 엔진 연구소’에서 디자인한 것이었다.
이사예프 엔진 연구소는 舊소련의 스커드 미사일의 로켓 엔진을 만든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북한은 중국의 지원으로 스커드 미사일을 개조해 노동 미사일을 제작했다. 북한은 중국의 지원과 함께 뛰어난 미사일 제작 기술로 정평이 난 러시아 출신 과학자들의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미사일 개발 과정에서 선행되는 발사 실험의 횟수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었다.
4. 북한에 舊소련 잠수함을 넘긴 在日 조총련
1993년 일본 내 조총련계 조직(들)이 舊소련의 폭스트롯급 잠수함과 골프-II급 잠수함을 북한에 고철(scrap)로 넘겼다. 이 가운데 골프-II급 잠수함은 탄도미사일 발사가 가능한 잠수함이었다. 북한은 이들 고철 잠수함을 통해 많은 기술을 획득했다.
물론 여기에는 앞서 언급한 러시아 출신 과학자들의 도움도 있었다. 북한은 골프급 잠수함의 미사일 발사관(tube)에서 SLBM의 발사 시스템 기술을 획득했다. 북한은 골프급 잠수함을 역설계한 뒤 신형 잠수함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R-27을 기반으로 만든 신형 미사일을 장착할 수 있도록 잠수함을 개조한 것으로 관측된다.
북한의 신형 잠수함은 과거 R-27 미사일을 탑재했던 舊소련의 양키급 핵추진 잠수함과 마찬가지로 압축공기를 통해 미사일의 발사가 가능하도록 제작했을 것이다.
물론 북한이 SLBM 발사 기술을 완전히 습득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 이 경우 가장 쉬운 옵션(option)으로는 상선(商船)으로 위장한 선박에서 R-27을 해상에서 발사하는 것도 가능하다. 실제로 1998년 미국이 직면한 미사일 위협을 평가하는 보고서의 작성을 주도했던 럼스펠드 위원회가 이 문제를 거론한 적이 있다.
당시 위원회는 북한의 ICBM보다 미사일을 적재한 채 상선으로 위장한 북한의 함정이 유사시 미국에게 더 위협적이라고 지적했다. 상선으로 위장한 북한의 선박은 컨테이너에 R-27 미사일을 적재하는 것이 가능하다. 45피트 길이의 상용 컨테이너에는 R-27을 적재하고도 공간이 남는다. 언론이 제대로 보도하고 있지 않으나 美 해군은 2000년 이후 수시로 북한의 미(未)확인 컨테이너 선박들을 추적해왔다.
유사시 북한이 컨테이너 선박에 R-27 미사일을 적재하고 美 대륙에 가까운 태평양이나 대서양으로 접근하면 미국 전역이 이 미사일의 사정권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美 해안경비대 자료에 따르면 해마다 7500척의 상선이 미국을 드나들고, 이 과정에서 600만 개의 컨테이너가 미국의 항구를 거쳐 간다고 한다. 따라서 북한이 유사시 한반도 전쟁 발발 전 캐나다, 중앙아메리카, 美해안 등에 상선으로 위장 잠입해 미사일을 배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미국의 미사일 방어시스템은 중앙아메리카와 미국 주변 해역에서 발사되는 미사일에 대해서는 커버(cover)가 불가능하다.
5. 국가의 명운(命運)을 걸고 '핵(核)무장' 결단 내려야
북한의 전략 잠수함(북한이 공개하지 않은 잠수함 포함)은 유사시 베링해를 거쳐 북극항로를 통해 美 본토 공격이 가능하다/worldoceanreview.com
현실적 대안은 韓國의 ‘공격용 원자력 잠수함’ 보유
북한은 舊소련의 R-27 미사일 제조 기술을 습득한 뒤, 이를 대포동-2호의 2단 로켓으로 사용했다. 따라서 북한은 R-27의 로켓 엔진을 여러 개 사용한 다단계 로켓을 개발 중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러시아와 중국의 원조가 북한으로 하여금 美 본토 공격이 가능한 3단 로켓을 만들 수 있는 원동력이 된 것이다.
그동안 북한·파키스탄·이란 3개국은 대량파괴무기(WMD) 기술을 공유해왔다. 파키스탄과 이란은 미사일 기술을 공유해왔는데, 파키스탄과 이란은 북한이 새롭게 획득한 R-27 미사일 기술의 수혜자라 할 수 있다.
참고로 구소련의 마케예프 미사일 설계국은 사정거리 8300킬로미터의 다탄두 핵미사일(MIRV) SS-N-23(델타-4 잠수함 탑재)을 디자인했으며, 고체연료를 사용하며 10개의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SS-N-20(타이푼급 잠수함 탑재)을 디자인했었다.
1990년대 중반 미국의 클린턴 행정부는 러시아가 이란에 탄도 미사일 기술을 제공하려 했던 움직임을 사전에 포착해 이를 제지했다. 그러나 한국과 미국은 북한으로 들어가는 러시아 미사일 기술자들을 막지는 못했다.
舊소련의 R-27을 개조한 북한의 신형 미사일 ‘북극성’은 이제 우리에게 실존하는 위협이 됐다. 한국은 북극성의 전력화 징후를 보였던 지난 20여 년 동안 사실상 아무런 대책도 세우지 못했다. 이제라도 북한의 SLBM과 이를 탑재하고 해저(海底)를 누비게 될 북한의 핵잠 전력에 대해 실질적인 대응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북한의 SLBM 탑재 잠수함을 가장 효과적으로 탐지·파괴 할 수 있는 수단은 공격용 원자력 잠수함(원잠)이다. 공격용 원잠은 임무 수행을 위해 장기간 수중 잠항이 가능해야 하는데, 우리 軍이 보유한 잠수함은 이러한 능력이 없다. 현재로서는 미국에 의존하는 수밖에 없다.
그러나 과거 로버트 김 사건에서도 드러났듯이 미국은 자국의 이해관계에 따라 선택적으로 우리에게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언제까지 미국에만 의존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따라서 2020년 이후로 예정된 장보고-3급 신형 잠수함의 전력화 시기를 조금 더 앞당기고, 향후 3~6척의 원자력 추진 잠수함을 건조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한국의 원자력 추진 잠수함 보유는 북한의 SLBM 탑재 잠수함의 무력화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핵탄두의 탑재가 가능한 SLBM과 이를 적재한 잠수함은 과거 냉전시절부터 미국과 소련 양국의 ‘상호확증파괴’를 구현하는 최상위 협상 카드였다(인용: 인터넷 <서울신문> 2015년 1월19일자 칼럼). 이를 북한이 보유한다는 것은 단순히 비대칭(非對稱) 전력 하나가 추가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생존이 죽느냐 사느냐의 기로로 내몰리게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가지도부는 대한민국의 명운이 이처럼 백척간두(百尺竿頭)로 치닫고 있음을 자각하고, 북한의 군사적 위협을 다각도에서 검토하고 대비해야 할 것이다. <끝>
출처 : 조갑제닷컴, 김필재 spooner1@hanmail.net
http://www.chogabje.com/board/view.asp?C_IDX=61355&C_CC=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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