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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극초음속 순항미사일 개발 나선다

머린코341(mc341) 2015. 5. 31. 14:20

미군, 극초음속 순항미사일 개발 나선다

 

레이시언, 개념설계 수주…개발되려면 많은 난제 풀어야

 

(워싱턴=연합뉴스) 김세진 특파원 = 주요 강대국들이 차세대 무기체계 중 하나로 극초음속 비행체를 개발하는 가운데 미국이 극초음속 순항미사일 개발에 나섰다.

 

28일(현지시간) 미국의 군사전문 매체들에 따르면 국방부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추진하는 '전술 부스트글라이드 시스템'이라는 이름의 극초음속 순항미사일 개발을 위한 개념설계 사업을 주요 방산업체 중 한 곳인 레이시언이 수주했다.

 

사업 규모는 2천만 달러(약 221억원)다.

 

▲ The rationale for global hypersonic weapons

?Hypersonic weapons are being developed to provide the US military with a prompt global or regional strike with a conventional warhead. Since threats these days to US interests can occur in places where we do not have nearby military bases, the ability to respond rapidly from a distance has been studied since the George W. Bush administration.
The Pentagon is moving towards the development of a system using the AHW glider coupled to a medium-range booster. Raytheon is specifically testing an air-launched, medium-range system the DOD hopes may be deployed from land, sea, or air.

 

현재 개발 중인 극초음속 비행체들이 대륙 간 비행을 염두에 둔 것과 달리, 극초음속 순항미사일은 수 천㎞ 정도의 상대적으로 짧은 사거리를 갖도록 만들어질 전망이다.

 

극초음속 비행체들이 사용하는 '부스트글라이드' 비행 개념은 대기권 바깥쪽까지 비행체를 상승시킨 다음 빠르게 하강시킴으로써 음속의 5∼6배에 이르는 속도를 유지한다는 원리다.

 

미국은 초음속 타격무기(AHW)와 'X-51', 'X-37B'와 'HTV-2' 같이 다양한 극초음속 비행체를 개발하고 있지만, X-37B를 제외하면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국방 전문가들은 극초음속 순항미사일이 개발된다면 레이저 무기 못지않은 전략적 의미를 가질 것이라면서도, 극초음속 비행체조차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비행 도중 항로를 자주 바꿀 순항미사일을 만드는 일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미국 의회조사국(CRS)의 에이미 울프 연구원은 보스턴글로브와의 인터뷰에서 이 사업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부스트글라이드 방식의 비행체를 아직 성공적으로 만들어내지 못한 것"을 꼽았다.

 

현재 미국 이외에도 중국과 러시아, 인도 같은 나라들이 극초음속 비행체 개발을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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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워싱턴=연합뉴스 2015.05.28) 김세진 특파원 smi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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