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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톤급 차기 기뢰부설함(MLS-Ⅱ)‘남포함’진수식

머린코341(mc341) 2015. 6. 3. 06:47

3천톤급 차기 기뢰부설함(MLS-Ⅱ)‘남포함’진수
 
차기 기뢰부설함(MLS-Ⅱ)‘남포함’진수

 

- 27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3,000톤급 차기 기뢰부설함 ‘남포함’ 진수식 개최
- 기뢰전 중요성 부각 및 해군 소해작전 성과 기리기 위해 ‘남포함’으로 명명
- 자동 기뢰부설체계 등 주요장비 국산화, 우리나라의 발전된 방산기술 능력 입증

 

5월27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해군의 차기기뢰부설함 남포함(3,000톤급) 진수식이 열리고 있다. 이날 진수된 남포함은 2016년 10월경 해군에 인도되어 전력화 과정을 거쳐 2017년 작전배치 돼 우리 영해수호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 해군의 두 번째 국내건조 기뢰부설함 ‘남포함’ 진수식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개최

 

  대한민국 해군의 차기 기뢰부설함 ‘남포함’의 진수식이 27일 오전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거행됐다. 3,000톤급인 ‘남포함’은 원산함에 이은 우리 해군의 두 번째 기뢰부설함이다.

 

  이날 남포함의 진수식에는 백승주 국방부차관, 해군군수사령관 김진형 소장, 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 등 군 및 현대중공업 주요인사가 참석했다. 진수식 행사는 개식사, 국민의례, 함정 건조경과 보고, 이병권 해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장의 함정명 선포, 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의 기념사, 백승주 국방부차관의 유공자 표창 및 축사, 진수(샴페인 브레이킹) 및 폐식사 순서로 진행됐다. ‘진수(進水)’는 해군의 관습에 따라 주빈인 백승주 국방부차관의 부인 허부영 여사가 함정에 연결된 진수줄을 절단함으로써 이뤄졌다.

 

5월27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해군의 차기기뢰부설함 남포함(3,000톤급) 진수식이 열리고 있다. 이날 진수된 남포함은 2016년 10월경 해군에 인도되어 전력화 과정을 거쳐 2017년 작전배치 돼 우리 영해수호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 6?25전쟁 중 소해작전 성과 기리기 위해‘남포함’명명

 

  이번에 진수되는 남포함의 함명은 평안남도 남포에서 비롯됐다. 해군은 첫 국내건조 기뢰부설함인 원산함 등 기뢰부설함에 6?25전쟁 중 우리 해군이 참가해 소해작전을 펼쳤던 곳의 지명을 함명으로 제정하고 있다. 


  해군은 1946년부터 1953년까지 390톤급 상륙지원함 ‘진남포함’을 운용한 바 있으며, 1950년 10월부터 11월까지 실시된 북한 서해안의 진남포(남포의 예전 지명, 1952년 개명) 소해작전에 우리 해군함정 4척이 UN군과 함께 참가해 아군 피해없이 기뢰를 성공적으로 제거했다. 6?25전쟁 전체기간 중 우리 해군함정은 소해작전을 위해 3,462회 출동하여 북한 및 남한 해역에서 1,012개의 기뢰를 제거해 전쟁 승리에 기여했다.

 

  해군은 6?25전쟁 중 해군의 소해작전 성과를 기리고 한반도 전구내 기뢰 소해작전의 중요성을 장병들에게 인식시키는 한편, 영해수호를 위해 활약한 ‘진남포함’의 함명을 계승하기 위해 두 번째 국내건조 기뢰부설함의 함명으로 ‘남포함’을 사용했다. 해군은 남포함 진수식의 의미를 더하기 위해 이날 행사에 백남진 이북5도위원회 위원장, 김덕용 이북도민회 중앙연합회 회장과 회원들, 6?25전쟁에 참전하여 대한민국을 도운 연합국 중 한국에 주재하고 있는 무관(10명)들을 초청했다.

 

5월27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해군의 차기기뢰부설함 남포함(3,000톤급) 진수식이 열리고 있다. 이날 진수된 남포함은 2016년 10월경 해군에 인도되어 전력화 과정을 거쳐 2017년 작전배치 돼 우리 영해수호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 주요무기체계 국산화, 우리나라의 우수한 방산능력 입증

 

  대한민국의 두 번째 기뢰부설함인 남포함은 승조원 120명, 전장 114m, 전폭 17m, 높이 28m, 무게 3,000톤이며 최대속력은 23노트로서 전시에 주요항만 및 핵심해역 방호를 위한 보호기뢰 부설 및 기뢰전전대의 기함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남포함은 스텔스 건조공법을 적용하여 적의 레이더 및 적외선 탐지장비에 의한 피탐확률을 감소시켰으며, 손상통제 및 화생방 보호체계를 갖춰 함정 생존성이 향상되었다. 특히 자동 기뢰부설체계, 전투체계, 선체고정 소나, 레이더, 어뢰, 76mm 함포 등 주요장비가 국내개발 장비로 이루어졌다. 그만큼 우리나라의 발전된 방산능력을 입증함과 동시에 해군함정 건조에 사용되는 예산이 국내 경제로 환원된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한편 이날 진수된 남포함은 2016년 10월경 해군에 인도되어 5개월간 전력화 과정을 거친 후 2017년 4월경 작전배치되어 우리 영해수호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5월27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해군의 차기기뢰부설함 남포함(3,000톤급) 진수식이 열리고 있다. 이날 진수된 남포함은 2016년 10월경 해군에 인도되어 전력화 과정을 거쳐 2017년 작전배치 돼 우리 영해수호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남포함 형상 및 제원
기준배수량 3,000톤(경하톤수)
함길이 114미터
함폭 17미터
최대속력 23노트(42km)
승조원 120명
주요 무장 기뢰, 어뢰, 76mm함포, 대공유도탄, 어뢰음향대응체계
주요 특징 스텔스 설계, 주요장비 국산화, 손상통제 및 화생방 보호체계

 

5월27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열린 차기기뢰부설함 남포함 진수식에서 백승주 국방차관과 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 등이 남포함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5월27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열린 해군의 차기기뢰부설함 남포함 진수식에서 참가한 내외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포함 형상과 특징

 

[비겐의 무기사진 전문이글루] 2015.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