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도서 중심의 공기부양정 대응용 자주해안포, EVO-40 개발제안
(이제 PKX-B가 슬슬 등장할 때가 되었는데, PKX-B의 등장과함께 PKM(참수리고속정)도 하나둘씩 퇴역/표적함으로 사라질텐데요. PKM 퇴역시 함포의 재활용에 대해 고수님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네요. 개인적으로 이러한 재활용사업을 지속적으로 관심갖는 이유는, 전술적으로 긴급히 필요하지만, 더 좋은 제식장비는 가격과 예산으로 인해 도입이 불가한 그런 분야에서 최소한의 기능을 기존장비의 개조/재사용으로 해결할 수 있다면, 그렇게 시도해보자는 것이지요.)
PKM 퇴역시, 우리가 버리지 않고 유용하게 사용할만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40mm L70/520R 포탑인데요. 일명, Breda Type 520R 라고 불리는 함포입니다.
Breda Type 520R (출처: http://www.navweaps.com/Weapons/WNIT_4cm-70_Breda.htm)
Advanced version of Bofors 40L70 Naval Gun with 144 ready rounds, digital servos and a fiberglass cupola. Available in both remotely controlled unmanned and single operator manned versions.
Elevation: -9 / +83 degrees
Elevation Rate: 44 degrees per second
Train: 360 degrees
Train Rate: 135 degrees per second
Weight: 8,700 lbs. (3,950 kg)
ROF: 300 RPM
이 40mm포탑을 어디에 어떻게 쓸 것인가, 바로 서북도서 및 서해안에서 운용할 기동해안포(차량탑재형)입니다.
기본적으로 같은 40mm보포스 포라도, 자동장전+1인운용이 가능한 자동포탑과 수동운용 포탑은 그 운용성과 화력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이러한 트럭탑재형 40mm자동포는 북괴의 고속정/공기부양정 등의 해안침투에 대해 연사속도 및 장탄수 측면에서 적합하리라고 봅니다.
실제로 서북도서의 해병대에서 PCC(동해급)에서 사용되던 구형2연장 40mm자동포를 고정형으로 운용하는 것이 최근 목격되기도 하였는데, 이와 같은 맥락에서 ‘차량탑재형 40mm포탑’을 해안방어용 장비로 제안해봅니다. (일명, EVO-40)
중기형 참수리의 30mm 에머슨 포탑과 달리 후기형 참수리의 40mm포탑은 하부구조가 없고, 포탑시스템 무게가 5톤 이내로 5톤 트럭 적재칸에 올릴 수 있습니다. (마치 EVO-105처럼 말이죠.)
실질적으로 40mm포를 해안방어에 운용하기에 가장 좋은건 장갑을 강화한 K21을 서북도서에 배치하는 것 이며(이정도 들어갈려면, M계열전차는 편제에서 놓아주어야할 듯), 이외의 대안으로는
1) 참수리 함포보다 진보되어 3P운용이 가능한 위아의 40mm단장포의 트럭탑재
2) 30mm차륜형대공포 해안화력지원용으로 도입 또는 K21포탑결합 차륜형장갑차 개발
3) Thales 사의 RAPIDFire 40mm와 같은 차량탑재형 40mm 다목적기동포체계를 도입하는 것도 가능은 합니다.
다만 다른 사업과 중복되거나 예산이 안되겠죠.
<사진. 좌측부터 위아40mm단장포, 30mm차륜형대공포, Thales RAPIDFire 40mm>
(위의 대안들이 불가하면, 치장물자인 보포스 40mm 견인포(단장)라도 꺼내와서 자동장전장치와 조이스틱형 포수석(1인운용)을 장비하고 2.5톤에 올리는 다운그레이드 까지도 생각은 해볼 수 있겠지만, 더 이상의 언급은 피하겠습니다. )
일단 이러한 차량탑재형 40mm포를 서북도서에서 증강하여 사용하다가, 향후 M48A3을 대체와 맞물려서 ‘그 무엇인가가’ 편제된다면, 후방지역으로 내려 공기부양정의 주목표가 될 서해안의 도로를 따라 운용되는 ‘자주해안포’로도 충분히 운용가치가 있으리라 보입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유용원의 군사세계] 2015.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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