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고 정예부대 '해병대'가 안타까운 이유
해병대가 개병대라고 불리고 허세만 가득하다고 비난받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그 정예병 이라는 개념이 왜곡되어 각종 똥군기와 부조리를 난무하게된건데, 이게 심해진 이유는 "상륙작전" "정예병" => 일반 군대나 땅개보다 특별하다 이렇게 전제가 흐르기 때문입니다.
사실 한국해병대는 규모대비 상륙능력을 치면 북한에게나 효과가 직빵이지 중국과 같은 본격적인 해상대치 상황에선 쓰기가 어렵습니다.
그건 밑에서 설명하고...
어쨋든 이로인해 공군비행장 습격사건이나 각종 기수열외나 왕따사건과 그 빤스런... 같은 사건이 일어나게 된 원인을 제공했습니다.
이게 진짜 90년대 이전에는 아주 심각한 수준이어서 할머니가 준 맛스타 뚜껑을 따려고 했다가 정신차리니 수류탄 핀을 뽑고 있었다 식의 괴담이 나돌던 최전방 육군사단들의 그 폐쇄적인 면은 이미 뛰어넘은지 오래였던 시절이었지요...
후에 그 징집기수제도 가 바뀌고 완벽하게 지원모병을 하다보니 질적인부분과 그런 각종 사태 (적어도 강제로 끌려왔다 강인한 전사가 된다 늬앙스)는 대부분 사라지긴 했습니다.
어쨋든 이로인해 나온 문화가 익히 아시는 전역복에 해병대 오바로크 다는거...
두번째는 한국해군 특유의 문제점이기도 한데, 전투함정은 수준이 뛰어나지만 지원함정과 각종 상륙/항공대 전력이 부실한 점입니다. 사실 한국 해병대는 3만명에 가까운 규모인데, 이거 정말 쓸데가 없는 수입니다.
미국의 영향을 받았는지 아예 바다의 육공군으로 만든 미국해병대를 따라 병력의 수와 중장비 수를 뛰어나게 증강시켜 화력이 장난아닌건 확실한데,
상륙함만 봐도
독도급 강습상륙함 1척
고준봉급 LST 상륙함 4척
천왕봉급 LST 상륙함 4척
이게 끝입니다.
규모에 비해 부실한데, 문제는 저기에 탑재되는 전차나 상륙장갑차 댓수도 부실하고 1회 상륙작전에 저 상륙정들을 올인해도 1개 사단의 반의 반도 겨우 상륙시킬 수 있는 수준입니다.
그래서 한국군 중 미군전력에 가장 의존하는게 해병대 인데, 자체적인 작전능력과 그 반경이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입니다.
근데 이 한국 해병대의 성장 양상을 보면 전적으로 누가봐도 북한군만 잡고 끝낸다는 개념으로 이어져 왔고, 그 어마무시한 병력 역시 북한의 여러 해안시설에 사전침투하고 작전을 수행하니 뭐 북한만 따지자면 전투력은 괜찮습니다.
게다가 미국 역시 해병대가 가진 고질적인 문제가 예산과 투자비용 싸움에서 항상 후순위에 육군보다 한 단계 아래급의 화력과 성능을 가진 무기를 쓴다는 점인데, 우리는 미국 해병대보다 훨씬 심각합니다.
미국이야 애초에 워낙에 강력하고 원정군으로 쓰인데다가 말이 해군소속이지 위상만 따지면 해군과 독립적이고 항모만한 상륙함 10척에 스텔스기까지 자기네끼리 굴리니 그렇다 치는데,
한국해병대는 30년 40년 무사고 비행을 자랑으로 하고있을정도로 장비와 그 지원능력에서 부터 차이가 심각합니다...
당장 수리온 해군/해병대용 개발이 완벽하게 실전배치가 안되면 저 UH-1을 상륙헬기랍시고 계속 써야합니다.
문제는 방염처리나 해병대 사양을 따로 안했고, 대부분 육군이 쓰던거를 그대로 갖다가 쓰는 중입니다.
독도함 역시 행사함 이라고 할 정도로 크기나 능력만 경 항공모함이지 실질적으로는 헬기도 없습니다.이 헬기도 내년 2017년 부터 도입됩니다.
여기엔 KAAV 장갑차 17대 혹은 솔개 공기부양정 2척(전차탑재)에 갑판엔 상륙헬기 10대를 달고다닐 수 있는데, 이 마저도 실제 병력상륙은 700여명으로 대대급이 최대입니다.
그래도 2015년 기점으로 해군능력과 해병대의 질적개선이 급격하게 이루어지고 있어서 2020년쯤 되면 또 달라질까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해군은 오히려 대양해군을 만들겠다는 일념을 가졌기에 상륙전을 위한 투자와 해군 예산을 받아먹는 해병대에겐 큰 리스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점을 해결하는 방법>
아주 간단합니다.
3만명에 가까운 해병대를 1만명 내외로 축소하고 사단 1개에 기타 경비부대만 따로 두고 100% 지원제와 시너지 효과를 내서 정말 질적수준을 완벽한 정예병으 로 만들면 상륙능력 한계 증가 + 질적수준 개선 이 한번에 됩니다.
다만, 해병대의 평시임무인 해군기지 방어나 부속도서내 경계에는 약간 문제가 생길 수도 있긴합니다.
애초에 현대에는 굳이 해안에 상륙 안해도 공수부대의 항공침투 같이 충분히 적진에 침투할 방법은 많기에, 현대에는 해병대가 필요없다는 무용론을 제시하는 사람들도 있으나 이걸 깨준게 바로 저 해군기지 방어/부속도서 경계입니다.
이걸 육군이 하기엔 이상하고 해군이 해야하는데, 그래서 현대엔 미국이나 한국같은 해병대보다 대부분 해군 보병대 개념으로 운용합니다.
애초에 해병대는 현대의 개념이 아니라 스페인이 1537년에 창설한 육전대가 시초입니다... 그래서 비행기와 각종 기술이 발달한 현대에는 굳이 바다를 건너 위험한 해안에 침투하는 건 어렵다고 볼만 했습니다.
양을 줄이면 그 만큼 위상과 영향력이 떨어지고 이건 곧 해병대의 고립을 의미하는데... 어찌보면 이 것도 사실 쉬운건 아닙니다.
혹은 해병대에 투자를 하면 되는데, 이걸 해군이 제대로 해줄지는 의문이고...말은 간단하지만 여러 문제가 있긴합니다.
사실 해병대의 능력은 미국배를 타던 한국배를 타던 북한에 해안선에 침투해 작전을 수행해야 밝혀지겠지만 문제나 각종 말이 많아도 정예병임은 확실합니다.
근데 제가보기에도 특이한건, 이 나라 자체가 침략적 전쟁을 부정하고 영토는 한반도와 미수복된 불법점거 상태의 북한쪽 영토가 끝인데, 아예 바다를 건너 대륙대 대륙으로 침공하는 해병대를 가진 다는 것이죠.
그 것도 일반적으로 해군기지나 섬과 해안을 방어하는 해군 보병대의 개념이 아니라 상륙작전으로 침공을 하는 미국과 같은 해병대의 개념으로 있고...
뭔가 한국에선 상륙작전 보다는 "바다를 건너 상륙하는건 보너스고 일반 육군 알보병보다는 훨씬 정예임 ㅋ"가 된 느낌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군사정보] 2017.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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