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행사/Air Show·항공행사

내주 실물 첫 공개… 서울에어쇼 ‘명품 5대 무기’

머린코341(mc341) 2015. 10. 19. 23:01

내주 실물 첫 공개… 서울에어쇼 ‘명품 5대 무기’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서울 ADEX(Aerospace & Defense Exhibition) 2015'가 이달 20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32개국 386개 업체가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첨단 전투기와 지상무기, 무인기 및 각종 지원장비 등이 전시된다.특히,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페루, 필리핀 등에 수출한 KT-1 기본훈련기와 T-50 고등훈련기, K-2전차, K-9 자주포 등 방산장비가 전시되며, 미국 차세대고등훈련기 대상기종인 T-50 의 성능도 엿볼 수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 실물이 공개되는 무기체계도 있다. 고고도무인기 글로벌 호크는 그동안 실물크기 목업(mockup)모델을 선보여왔으나 올해는 실물을 선보인다. 유럽 에어버스사의 수송기 A400M, 보잉의 V-22 오스프리도 첫 방문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미공군의 최신예 주력 전투기인 F-22 랩터 실제비행도 선보인다. 국내에서 개최되는 에어쇼에 참가하는 것은 지난 2012년 오산 에어쇼 일반 공개이후 두 번째다.


타우러스는 저공비행이 가능하고 스텔스 기능도 갖춰 발사 후 적에게 비행경로가 탐지되지 않고 적의 재밍(전파교란)도 회피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내년부터 실사격 타우러스= 공군 F-15K 전투기에 장착해 대전에서 북한 전 지역을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공대지미사일 '타우러스'가 서울 ADEX에서 공개된다. 공군은 내년부터 전투임무 중심의 훈련여건 보장을 위해 타우러스의 정밀유도무기에 대한 실사격 훈련을 할 수 있는 공중투하훈련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이어도 남쪽까지 확장된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의 실효적 관리를 위한 조치도 마련된다.


타우러스는 저공비행이 가능하고 스텔스 기능도 갖춰 발사 후 적에게 비행경로가 탐지되지 않고 적의 재밍(전파교란)도 회피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독일이 운용하는 이 미사일은 한국 공군이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도입하게 된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을 탐지, 추적, 교란, 파괴하는 '킬 체인'의 핵심전력 중 하나이다.현존 공대지 순항미사일 중 사거리가 500㎞ 이상으로 가장 길고 적 방공망을 피할 수 있는 초저고도(30~40m)에서 음속에 가까운 마하 0.9의 속도로 비행한다. 우리나라가 2013년 11월 도입 계약을 체결한 이 미사일의 제원은 길이 5m, 직경 1m, 중량 1400㎏ 등이다.


'지연신관'을 활용해 다른 공중발사 무기들보다 2배 이상을 관통할 수 있어 북한의 지하벙커도 파괴할 수 있다. 무게가 480kg에 이르는 탄두 체계는 성형작약탄두(pre-charge)와 관통탄두(penetrator)로 구성된 이중 탄두이다. 지하의 견고한 표적과 강화 콘크리트 구조물 등에 따라 탄두를 바꿔 파괴하는 미사일이다. 타우러스는 일반 GPS(인공위성항법장치) 보다 훨씬 강력한 군용 GPS에만 의존하지 않고 지형추적 운항시스템(TRN), 적외선 영상기반 운항시스템(IBN) 등으로 구성된 '삼중항법장치'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TSG측은 "삼중항법장치 시스템은 각 시스템이 독립적으로 운용되는 장치로 적의 재밍으로 인하여 한 시스템이 교란을 받아도 다른 시스템이 이를 대체하도록 되어있다"며 "적의 재밍을 능동적으로 회피하며 목표를 찾아갈 수 있는 첨단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고고도 무인기 글로벌호크= 서울ADEX에 참가하는 고고도무인정찰기(HUAV) 글로벌호크(RQ-4 블록30형) 우리군이 북한의 핵ㆍ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구축 중인 '킬 체인(Kill Chain)'의 핵심 감시ㆍ정찰 자산으로 손꼽히고 있다. 미국의 글로벌호크는 노스럽그루먼사가 2000년에 개발한 고고도 무인정찰기로 동체길이 13.5m, 날개길이 35.4m로 비교적 큰 비행체다. 이 때문에 1500m 이상의 긴 활주로가 필요하지만 15~20km의 고도에서 시속 635km의 속도로 2만2200km까지 비행할 수 있다. 또 글로벌호크는 지상 20km 상공에서 레이더(SAR)와 적외선탐지장비 등을 통해 지상 0.3m 크기의 물체까지 식별할 수 있는 등 첩보위성 수준급 전략무기로 900kg의 탑재체를 싣고 32시간 이상을 비행할 수 있다.


글로벌호크는 2013년 서울에어쇼에서 모형인 목업(mock up)이 전시된 적은 있지만 실물이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글로벌호크는 미 본토에서 이륙해 주일 미군기지인 아오모리(靑森)현 미사와(三澤)기지를 들러 한국에 착륙할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호크는 이착륙 시 미사와 기지의 지상시설에서 조종사가 조종하지만 일정 고도 이상으로 올라간 뒤로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공군기지에서 원격으로 조종한다.


방사청은 2018년에 도입하기로 한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Global Hawk)의 기지를 오산기지로 잠정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양국은 미군기지가 위치한 오산기지를 비롯해 공군 3혼비(사천), 19전비(충주), 20전비(서산)를 대상으로 예비기지실사를 실시하고 전파간섭 영향, 운영기지 수송시설물, 장비설치, 지상체수신 등을 감안해 오산기지를 유력한 후보지로 손꼽고 있다. 오산기지에 글로벌호크가 도입되면 공군 39전술정찰비행전대가 운영하며 수집한 영상정보는 37전술정보전대로 보낼 예정이다.


A400M는 폭 4m, 높이 3.85m, 길이 22.65m(램프 포함)의 대형 화물실을 구비하고 있으며 화물실은 병력수송, 객실배치, 의무후송과 같은 다양한 설정이 가능해 작전 지역에 전술ㆍ전략기로 직접 투입될 수 있으며 동시에 공중급유기로 활용될 수 있는 기종이다. 


▲유럽 에어버스사의 수송기 A400M= A400M는 한번에 한국형 기동헬기(KUH-1) 수리온 1대와 463-L 군용팔레트 2개, 병력을 동시에 수송할 수 있는 대형수송기다. 1980년대 초 약 1400대의 C-130 시리즈 등의 노후화가 심각해져 아에로 스파시알(프랑스), BAE(영국), MBB(독일), 알레니아(이탈리아)와 카사(스페인)가 참여해 개발한 수송기다. 당초 록히드마틴(미국)사도 참여했지만 중간에 포기했다. 이후 개발 프로젝트를 1995년부터 에어버스 밀리터리(현재 EADS의 자회사)로 이관했다. 2009년 12월 11일에 초도비행에 성공했다.


A400M는 폭 4m, 높이 3.85m, 길이 22.65m(램프 포함)의 대형 화물실을 구비하고 있으며 화물실은 병력수송, 객실배치, 의무후송과 같은 다양한 설정이 가능해 작전 지역에 전술ㆍ전략기로 직접 투입될 수 있으며 동시에 공중급유기로 활용될 수 있는 기종이다. 이 수송기는 암석, 자갈, 모래 등 다양한 지역에 활주로 없이도 이ㆍ착륙이 가능해 단순 수송기 역할을 넘어 재난 발생 후 즉각적인 구조가 필요한 현장에 신속하게 투입할 수도 있다. 현재 프랑스 50대, 스페인 27대, 영국 22대, 터키 10대, 남아공 8대, 벨기에 7대, 말레이시아 4대, 룩셈부르크 1대 등 8개국에174대를 주문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버스사는 "고속, 고고도 비행이 가능한 A400M은 전투기는 물론 대형 항공기의 비행 속도와 운항 고도에 맞춰 공중급유를 할 수 있다"면서 "언제라도 신속하게 급유기로 임무를 변경한 후 출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시속 500㎞ 이상인 데다 항속거리도 1600㎞나 되며, 공중급유를 받으면 이론적으로는 대륙 간 비행도 가능하다. 


▲보잉의 오스프리= 프로펠러 엔진의 방향을 바꿔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비행체인 수직 이착륙 수송기 MV22 '오스프리' 프로펠러 엔진의 방향을 바꿔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비행체라는 뜻인 '틸트 로터'(Tilt Rotor)로도 불린다. 오스프리는 헬리콥터와 고정익 항공기의 장점을 딴 기종이다. 미군은 해병대용(MV22)과 공군용(CV22)으로 만들어 전력배치했다.


시속 500㎞ 이상인 데다 항속거리도 1600㎞나 되며, 공중급유를 받으면 이론적으로는 대륙 간 비행도 가능하다. 이때문에 수직 이착륙과 고속 비행이 가능하고 아군의 병력을 적지 깊숙이 침투시키거나 기습공격을 감행할 수 있는 등 혁신적인 군용기라는 평가를 받았다. 미군 최정예 특수부대인 합동특수전사령부(JSOC) 소속 델타포스 요원들이 성공적으로 수행한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IS) 재정 책임자 제거작전에도 이 기종이 사용됐다.


미국은 현재 MV22 오스프리 24대를 오키나와(沖繩) 후텐마(普天間) 미군 기지에배치 중이다. 또 미 공군의 CV22 오스프리 10대를 2021년까지 도쿄 인근 요코다(橫田) 기지 등 일본 본토에도 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으며, 일본 육상 자위대도 오스프리 17대를 2018년까지 도입할 계획이다. 한국군도 해병대의 상륙작전 시 오스프리에 자주 탑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텔스기중에서도 3세대로 손꼽는 것은 록히드마틴사의 F-22 랩터와 F-35다. 


▲최강전투기 F-22 랩터= 미국 버지니아주 소재 랭글리 공군기지 공군전투사령부(ACC)소속의 비행데모(DEMO)팀은 서울ADEX가 개최되는 성남공항을 방문할 예정이다. 비행데모(DEMO)팀은 F-22 랩터 1대를 이끌고 행사 기간 동안 기동비행 시범도 선보일 예정이다.


전투기는 크게 5세대로 구분한다. 5세대 전투기의 큰 특징은 스텔스 기능이다. 미국은 이미 1980년대 초반에 스텔스 능력을 연구하기 시작했고 이에 나온 결과물이 F-22A랩터(Raptor)와 F-35라이트닝(Lightning)Ⅱ다.


스텔스의 사전적인 뜻은 "레이더, 적외선탐지기, 음향 탐지기 및 육안에 의한 탐지를 포함한 모든 탐지 기능에 대항하는 은폐기술"을 말한다. 적에게 무조건 비행경로가 탄로나면 안된다는 것이다. 보통 비행기의 레이더 반사면적(RCS)은 점보여객기가 100㎡, B-1폭격기는 10㎡, 대형전투기는 5~6㎡, 소형전투기는 2~3㎡, 작은새는 0.01㎡, 곤충은 0.0001㎡다. F-22A랩터의 RCS는 0.0001㎡로 적이 전투기로 인식할 수 없다.


스텔스기중에서도 3세대로 손꼽는 것은 록히드마틴사의 F-22 랩터와 F-35다. 랩터는 장소, 시간, 전투의 성격 등과는 상관없이 제공권을 장악하기 위해 탄생됐다. 공대지능력까지 갖춘 랩터는 록히드마틴의 F-16, 페어차일드 A-10, 보잉의 F-15ㆍF/A-18같은 4세대 기종들이 나눠 하던 일을 단독 수행할 수 있다.


조종사는 이에 상황인식능력이 향상될 뿐만 아니라, 항법비행, 미사일경보, 적외선 수색 및 추적 등을 수행할 수 있으며 방어권을 구축해 대공미사일 등 적의 공격으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주야간 구별없이 영상을 제공하기 때문에 야간투시경 없이도 전투피해평가가 가능하다. 기수아랫부분에는 광전자장비를 장착해 현존해 있는 어느 전투기보다 높은 고도에서 지상목표물을 탐색 및 조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공대공 목표물들을 장거리에서 조준할 수 있다.


[아시아경제] 2015.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