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항모전투단, 일본 자위대와 남중국해서 연합훈련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항공모함 전투단과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은 미국 군함이 중국 인공섬 12해리 안쪽으로 항행하면서 긴장이 급속도로 높아진 남중국해에서 조만간 해상 연합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마이니치 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신문은 방위성의 발표를 인용해 미국 항모 시어도어 루즈벨트가 이끄는 항모전투단과 일본 호위함 후유즈키(ふゆづき)가 남중국해 남부와 보르네오섬 북쪽 부근 해역에서 함께 훈련한다고 전했다.
미국 항모전투단과 일본 호위함은 통신 연락과 양국 장병의 군함 환승 등을 훈련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긴밀한 미일동맹을 과시해 중국을 견제할 목적이 있는 것으로 신문은 지적했다.
일본 호위함이 난사군도(南沙群島)에 중국이 매립해 조성한 인공섬에서 멀리 떨어진 해역을 지나기 때문에 중국이 영해로 주장하는 12해리 안으로 들어가지는 않지만, 이번 연합훈련은 장래 남중국해에서 자위대의 경계감시 활동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호위함 후유즈키는 지난달 26일부터 미국과 인도 해군이 인도양에서 벌인 연합훈련 '말라바르 2015'에 참가한 후 시어도어 루즈벨트 항모전투단과 더불어 싱가포르 창이항에 이달 28일까지 기항했다. 후유즈키는 연합훈련을 마치고 내달 10일 일본에 귀항한다.
일본 해상자위대는 해상훈련과 소말리아 해적퇴치를 위한 항행 등으로 남중국해를 지나는 때가 적지 않다.
또한 각지에서 열린 연합훈련에 참가한 해상자위대와 미국 해군이 귀환하는 도중 함께 훈련하는 경우도 많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뉴시스] 2015.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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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日해상자위대 함정, 남중국해서 연합 훈련 실시"
마이니치 "인공섬 12해리 바깥쪽"…미일 공동 경계·감시활동 염두에 둔 듯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남중국해를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 사이에 긴장이 고조한 가운데 미국·일본 함정이 남중국해에서 함께 훈련한다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이 2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원자력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호 부대와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 '후유즈키'가 조만간 남중국해 남쪽에 있는 보르네오 섬 북쪽 해상을 항행한다.
이 과정에서 양측은 통신훈련, 미군과 자위대의 함선 갈아타기 등을 실시한다.
2015년 10월 17일(현지시간) 인도 남동부 첸나이 앞바다에 머무는 미국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호에 전투기가 배치돼 있다. 화면 위쪽에는 미국, 인도, 일본의 연합 군사 훈련에 참가 중인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 '후유즈키'호가 보인다.(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양측 함정은 최근 미국 해군과 인도 해군이 인도양 벵골만에서 실시한 연합훈련 '말라바르'(Malabar)에 참가했다가 싱가포르 창이 항(港)에 기항한 상태다.
마이니치는 해상자위대 호위함이 중국이 매립 공사를 한 곳에서 멀리 떨어진 곳을 통과하기 때문에 인공섬에서 12해리(약 22.2㎞) 이내에 진입하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번 훈련은 장래에 해상자위대가 남중국해에서 미군과 합동으로 경계·감시 활동을 벌이는 것을 염두에 두고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후유즈키는 훈련을 마치고 다음 달 10일 일본에 도착한다.
[연합뉴스] 2015.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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