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군대/세계의 특수부대

미국 시리아에 특수부대 추가 투입 검토

머린코341(mc341) 2015. 12. 2. 08:28

"미국 시리아에 특수부대 추가 투입 검토" < USA투데이>
 
反IS 세력 양성계획 진전시, 북부 지역 유력
 
(서울=연합뉴스) 김선한 기자 = 미국이 시리아에 특수부대 추가 투입 가능성을 내비쳤다.

 

미 일간 USA투데이는 미 국방부 고위 당국자의 말을 인용, 시리아 내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맞선 현지 반군 양성 계획이 성과를 보이면 미군 특수부대원들을 추가로 현지에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시리아에는 IS 격퇴전 지원을 위해 육군 특전단(그린베레)을 중심으로 하는 50명 규모의 미군 특수부대가 북부 시리아에 투입돼 시리아 쿠르드족 민병대인 인민수비대(YPG), 아랍 그룹, 시리아 기독교계 세력 등 현지 반군들에 대한 훈련및 작전 자문 등 비전투 지원 임무를 주로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요르단에서 중동권 특수부대원 들과 합동훈련 중인 미 특수부대원(맨 앞)(AP=연합뉴스 DB)

 

앞서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지난 10월 30일 시리아 내 IS 격퇴전에 나선 현지 반군 지원을 위한 소규모 특수부대 배치를 발표했다.

 

익명을 요구한 국방부 고위 당국자는 50명 수준의 특수부대를 시리아에 투입한 것은 본격적인 특수부대 투입을 위한 "전초전"으로 추가 투입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라크 북부 신자르 탈환에 나선 쿠르드족 페쉬메르가 민병대(AFP=연합뉴스 DB)

 

그는 미군 특수부대의 추가 투입은 특수부대가 양성하는 반(反)IS 무장세력들이 IS가 장악한 시리아 내 점령지를 탈환할 수 있는지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이 당국자는 이어 시리아에 지상병력을 늘리는 것은 IS에 맞선 세력들에 대한 미국의 지원 공약을 강화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며 또한 이를 위한 추가 지원 병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라크에는 특수부대를 포함해 3천400여 명 수준의 미군이 배치된 상태다. IS가 장악한 지역을 중도 성향의 반군이 탈환할 수 있는지를 미국은 예의주시해왔다.

 

국방부는 쿠르드족 민병대 페쉬메르가가 지난달 중순 공습과 특수부대를 중심으로 한 미국의 도움으로 이라크 북부 신자르를 탈환한 것이 좋은 사례라고 선전해왔다.

 

이라크에서 현지군을 지도하는 미 육군 특전단<<위키피디아 제공>>

 

신(新)미국안보센터(CNAS) 소속 시리아 전문가인 니콜러스 헤라스 연구원은 미군 특수부대가 추가로 투입될 가장 유력한 곳은 시리아 북동부 지역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북동부 지역은 아랍과 쿠르드족 출신으로 IS와 알카에다에 연계된 또 다른 무장세력 누스라전선에 반기를 들어온 사람들로 구성된 '약체' 시리아민주군(SDF)이 배치된 곳이라고 설명했다.

 

헤라스 연구원은 "북동부 지역에서 미군 특수부대원들은 SDF와 연계한 현지인들이 IS가 장악한 시리아 동부. 북부 지역을 탈환할 수 있을지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맥 손베리 하원의원은 "50명의 미군 특수부대원들을 투입하는 것은 IS와의 싸움에서 전세를 역전시키는 데 턱없이 부족한 것"이라며 IS가 맹위를 떨치는 시리아와 이라크에 대한 미 지상군 추가 배치를 요구했다.

 

그린베레는 비정규전 임무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며, 시리아에 배치된 50명의 특수부대는 유럽과 터키, 시리아 등을 담당하는 제10 특전단 소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특히 반군들을 대상으로 한 군사 훈련, 화기 제공, 작전 계획 수립 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연합뉴스] 2015.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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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리아에 특수부대 추가 투입 검토"(종합)
 
"미군 특수부대, 수개월 전부터 이라크 IS와 교전"
 
(서울=연합뉴스) 김선한 기자 = 미국이 시리아에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격퇴전 지원을 위해 특수부대 추가 투입 가능성을 내비쳤다.

 

미국 일간 USA투데이는 미 국방부 고위 당국자의 말을 인용, 시리아 내 IS에 맞서는 현지 반군 양성 계획이 성과를 보이면 미군 특수부대원들을 추가로 현지에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육군 특전단(그린베레)을 중심으로 하는 50명 규모의 미군 특수부대가 북부 시리아에 투입돼 시리아 쿠르드족 민병대인 인민수비대(YPG), 아랍 그룹, 시리아 기독교계 세력 등 현지 반군들에 대한 훈련 및 작전 자문 등 비전투 지원 임무를 주로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지난 10월 30일 시리아 내 IS 격퇴전에 나선 현지 반군을 지원하기 위한 소규모 특수부대 배치 계획을 발표했다.

 

익명을 요구한 국방부 고위 당국자는 50명 수준의 특수부대를 시리아에 투입한 것은 본격적인 특수부대 투입을 위한 '전초전'이며 추가 투입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군 특수부대의 추가 투입은 특수부대가 양성하는 반(反)IS 병력이 시리아 내 IS 점령지를 탈환할 수 있는지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이 당국자는 이어 시리아에 지상병력을 늘리는 것은 반 IS 세력들에 대한 미국의 지원 강화를 보여주는 것이며, 또한 이를 위한 추가 지원 병력이 필요함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라크에는 특수부대를 포함해 3천400여 명 수준의 미군이 배치된 상태다. 미국은 IS가 장악한 지역을 온건 성향의 반군이 탈환할 수 있는지 예의주시해왔다.

 

국방부는 이라크 쿠르드 자치정부 군사조직 페쉬메르가가 지난달 중순 공습과 특수부대를 중심으로 한 미국의 도움으로 이라크 북부 신자르를 탈환한 것이 좋은 사례라고 밝혀왔다.

 

 

신미국안보센터(CNAS) 소속 시리아 전문가인 니컬러스 헤라스 연구원은 미군 특수부대가 추가로 투입될 가장 유력한 곳은 시리아 북동부 지역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북동부 지역은 알카에다 연계 무장세력 알누스라전선과 IS에 맞선 '약체' 반군 시리아민주군(SDF)이 배치된 곳이라고 설명했다.

 

헤라스 연구원은 "북동부 지역에서 미군 특수부대원들은 SDF와 연계한 현지 병력이 IS가 장악한 시리아 동부. 북부 지역을 탈환할 수 있을지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맥 손베리 하원의원은 "50명의 미군 특수부대원 투입은 IS와의 싸움에서 전세를 역전시키는 데 턱없이 부족한 것"이라며 IS가 맹위를 떨치는 시리아와 이라크에 대한 미 지상군 추가 배치를 요구했다.

 

그린베레는 비정규전 임무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며, 시리아에 배치된 50명의 특수부대는 유럽과 터키, 시리아 등을 담당하는 제10 특전단 소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특히 반군들을 대상으로 한 군사 훈련, 화기 제공, 작전 계획 수립 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한편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이라크에서 미군 특수부대가 이미 수개월 전부터 페쉬메르가와 함께 IS 상대 전투에 참전해온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가디언은 페쉬메르가 지휘관·병사 십여 명과의 인터뷰 및 이들이 찍은 휴대전화 동영상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 중 지난 9월 11일에 촬영된 한 영상에서는 서방 출신으로 보이는 4명의 대원이 기관총과 장거리용 소총으로 IS와 전투를 벌이는 모습이 담겼다.

 

또 6월 11일에 찍힌 다른 영상에서는 쿠르드 대(對)테러부대 위장복과 계급장을 착용한 미군 병사가 페쉬메르가와 나란히 IS와 교전을 행했다.

 

한 페쉬메르가 고위 지휘관은 지난 2월 키르쿠크 남부에서 IS 저격수에 페쉬메르가 병력 수 명을 잃은 뒤 미군 저격수 4명이 합류해 IS와 교전에서 매우 좋은 전과를 올렸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이라크 바그다드의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는 가디언의 확인 요청에 "어떤 미군이나 미군 특수부대도 전투에 개입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미군 측은 "현지 파트너에게 자문하고, 지원하는 역할만 지속적으로 수행하며, 어떤 전투에도 개입하지 않는다"고 동영상과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2015.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