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실무부대/서북도서방위사령부

이상훈 해병사령관 서북도서 순시…"적 도발시 숨통 끊어라"

머린코341(mc341) 2015. 12. 31. 21:40

이상훈 해병사령관 서북도서 순시…"적 도발시 숨통 끊어라"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이상훈 해병대사령관이 연말연시를 맞아 28일 서해 북방한계선(NLL) 최전방 부대를 방문해 북한군의 도발에 대한 완벽한 대비 태세를 주문했다.

 

이 사령관은 이날 서북도서 우도와 강화도 서쪽 말도에 주둔한 해병대를 찾아 "적이 도발하면 적의 심장에 가장 날카로운 비수를 꽂아 단숨에 숨통을 끊어버리겠다는 자세로 완벽한 대비 태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이상훈 해병대사령관, 서북 도서 우도·말도 대비태세 점검

이상훈(중장) 해병대사령관이 28일 서북도서인 우도와 강화도 서측 말도에 주둔하는 해병대 부대를 방문해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있다. 이 해병대사령관은 "우도와 말도는 해병대 도서방어작전에서 '칼끝'과도 같은 존재"라며 "적이 도발하면 적의 심장에 가장 날카로운 비수를 꽂아 단숨에 숨통을 끊어버리겠다는 자세로 완벽한 대비태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병대 제공

 

우도는 서북 5개 도서 가운데 가장 작은 섬으로 NLL과 약 6㎞ 떨어져 있으며, 한강 하구에 있는 말도는 NLL과의 거리가 약 2㎞에 불과하다. 해병대는 북한군의 기습적인 도발에 대비해 이들 2개 섬의 전력을 지속적으로 보강해왔다.

 

이 사령관은 이곳에서 경계작전을 하는 장병을 격려하며 "우도와 말도는 해병대 도서방어작전에서 칼끝과도 같은 존재"라고 강조했다.

 

이 사령관은 이날 부대 대비 태세를 보고받고 전투수행 절차를 직접 점검했으며 장병과의 대화 시간도 가졌다.

 

그는 장병에게 "여러분은 해병대에서 가장 힘들고 어려운 곳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며 "해병대의 강인한 정신력과 끈끈한 단결력을 발휘해 최상의 전투력을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2015.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