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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전개 유력후보 美 핵항모 '로널드레이건호'는

머린코341(mc341) 2016. 1. 16. 06:18

한반도 전개 유력후보 美 핵항모 '로널드레이건호'는
 
美 7함대 핵심 전력…현재 日 요코스카항에 정박 중
탑재 전폭기 60여대로 하루 150여 차례 이상 폭격 가능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미국의 전략 장거리 폭격기 'B-52'에 이어 북한 4차 핵실험에 대한 대응조치로 한반도 전개가 검토되는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레이건호'는 미 7함대의 핵심 전력이다.

 

현재 일본 가나가와(神奈川)현 요코스카(橫須賀) 해군기지에 정박해 있다.

 

한미 군 당국은 로널드레이건호를 다음달 한반도 해상으로 파견해 한미 연합 해상훈련에 참여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美 주요 전략자산(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CG)<<연합뉴스TV 제공>>

 

총 48억 달러의 건조비용이 든 로널드 레이건호는 지난 2003년 7월 취역했다. 선체 길이만 333m이고 물 위로 드러난 높이는 아파트 20층 규모다.

 

갑판 면적은 1천800㎡로, 축구장 3개 넓이를 자랑한다. 승조원은 5천400명이 넘고 이들 중 약 400명이 비행갑판 요원이다.

 

이 항모는 배수량이 10만2천t에 달하며, 항공기 80여 대를 싣고 다닐 수 있어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리기도 한다.

 

레이건호는 미 해군의 최신예 슈퍼호넷(F/A-18E/F)과 호넷(F/A-18A/C) 전폭기와 비행기 위에 원반을 얹은 모양의 조기경보기인 E-2C(호크아이 2000)를 탑재하고 있다.

 

탑재된 60여대의 전폭기는 육상 표적에 대해 하루 150여 차례 이상의 폭격을 가할 수 있고, 유사시에는 원거리 표적도 공격할 수 있다.

 

4개의 사출장치를 통해 20초마다 함재기를 발진시키는 데 이 장치를 통해 이륙하는 전폭기는 2초 만에 240㎞ 이상의 속력을 낼 수 있다.

 

고강도 방해전파를 발사해 적군의 레이더망이나 무전기기 등을 무력화하는 전자전기(EA-6B)와 잠수함을 탐지해 공격할 수 있는 헬기 SH-60F(시호크)도 주력 항공기이다.

 

4척의 이지스 순양함, 7척의 구축함, 1~2척의 원자력 추진 잠수함 등으로 항모전투전단을 이루고 있다.

 

유도미사일과 요격미사일, 함포 등 4천 개의 폭탄과 전자전 장비 등 첨단무기로 무장하고 있으며 20년간 연료공급 없이 운항할 수 있는 2기의 원자로를 갖추고 최고 30노트(시속 55㎞)의 속력으로 운항할 수 있다.

레이건호의 작전반경은 총 1천㎞에 달한다.

 

[연합뉴스] 2016.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