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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전쟁' 먼 얘기 아니다…강대국 로봇병사 개발 박차

머린코341(mc341) 2016. 1. 24. 17:23

'로봇전쟁' 먼 얘기 아니다…강대국 로봇병사 개발 박차
 
국방기술품질원, '세계 국방지상로봇 획득동향' 발간
 

일본의 거대 무장로봇 구라타스

(서울=연합뉴스) 일본 스이도바시 중공업이 개발한 세계 최초의 인간 탑승형 거대 무장로봇 구라타스. 일본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로봇을 현실화한 구라타스는 6연장 개틀링건 2정으로 무장하고 있다. 2016.1.19 <<국방기술품질원 제공>> ljglory@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세계는 로봇의 전장 참여로 현실화된 로봇전쟁 대비에 열중하고 있다."


국방기술품질원은 19일 발간한 '2011~2015 세계 국방지상로봇 획득동향'이란 제목의 책자를 통해 "전장에서 로봇의 활용은 SF(공상과학)의 전유물이 아니라 이미 현실화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각국의 로봇병사 개발 동향을 자세히 소개했다.


이 책자에 따르면 러시아는 위험하고 열악한 환경에서 구조작업을 지원하는 인간형 로봇 아바타(Avatar)를 개발했다. 이 로봇은 모든 구성품을 전투임무를 수행하도록 제작했다.


로봇 초강국 일본은 세계 최초의 인간탑승형 거대 로봇 구라타스(Kuratas)를 개발했다. 내부 좌석에 인간 조종사가 앉도록 고안됐다. 인간형 로봇 팔 2개, 바퀴형 다리 4개, 1분당 BB탄 6천발을 발사하는 6연장 개틀링건 2정을 갖추고 있다.


美 육군의 인간형 로봇 펫맨

(서울=연합뉴스) 미국 육군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2족 인간형 로봇 펫맨(Petman). 펫맨은 험지에서 군용물자를 수송하거나 방사능 오염 지역에서 인명을 구조하는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2016.1.19 <<국방기술품질원 제공>> ljglory@yna.co.kr


랩탑, 태블릿, 스마트폰 등과 같은 장치에 연결된 사용자가 직접 또는 원격으로 조종할 수 있는 이 로봇은 높이 4m, 무게 4t으로 시간당 11.3㎞로 이동할 수 있다. 가격은 100만 달러이다.

일본 방위성 기술연구본부는 지난해부터 고기동 파워 '아이언맨 슈트형' 외골격체계를 개발 중이다. 일본은 소프트볼보다 큰 투척형 정찰로봇은 이미 상용화했다.


영국은 아프가니스탄에서 대전차로켓 폭발로 오른팔을 잃은 병사에게 인공 로봇팔을 장착하는 데 성공했다. 6시간 동안 신경이식 수술을 통해 장착한 후 18개월간 군 재활센터에서 물리치료를 받았다. 병사가 생각을 하는 대로 로봇팔이 움직인다.


생물학전에 대비해 제작한 로봇 포턴 맨(Porton Man)은 걷고 달리고 앉도록 고안됐으며 보병처럼 거총자세를 취할 수도 있다.


美 해군의 소방로봇 사피이어

(서울=연합뉴스) 미국 해군이 개발한 선상 자율 소방로봇 사피이어(SAFFiR). 인간 형상을 한 휴머노이드인 사피이어는 소방, 피해통제, 일상적인 점검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2016.1.19 <<국방기술품질원 제공>> ljglory@yna.co.kr


인도는 무인 전투력 강화를 위해 기존 로봇보다 지능이 높고 피아식별이 가능한 무장로봇을 개발 중이다. 앞으로 10년 내에 실전배치될 수 있다고 한다.


7.62㎜ 경기관총과 AGS 유탄발사기를 탑재한 신형 원격조종차량 루드라(Rudra)를 개발했다. 폭동진압용 무인 조종차량이다. 2013년에 첫 시험한 보병전투장갑차 문트라(Muntra)를 개발한 인도는 여러 연구소가 참여해 고지능 로봇병사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미국은 로봇 전쟁에 본격적으로 대비하고 있다. 미 육군은 2025년께 전장에서 로봇 운영을 염두에 두고 있다. 세계 최초로 2족 인간형 로봇 펫맨(Petman)을 개발했다.


이 로봇은 인간을 대신해 화재 현장과 방사능 오염지역에서 수색과 구조활동 임무를 수행하며 앞으로 전투임무도 가능하다.


'로봇전쟁' 먼 얘기 아니다…각국 로봇병사 개발에 투자

(서울=연합뉴스) 국방기술품질원(원장 이헌곤)은 세계 각국의 국방지상로봇에 대한 최신 정보를 담은 '2011~2015 세계 국방지상로봇 획득동향'을 발간하고, 국방부와 각 군, 국회, 유관 정부기관, 연구기관 등에 배부했다. <<국방기술품질원>> photo@yna.co.kr


미 해군이 개발한 2족형 로봇 사피이어(Saffir)는 인간형상인 휴모노이드 로봇이다. 키는 178㎝이다. 내장된 센서로 함정내 화재위치를 찾아내고 열 범위를 측정해 화재진압용 소방호스를 스스로 제어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국방기술품질원은 "거북선에서부터 전차, 항공모함에 이르기까지 기술적으로 먼저 혁신한 군대가 승리했다"면서 "로봇끼리 벌이는 미래전은 이미 시작됐다. 우리 군은 로봇이 군사를 넘어 거의 모든 분야에서 인간을 대신하는 최고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2016.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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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전투용 로봇 개발, 어디까지 왔나?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전 세계가 전투용 로봇 개발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군용품 기술 개발과 검증 등을 담당하는 국방부 산하 국방기술품질원이 19일 펴낸 전세계 국방용 로봇 관련 최신 정보를 담은 ‘2011~2015 세계 국방지상로봇 획득동향’에 따르면 미국, 러시아, 중국, 일본, 유럽, 인도, 이스라엘 등의 나라들이 제각각 군사용 로봇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그렇다면 한국의 군사용 로봇 개발은 어느 수준에 이른 것일까.


우리나라의 군사용 로봇 기술 역시 상당한 수준인 것으로 평가된다.


2015년 미국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 주관 로봇경연대회에서 결선 1위를 차지한 한국 카이스트팀의 휴보


지난해 열린 미국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 주관 로봇경연대회 결선에서 우리나라의 카이스트팀의 로봇인 ‘휴보(DRC-HUBO)’가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휴보는 결선에서 제한시간 1시간보다 훨씬 빠른 44분 28초 기록으로 8개의 주어진 과업을 모두 완수하고 1위를 차지, 상금 200만 달러를 받았다. 로봇 기술의 선두주자인 미국팀들을 2위(미국 IHMC팀)와 3위(미국 타르탄레스큐팀)로 제친 것이다.


실제 군사용 로봇으로 개발됐거나 상용화되는 군사용 로봇은 현대차그룹의 주도로 최근 선보인 적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무인 전투차량, 무인 자동화 사격장비, 지뢰탐지 로봇, ‘아이언맨 슈트’로 불리는 인간 착용형 로봇까지 개발된 상태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계열사인 기아자동차, 현대로템, 현대위아 등을 통해 개발한 최첨단 무기를 공개했다.


현대차그룹이 개발한 첨단 군사용 로봇


현대로템은 현재 야지 주행 성능이 뛰어난 미래전투차량 플랫폼과 유무인 자율주행 제어기술을 연구 개발 중이다.


현대차그룹은 자사 브랜드 차량에 자율 주행 기술을 탑재하는 등 이런 기술을 상용화하고 있다. 군용 전환은 시간 문제라는 관측이 나온다.


기아자동차는 올해부터 신형 소형 전술 차량을 생산한다. 이들 차량에는 현대위아의 원격제어무장시스템(RCWS)이 장착된다.


기존 군용 차량에 없던 방탄 기능을 갖춰 생존 능력이 높아졌다. 타이어가 터진 상황에서 일정 시간 주행이 가능한 기능도 갖췄다.


현대로템의 차륜형 장갑차는 현대차의 자동차 기술력과 현대로템의 전차 기술력이 접목돼 순수 국내 기술로 탄생한 차세대 전투 장비다.


시속 100㎞로 기동이 가능하며 8개 바퀴 모두 독립 구동 기능을 갖췄다. 장비 뒤편에 워터제트가 있어 수륙양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2017년부터 전력화를 시작해 600여대 이상을 생산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인명 피해 없이 지뢰를 탐지할 수 있는 로봇 ‘MIDERS’도 개발했다.


로봇 팔 끝에는 금속 탐지기와 지표 투과 레이더가 장착돼 한층 정교한 지뢰 탐지가 가능하다. 탐지기 부분을 집게형으로 교체할 수 있어 스스로 지뢰를 집어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킬 수도 있다.


현대로템은 웨어러블 로봇도 개발 중이다. 착용하면 근력이 14배 정도 세지고 착용한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따라 움직인다. 웨어러블 로봇은 전투 현장 뿐만 아니라 무거운 힘이 필요한 생산 현장에도 투입될 수 있다.


K9 자주포 및 K2 전차에 탑재되는 주포를 생산하는 현대위아의 RCWS(무인 자동화 사격장비) 기술도 주목된다. 사람 대신 원격으로 사격 조종이 가능하다.


주야간 고성능 카메라를 장착해 주간 카메라는 최대 2500m, 야간 카메라는 최대 1800m까지 동작을 인지할 수 있다. 최대 50개의 이동 표적을 동시에 탐지 및 추적할 수 있다. 이 기술 활용범위는 무궁무진하다.


[헤럴드경제] 2016.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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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중러, 개발중인 아이언맨슈트 어떻게 다르나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미래전을 대비하는 세계 선진국들이 전투용 로봇 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른바 ‘아이언맨 슈트’로 불리는 착용 가능한 보조 로봇 개발이 각 국에서 진행되고 있어 관심을 끈다.


대부분의 착용 가능한 로봇 개발은 미국, 러시아, 중국, 일본 등과 우리나라에서도 상당한 수준까지 진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무인 군사용 로봇으로 가는 과도기인 인간 착용형이라는 점에서 무인보다 개발 완료 시점이 빠르고 즉시 전력화가 가능해 선호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착용형 로봇으로는 록히드마틴사가 개발한 외골격체계 ‘헐크’가 주목받고 있다. 배터리로 구동되는 이 장비는 유압 작동식으로, 착용하면 병사의 지구력을 높이고 골격 부상 위험을 줄여준다. 한 번의 배터리 충전으로 운용자는 91㎏의 물건을 20㎞까지 운반할 수 있게 된다.


록히드마틴이 개발한 웨어러블 로봇 ‘헐크’를 미군이 착용한 장면


최소한의 사람 힘만으로 쪼그려 앉기, 포복, 물건 들어올리기 등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설게됐다. 이 장비는 몸을 굽혀 직접 물건을 들어올리는 류의 작업에 최적화 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동 거리가 많은 보병의 보행에는 적용이 어려운 게 흠으로 꼽힌다.


또한 록히드마틴은 무동력의 경량 외골격인 포티스를 개발해 현장에 시험 적용 중이다. 역시 무거운 짐을 드는데 도움을 주고, 구조가 비교적 단순해 운용자의 활동이 더 원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가 비슷한 개념으로 개발 중인 외골격 엑소아트레트는 지난 2013년 8월 러시아 국방부 혁신의 날 전시회에서 공개돼 주목받았다. 엑소아트레트는 러시아 방위산업체가 전시한 상위 5대 혁신제품으로 소개됐다.


이 제품은 최소의 힘으로 착용한 인간이 99㎏의 무게를 들어 올릴 수 있게 한다. 이 장비를 착용하면 무릎 관절이 잠겨 병사에게 가해지던 하중이 이 장치로 전환되게끔 해 병사의 신체 부상을 최소화했다.


중국 역시 다양한 외골격을 개발하고 있다. 중국 202연구소가 2014년 11월 주하이 에어쇼에서 외골격을 자체 개발해 처음 공개했고, 2015년 6월에는 성능이 개량된 신형 외골격을 선보였다. 이 신형 외골격을 착용하면 45㎏ 이상을 휴대하고 시간당 4.5㎞ 속도로 20㎞를 걸을 수 있다.


일본 역시 아이언맨 슈트형 외골격체계의 고기동 파워슈트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파나소닉사의 자회사가 공개한 파워로더는 100㎏의 무게를 들 수 있고, 시속 8㎞로 걸을 수 있다.


또한 일본은 인간이 탑승할 수 있는 거대 무장로봇 구리타스를 개발했다. 내부 좌석에 조종사를 탑승시킨 구로타스는 인간형 로봇 팔 2개, 바퀴형 다리 4개를 장착하고 분당 BB탄 6000발을 발사하는 6연장 개틀링건 2정을 갖추고 있다. 시간당 11.3㎞로 이동하며 높이 4m, 무게 4t이며 가격은 100만 달러다.


우리나라 역시 현대차그룹을 중심으로 다양한 최첨단 군사용 로봇을 만들면서 ‘아이언맨 슈트’로 불리는 인간 착용형 로봇까지 개발한 상태다.


착용하면 근력이 14배 정도 세지고 착용한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따라 움직인다. 웨어러블 로봇은 전투 현장 뿐만 아니라 무거운 힘이 필요한 생산 현장에도 투입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헤럴드경제] 2016.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