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미ㆍ영, 핵 억제력 유지 위해 잠수함 협력 지속
(서울=연합뉴스) 김선한 기자 =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국민투표에도 미국은 영국과 공동 핵 억제력 유지를 위해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미 해군연구소(USNI) 뉴스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USNI에 따르면 테리 베네딕트 미 해군 전략체계계획(SSP) 국장(해군 중장)은 영국의 브렉시트 투표에 언급, 미ㆍ영 양국 간에 지난 52년 동안 굳건히 유지되어온 핵잠수함 분야의 협력 토대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영국의 뱅가드 급 전략핵잠수함에서 발사되는 트라이던트 2 미사일[위키피디아 제공]
그는 "브렉시트는 영국이 유럽과의 관계를 고려해서 한 결정으로 미국과는 무관한 일"이라며 " 양국은 그동안 핵 억제라는 공통의 목표 유지에 주력해왔으며, 이를토대로 미국은 영국이 독자적인 핵 억제력을 가질 수 있도록 (트라이던트 2 DS) 미사일 체계를 공급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트라이던트 2 DS 잠수함 발사 핵미사일 공유와는 별도로 양국 해군은 미국의 오하이오 급과 영국의 뱅가드 급등 노후한 핵탄두 미사일 발사 전략잠수함(SSBN)에 장착할 신형 미사일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네딕트 국장은 또 "(트라이던트 2 DS) 미사일은 애초 수명이 25년으로 책정됐지만, 남아있는 오하이오 급과 뱅가드급 핵잠수함이 계속 장착할 수 있도록 수명을 연장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2016.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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