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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항모 레이건에 美해군용 오스프리 투입, 남중국해 작전 지원"

머린코341(mc341) 2016. 9. 3. 08:45

"핵항모 레이건에 美해군용 오스프리 투입, 남중국해 작전 지원"
 
C2 수송기 '그레이하운드'와 교대…"야간에 항모 착륙 가능"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일본에 배치된 미국 원자력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 호의 수송용 함재기가 C-2 수송기(일명 그레이하운드)에서 해군용 오스프리로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미국 해군 보도담당자는 해군용 수송기 CMV-22 오스프리를 일본에 배치할 것이라고 현지시간 29일 밝혔다.


CMV-22 오스프리는 2021∼2026년 일본에 투입될 전망이며 일본 가나가와(神奈川)현 소재 요코스카(橫須賀) 기지를 모항으로 하는 레이건호의 함재기인 C-2 수송기 2대와 임무를 교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미군이 일본에서 운용하는 수송기는 오스프리가 주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군 해병대 수송기 MV-22오스프리가 2013년 6월 14일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에 착륙을 시도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군은 해병대용 오스프리인 MV-22를 오키나와(沖繩)현 후텐마(普天間) 비행장에서 이미 운용하고 있으며 공군용 오스프리인 CV-22를 2017년에 도쿄도(東京都) 소재 요코타(橫田)기지에 투입할 예정이다.


CMV-22 오스프리는 레이건호가 동중국해나 남중국해 등에서 해상 작전을 수행하러 출동하면 대원이나 물자를 수송하는 등 지원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C-2 수송기나 각종 전투기 등 약 50기가 넘는 레이건호의 함재기는 현재는 가나가와현 아쓰기(厚木)기지에 배치돼 있다가 필요할 때 작전에 투입된다.


미국·일본 정부는 주민이 겪는 소음 피해를 줄이기 위해 이들 함재기를 야마구치(山口)현 소재 이와쿠니(岩國)기지로 옮겨 관리하기로 합의했으며 새로 배치되는 CMV-22 오스프리도 이와쿠니기지에 배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CMV-22 오스프리는 아직 완성품이 없다.


오키나와를 비롯한 미군 기지 밀집 지역 주민은 추락 사고 등을 이유로 오스프리 자체에 반대하고 있으며 CMV-22 역시 안전성 논란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


미국 해군 고관은 CMV-22를 사용한 수송테스트를 했는데 "야간에도 착함(着艦, 군함의 갑판에 착륙함)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며 18일 워싱턴에서 열린 강연에서 이점을 강조했다고 교도는 전했다.


[연합뉴스]2016.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