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출전<1편> - 10만발째의 포탄
파월된 지 16개월 째로 접어든 1967년 1월 30일 여단 포병대대 본부에서는 대대장 이갑석 중령의 지휘 하에 포격 10만발째를 기념하는 포격식(砲擊式)을 성대히 거행했다.
이 날 여단장 김연상 준장은 직접 105밀리포의 방아쇠 끈을 잡고 10만발째의 포탄을 적진으로 발사했고, 발사에 앞서 포대에서는 일종의 관습적인 의식(?)으로서 그 동안 고장 없이 작동해 준 야포에 술을 부어 포대의 무운을 빌었다.
10만발이라는 포탄 수가 입증하듯 그 간 대·소 작전을 지원했던 105밀포의 위력은 매우 커서 베트콩들에게는 염라대왕 이상의 공포의 살상무기로 알려지고 있었다고 한다.
출처 : 해병대 특과장교 2기, 예비역 해병중령 정채호 선배님의 저서 '海兵隊의 傳統과 秘話'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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