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실무부대/해병대 항공단

상륙기동헬기 2대 연내 해병대 첫 배치

머린코341(mc341) 2017. 2. 1. 12:42

상륙기동헬기 2대 연내 해병대 첫 배치
 
(서울=연합뉴스) 이정진 기자 = 우리 해병대의 상륙작전 능력을 크게 높일 상륙기동헬기 2대가 연내에 전력화된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29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수리온 헬기를 기반으로 개발해 최근 양산에 들어간 상륙기동헬기 2대가 연말쯤 해병대에 처음으로 배치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상륙기동헬기. [KAI제공]


해병대에는 올해 2대를 시작으로 2023년까지 모두 30여 대의 상륙기동헬기가 배치된다.


해병대가 상륙기동헬기를 도입하는 것은 처음으로, 상륙작전 반경과 기동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연합작전을 통해 미군의 상륙기동헬기에 의존해야 했다.


상륙기동헬기는 상륙함에서 해병대 병력과 장비를 수송하는 상륙작전, 지상 작전 지원을 위한 공중강습, 도서지역 국지도발 시 신속 대응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KAI는 2013년 7월 상륙기동헬기 개발에 착수했고 2015년 1월 초도비행을 시작으로 함정·해상 환경에서 비행성능을 검증해 지난해 1월 개발을 완료했다.


수리온 기반의 상륙기동헬기는 해상·함상 운용에 최적화된 것이 특징으로, 함상에서 운용하기 쉽게 주 로터(헬기의 회전익 부분) 접이 장치를 추가했고 기체 방염 등 부식 방지에도 공을 들였다.


또 지상 및 함정 기지국과의 교신을 위한 장거리 통신용 HF무전기, 전술항법장치, 보조연료탱크 등도 추가됐다.


[연합뉴스] 2017.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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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무기]국산 상륙기동헬기 올해 전력화…해병대, 44년만에 첫 헬기 확보


2월 2일 상륙기동헬기 양산 착수회의
올해 2대 전력화, 2023년까지 총 28대 실전배치
해병대, 2개 상륙기동헬기 대대 신설…항공단도 창설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산 기동헬기 ‘수리온’을 개조한 상륙기동헬기 2대가 올해 우리 해병대에 처음으로 전력화 된다. 해병대가 자체 헬기를 갖는건 1973년 해병대 항공대 해체 이후 44년만이다. 


29일 해병대에 따르면 방위사업청과 한국항공우주(047810)(62,100원 300 +0.49%)산업(KAI)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다음 달 2일 상륙기동헬기 양산 착수회의를 개최한다. 이 회의에서 상륙기동헬기 시제기의 시승행사를 갖는다. 


지난 달 방사청은 KAI와 6328억원 규모의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초도양산 계약을 체결한바 있다. 


수리온은 우리 육군의 노후화된 헬기 UH-1H 및 500MD를 대체하기 위해 126개 국내 산·학·연과 정부기관이 약 1조3000억원을 들여 6년간 개발한 다목적 첫 국산헬기다. 해병대용 수리온은 지난 2013년 7월 개발에 착수한 이후 2015년 1월 초도비행을 시작했다. 함정 및 해상 환경에서 비행성능을 검증해 올해 1월 개발을 완료했다.


수리온 기반의 상륙기동헬기는 해상과 함상운용에 최적화된 것이 특징이다. 함상에서의 운용이 쉽도록 주 로터 접이장치를 추가했으며 기체 방염 등 부식방지에 신경을 썼다.


또 지상과 함정 기지국과의 작전을 위해 장거리 통신용 HF무전기와 전술항법장치(TACAN)를 탑재하고 있다. 헬기 동체의 전복을 방지하는 비상부주 장치와 장거리 비행을 위한 보조연료탱크 등도 추가했다.


상륙기동헬기 수리온이 함상에서 비행성능 시험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2023년까지 총 28대 전력화…해병대 항공단 창설


우리 해병대에도 과거 OH-23 헬기 등 20여대의 항공기를 운용하는 항공대가 있었다. 1973년 해병대사령부가 해체되면서 인력 및 자산이 해군 항공대로 넘어간 이후 현재까지 해군 항공력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우리 해병대는 상륙작전 시 미 해병대나 해군 및 공군의 항공자산을 빌려 작전을 수행했다. 


그러나 상륙작전 중 상륙함에서 병력을 태우고 신속히 적진으로 이동하려면 상륙헬기가 필수라는 판단에 따라 신속대응작전 역량 제고를 위해 상륙기동헬기 도입이 결정됐다.


상륙기동헬기는 2023년까지 총 28대가 전력화 된다. 해병대는 이를 통해 상륙기동헬기 대대 2개를 신설한다. 여기에 공격헬기대대 1개를 추가해 2020년대 해병대 항공단을 창설한다는 계획이다.


해병대 상륙기동헬기는 상륙함으로부터 해병대 특수 제대병력과 장비를 수송하는 입체적인 상륙작전을 지원한다. 또 지상 작전 지원을 위한 공중강습과 도서지역 국지도발 시 신속 대응 등의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정부기관용 헬기로도 개발, 300여대 해외 수출 목표


이와 함께 국산헬기 수리온은 노후화 한 육군 헬기를 빠르게 대체하고 있어 육군 항공전력을 한층 더 강화하고 있다. 


2013년부터 우리 군에 전력화된 수리온은 육군의 병력수송과 공중강습, 각종 항공지원 작전을 수행하면서 군 전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군 당국과 KAI는 수리온의 3차 양산까지 계약한 상태로 2022년까지 육군에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다목적 헬기로 개발된 수리온은 군용뿐 아니라 경찰청, 산림청, 제주소방안전본부, 해양경비안전본부 등 정부기관용 헬기로도 시장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현재 우리 정부기관이 운용하고 있는 수리온급 헬기는 100여대 규모로 2030년까지 80여대 2조원 이상의 시장규모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이들 헬기는 모두 외산에 의존해 왔다.


특히 해외 수출도 기대되고 있다. KAI 관계자는 “우리 군과 정부기관의 실전운용을 통해 검증된 성능과 안정성을 기반으로 해외 수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면서 “현재 인도네시아와 페루 등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수리온급 해외시장 규모는 약 1000여대 규모로 예측된다. KAI는 이중 30%를 점유해 300대 이상을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상륙기동헬기 수리온이 함상에서 비행성능 시험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이데일리] 2017.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