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해병대, ‘다윈 순환배치병력(MRF-D) 17.2’ 호주 도착...의문투성이
미국과 호주의 합의하에 호주 북부의 다윈(Darwin) 기지에 주둔하는 ‘다윈 순환배치병력(MRF-D) 17.2’1)의 선발대가 2017년 4월 18일(현지시간) 다윈에 도착했다고 미국방부가 운영하는 Dvidshub가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미국 해병대는 다윈에서 약 6개월 간 주둔하면서 호주군, 중국군과 연합훈련 등을 가질 예정이다.
호주와 미국은 지난 2011년 남중국해와 인도양 진출을 확대하는 중국을 염두에 두고 미군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중심 축(Pivot)'을 두는 전략의 일환으로 호주에 약 3,000명의 미해병대 병력을 주둔시키기로 합의했다.
올 2017년 순환배치 병력은 최초 계획은 2,500명이었으나 태평양 지역의 안보정세 상황으로 약 1,250명으로 줄어들었다.
다만 신형 수직 이착륙 수송기인 MV-22 오스프리와 공격 헬기 'AZ-1 슈퍼 코브라' 등 군용기와 헬기를 합쳐 역대 최다인 13대를 호주에 파견할 예정이다.
올 2017년 호주에 배치되는 부대는 제4해병연대 제3대대와 제367해병경공격헬기비행대이다.
이상한 점은 제4해병연대 제3대대이다.
미해병대의 공식 편제상 제4해병연대 제3대대는 일본 오키나와 Camp Schwab에 주둔하는 제3해병사단 예하의 부대이다.
즉, 한반도 유사시 투입되는 부대이다.
그러나 미국방부의 Dvidshub는 제4해병연대 제3대대를 제1해병사단 예하라고 밝히고 있다.
미제1해병사단 공식 홈페이지에도 에하부대에 제4해병연대는 없다.
제1해병사단의 예하 부대는 제1해병연대, 제5해병연대, 제7해병연대, 제11해병연대로 밝히고 있다.
미국방부가 부대의 편제를 잘못 알고 있다는 것은 수긍하기 어렵다.
그렇다면 제3해병사단 예하의 제4연대 제3대대가 일시적으로 제1해병사단으로 배속되었을 수 있다.
그러나 굳이 제4해병연대 제3대대를 제1해병사단에 배속하여 호주에 파견할 필요가 있을까?
북핵문제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 미 본토에 주둔하는 해병대가 아닌 한반도에 투입되는 부대를 호주로 이동배치하면서 미본토 주둔의 제1해병사단으로 배속시킨다는 것이 타당할까?
그러면 미본토에서 이동배치 준비가 완료되었다고 미태평양사령부가 2017년 3월 말 발표했던 제1해병사단은 어디로 배치되고 현재 어디에 있는 것일까?
[참조] Dvidshub : Touchdown: 3d Battalian 4th Marines land in Darwin/04.18.2017
[아침안개] 2017.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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