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해군, 아메리카급 강습상륙한 제2번함 'LHA-7 USS Tripoli' 진수
미해군이 도입하는 아메리카급 차기 강습상륙함(amphibious assault ship)의 제2번함인 LHA-7 USS Tripoli함이 지난 2017년 5월 1일(현지시간) 성공적으로 진수되었다고 미국방부가 운영하는 Dvidshub가 2017년 5월 4일 관련사진을 공개했다.
Dvidshub에 따르면 LHA-7 USS Tripoli함은 Mississippi주 동남부의 Mexico만에 면한 도시인 패스커굴러(Pascagoula)에 있는 Huntington Ingalls Industries(HII) 조선소에서 진수되었다.
LHA-7 USS Tripoli함은 2014년 6월 22일 건조를 시작하여 근 3년에 걸친 건조기간이 소요되었다.
USS Tripoli함은 미해군이 ‘와스프(Wasp)’급 강습상륙함을 개량한 LHD-8 USS Makin Island함을 기반을 재설계한 함정이다.
LHD-8 USS Makin Island함에 비해 항공기의 수납공간(hanger)과 탑재항공유의 양이 늘어나는 등 항공작전의 성능향상에 중점을 두어 개량한 상륙함이다.
만재배수량이 45,693톤이고 길이 257m 폭 32m 흘수 7.9m이다.
최고속도는 22knots(41km/h)이다.
65명의 장교와 994명의 승조원이 승선하고 상륙병력인 해병대 병력 1,687명 (최대 184 명 추가 가능)을 승선시킬 수 있다.
운용 가능한 항공기는 AV-8B Harrier II, MV-22B Osprey, F-35B Lightning II, CH-53K King Stallion, UH-1Y Venom, AH-1Z Viper, MH-60S Knighthawk이다.
아메리카급 차기 강습상륙함(amphibious assault ship)의 제1번함인 LHA-6 USS America함은 지난 2012년 6월 4일 진수된 후 2014년 10월 11일 공식 취역했다.
취역 후 실전에 투입하여 ‘상륙준비전대’의 기함으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전력화 과정이 2017년 4월 말 종료되어 2017년 하반기에 실전배치 된다.
따라서 이번에 진수된 LHA-7 USS Tripoli함의 실전배치는 2021~2022년 경 정도로 예상된다.
[참조] Dvidshub : 170501-N-N2201-001/PASCAGOULA, Miss./May 1, 2017
[아침안개] 2017.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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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 핵위기 속에 최신예 초대형 강습상륙함 진수
아메리카 급 트리폴리 함, F-35B 스텔스기 탑재 전용
한반도 유사시 해병대 2개 대대와 F-35B 탑재하고 투입
(서울=연합뉴스) 김선한 기자 = 한반도 유사시 맨 먼저 투입되는 해병대 병력과 수직이착륙 기능을 갖춘 차세대 스텔스 F-35B '라이트닝 2' 전투기를 탑재하는 미국의 최신예 초대형 강습상륙함(LHA)이 곧 취역한다.
군사 전문매체 더 내셔널 인터레스트(TNI), 스카우트 워리어 등 미언론에 따르면 미 해군은 배수량 4만5천t 규모의 아메리카급 강습상륙함 트리폴리(LHA-7)를 1일(현지시간) 진수했다.
헌팅턴 잉글스가 2014년 6월 본격적인 건조를 시작해 해군에 인도한 트리폴리 함은 아메리카 급으로는 두 번째 함이지만, 미래 상륙전 환경에서 해병대 전투 병력이 F-35B와 연계해 효과적인 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특수 설계한 것으로는 첫 번 째다.
이에 따라 미 해군은 F-35B 탑재와 운영에 필요한 비행갑판 구조 개조와 장비 장착 작업 등을 수행했다고 관계자가 밝혔다.
내년에 작전 배치될 예정인 트리폴리 함은 넓이만 축구장 3배에 길이 257m, 높이도 20층가량 돼 웬만한 중형 항공모함과 맞먹는다. 건조비로만 30억 달러(3조4천억 원) 넘게 투입된 트리폴리 함은 F-35B 전투기 9대를 기본적으로 탑재하지만, 공간을 확대하면 20대까지 실을 수 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미 해군의 아메리카급 강습상륙함[위키미디어 제공]
또 2개 대대 규모의 보병, 포병, 기갑, 특수전 병력을 실을 수 있는 트리폴리 함은 이들의 원거리 수송과 신속 투입 등을 위해 MV-22B 오스프리 수직이착륙기(12대)와 CH-53E 슈퍼 스텔리언 중형 헬리콥터(4대)도 탑재한다.
지상군 화력 지원을 위해 AH-64 아파치와 대등한 성능을 보유한 4대의 AH-1Z 바이퍼 공격헬기도 탑재한다. 바이퍼는 16발의 헬파이어 대전차 미사일을 장착하며, 3세대 열영상장비도 갖춰 원거리 교전도 가능하다.
해상이나 지상에 고립된 조종사나 해병대원의 구조를 위해 탐색구조용 MH-60S 두 대도 싣는다. 방어체계로는 RIM-16 램 함대공 미사일, 20㎜ 팔랑스 기관포 등을 갖췄다.
강습상륙함에 착륙하는 미 해병대의 F-35B 스텔스 전투기[미 국방부 제공=연합뉴스]
미 해군은 아메리카급 강습상륙함에 해병원정대(MEU)나 해병원정여단(MEB) 병력을 탑재해 남중국해, 한반도 등 분쟁 위험이 큰 지역에 파견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미 해군은 오는 2019년까지 태평양 지역에 강습상륙함 한 척, 수송 양륙함(LPD) 한 척, 상륙선거함(LSD) 한 척 등 3척을 주축으로 한 해군 구성군과 2천200 명가량의 해병대원 등 5천 명 규모의 상륙준비단(ARG)을 태평양 지역에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헌팅턴 잉글스는 지난해 6월 미 해군으로부터 발주한 세 번째 아메리카 급 강습상륙함(LHA-8) 건조작업에 들어갔다.
2014년 4월부터 1호 함인 아메리카(LHA-6)를 운영해온 미 해군은 앞으로 20년 이내에 모두 11척의 강습상륙함을 보유해 한반도, 남중국해, 지중해 등에서의 분쟁에 대응한 해상 투사 능력을 크게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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